충북 진천 백곡중학교는 2012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됐다. 폐교의 아쉬움은 그터와 건물을 백곡중학교의 역사관이며 학생교육문학관으로 변모시켰다.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새롭게 단장한 이곳, 아직 많은 이들이 잘 모르는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학생교육문학관은 충북 대표작가 1…
[충북일보]
충주시 호암대로 일대 쓰레기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지난 24일 충주 호암동 호텔 더베이스에서 남부소방서 119안전센터, 충주학생회관 등이 있는 호암대로 변에는 주택가와 상가에서 내놓은 생활용 쓰레기가 며칠째 그대로 방치됐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일대 쓰레기 수…
백수(白壽)을 살아온 할머니의 나라사랑 방법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한동네에서만 한세기를 살아온 유재춘(99·충주시 봉방동) 할머니. 할머니는 언뜻보면 이제 갓 팔순노인으로 착각할 만큼 정정하다.기억력도 뛰어나 정사(丁巳)년(1917년) 뱀띠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한다.충주 봉방동…
교육도시는 청주의 또 다른 수식어다. 이는 단지 학교의 수가 많아서만은 아니다.청주 도심 용두사지 철당간에 양각으로 새겨진 명문에는 학원경과 학원낭중이라는 관직명이 있다. 이는 현재 교육감과 교육장에 해당하는 데 통일신라시대부터 청주지역이 현재까지 교육도시로 뿌리내리는데 있어 시원이 되는…
통일신라시대 청주는 5소경중의 하나인 서원경으로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수운이 발달했던 충주가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했던 조선시대를 거쳐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청주는 다시 발전의 전기를 맡게 됐다. 이후 1921년 충북선 개통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철도교통은 지역의 성장…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너나 할 것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시대다. 물질적인 삶을 들여다보면 과거에 비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도 같은데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진다. 사회 구성원 전체의 마음의 병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이런 각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꼭 필…
충청북도행정사무감사 스케치시민기자 신창수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농촌봉사활동 스케치/시민기자 신창수
지난 22일 오후 충북 영동의 '기와집'.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들로 붐볐다. 20대 커플부터 아이를 데리고 나온 30~40대 주부, 동창회 모임을 하는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8월 문을 연 이 곳은 개점 몇 개월 만에 영동의 맛집 중 한곳으로 떠오르고 있다.쌈밥정식, 차…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1시, 화요일 진행을 맡은 박마리 DJ(여·45)의 낭랑한 목소리가 서라운드시스템을 갖춘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자 아연 시장에 활기가 넘쳐난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서 시장을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행복이 넘치는 자유시장 카페'는 전통시장의 개…
홈쇼핑 전화주문 접수를 하는 김모 씨. 그는 "전화로 욕을 하거나 거친 말을 하는 고객은 그나마 면역이 돼 있지만 하루종일 불쾌한 마음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며 "특히 늦은 밤 여성속옷 주문을 받을 때 이상한 남성들이 전화를 해서 '그거 지금 입고 있냐?'는 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얘기를 하면 정신적으…
제천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다목적회관이 준공되며 경로당 지원금을 두고 일부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복수의 아파트 거주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 동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기존 경로당이 신축 다목적회관으로 이사하는 시점에 맞춰 아파트 공동경비에서 지원해 주던 연간 90만원의 경로당 난방비 '계속…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이진환)와 청주 흥덕보건소(소장 노용호)는 다문화가족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다문화가정 및 이민자들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7일 업무협약을 체결, 다문화가정의 보건교육과 건강증진을 위…
입시철인 11월 말 대학수능시험의 복수정답 처리를 놓고 사회가 뜨겁다.대한민국의 교육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대학 입시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중학교 3학년의 고교 입시도 요즘이 가장 바쁘다.학생들은 일반계(인문계)와 전문계(실업계)라는 큰 2가지 진학의 길을 두고 3년간…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