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처음의 기억은 강렬하다. 어떤 음식은 처음 맛봤을 때의 느낌으로 그 음식에 대한 인식이 결정되곤 한다. 첫입에 만족스러워 손꼽는 메뉴가 되거나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다시 입에 대고 싶지 않아질 수도 있다. '청춘국물닭발'을 운영 중인 오승근 대표와 이현우 이사는 생각지도 않았…
[충북일보] 올해로 계약재배 4년차를 맞고 있는 보은 '엔비(envy)사과' 수확이 한창이다. 보은군이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엔비사과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246t으로 전년 128t보다 118t늘어 92.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보은 엔비사과 수확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일보] 속보=청주동부 1순환로 주변에 설치된 방음유리벽 파손과 관련 시 관계자는 예산상 문제로 올해 안에는 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H아파트 부근 방음벽 교체·수리에 대한 관리주체는 청주시(상당구청) 소관이다. 청주시는 구별로 교통안전시설물 교체·…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학교업무경감 등 학교지원활동 만족도 정책연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북교육 당국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학교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교육행정기관 협업을 통해 발굴한 학교업무경감 정책 200건에 대한 평가 결과다. 충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충북일보] "가족같이 내 걱정 해주는 손님들 덕분에 이때까지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박영신(66)씨가 사창시장서 자리를 잡고 '꿀꿀이연탄가게'를 시작한 건 20년 전이었다. 먼저 시장에 자리잡고 있던 언니의 순대가게 옆에서 연탄고깃집을 열면서다. 연탄에 생고기를 구워 기름기는 쏙 빠…
[충북일보] 서원석(56)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국무총리실 파견, 금융안정국 일반은행2팀장, 지역협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국내 경제·금융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난 서 본부장은 지난 202…
[충북일보] 청주시 동부지역 도로변에 설치된 방음유리벽 곳곳이 거미줄처럼 금이 가는 등 파손돼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H아파트 방음을 위해 청주동부 1순환로 주변에 설치된 유리벽 10여 곳이 미확인 물체에 부딪혀 금이 가고, 거미줄처럼 파손된…
[충북일보] 충북지역 응급환자 이송차량 중 70% 정도가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부착에 따라 다량의 요소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방청의 119구급차를 제외한 각 지방자치단체 보…
[충북일보] 국민의힘 청주시 상당구 조직위원장에 정우택(68·사진) 충북도당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석인 상당구 조직위원장에 정 위원장을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조직위원장 공모 마감일인 지난달 27일 흥덕구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도당에 공모 신청서를…
[충북일보]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가 잘못하고도 되레 남에게 성을 낸다는 뜻이다. 기자 출신의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0일 언론사 사주의 재산 공개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부동산과 조세정책에 대한 공정보도를 위한 조치라면서다. 경기도 성남…
[충북일보] 충북의 젖줄 '미호천'의 '미호'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좋은 뜻'의 이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대 정용승(미호강유역발전위원회장) 명예교수는 10일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 2점을 소개하며 이같…
[충북일보] 붓이 지나간 자리에 색채가 남는다. 그 위로 다른 색을 섞어 무늬를 만든다. 스티커나 큐빅 등을 덧붙이기도 하고 캐릭터를 그려 넣을 수도 있다. 같은 디자인도 개인이 가진 특성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낸다. 기분과 취향에 따라 유지할수도 있고 언제든 바꿀수도 있는 유연함도 가졌다. 얼마간의 시…
[충북일보]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AI (조류 인플루엔자)항원이 검출돼 가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확인된 금왕읍 메추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에서는 전날 2…
[충북일보] 시멘트와 광물 등의 생산이 지역 경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천·단양이 요수수 수요 대란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제천 한 곳과 단양 두 곳의 시멘트사를 비롯해 일반 화물차량 이용이 엄청난 두 지역은 10배가량 치솟은 가격은 물론이고 그마저도 구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와 청주시가 참여하는 가칭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싸잡아 '청주판 대장동'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창원(청주4) 충북도의원은 8일 3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호강 프…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