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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9 20:42:34
  • 최종수정2015.04.29 20:42:34

충북 진천 백곡중학교는 2012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됐다. 폐교의 아쉬움은 그터와 건물을 백곡중학교의 역사관이며 학생교육문학관으로 변모시켰다.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새롭게 단장한 이곳, 아직 많은 이들이 잘 모르는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생교육문학관은 충북 대표작가 15명을 선정해 그 자료를 전시하고 지역 주민과 동문, 향토문인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주관 문학관이다.

1전시실은 한국 근대문학의 개괄적 이해를 돕고자 한국 근대문학과 충북 근대문학 연보와 문학의 사계, 충북문학지도, 문학퀴즈 코너로 구성했고, 2전시실은 충북 작가 15인을 소개하는 15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가운데는 영상으로 샘을 만들어 작가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유물 전시관도 구비하고 있다.

사랑방 공간으로 마련한 북카페는 도서 열람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친목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들을 위한 아동도서도 구비돼 있고 2층의 다락방도 마련돼 있다.

지난 해부터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우리 땅 독도 상설전시도 하고 있다.

문화체험활동도 마련돼 있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2차례 진행되고 있다. 한지공예, 북아트, 전통놀이, 종이접기 전문강사의 교육이 참여 학교의 희망에 따라 이루어지며 홈페이지(http://lit.cbe.g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모든 체험활동비는 무료다.

학교단위의 체험 학습 예약방문 이외에도 일반 방문객이나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토요일, 일요일도 상시 개방돼 있다.

주변에는 종박물관이 가까이 있고, 진천자연휴양림이 있어 숲해설가에게 설명을 들으며 산책을 할 수 있다. 문학관 길 건너에는 참숯체험관과 물안뜰체험관이 있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하루코스의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현재 이곳은 3명의 국어과 파견 교사들이 업무를 맡고 있다. 체험객이 많은 날은 정신없이 바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지역의 작은 명소로 알려지는 것을 작은 바람으로 삼고 있다.

/ 신정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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