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지난 3일 태반주사제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된 모 제약회사 간부 A(40)씨에 대해 약사법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등 2개 조합과 제약사 직원 12명에게 벌금 300만원∼징역 10월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나 판사는 또 이들로부터 사들인 태반주사를 환자들에게 투약한 B(여·49)씨에 대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에 집유 3년 및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태반주사제를 불법으로 재취득해 그 중 일부를 다시 시중에 판매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지만 태반주사제가 정품으로 인적 피해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제약사 직원들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태반주사제를 도매상에 판매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9억5천만원 상당을 B씨 등에게 내다 팔았고 B씨 등은 환자들에게 1회당 1만∼2만원을 받고 주사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일 법무부 정기인사에 따라 신임 청주교도소장에 김명철(사진·46) 홍성교도소장이 발령됐다. 오는 6일 부임하는 김 소장은 부산 출신으로 1993년 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대구지방교정청 작업훈련과장, 법무부 보안관리과, 분류처우팀, 홍성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김 소장은 원만한 성격과 폭넓은 안목으로 교정계 내부로부터 신망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 취미는 등산.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폭염 속 고체온증 조심지난달 24일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최고열지수 섭씨 32도 이상인 상태로 2일 이상 지속되면 내려진다.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진다고 한다. 주변 온도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 되면 사망 위험성까지 있는 고체온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체온 37도 이상 고체온증 뇌의 시상하부에는 체온감지기가 있어 척추나 근육, 혈관, 피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여러 가지 샘으로부터 신체의 온도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조금이라도 체온이 변하면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여러 가지 지시를 한다.때문에 더워지면 땀을 분비해 열을 낮추려 하고 추워지면 근육을 떨게 해 열을 내려한다. 이런 작용은 자율신경조절 능력에 의해 주로 이뤄진다. 고령의 노인은 노화에 의해 자율신경조절 능력이 감퇴되기 때문에 신체의 열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다.감지하더라도 반응을 하지 못하거나 느린 경우가 많다. 결국 외부 온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에 쉽게 빠진다.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충북대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국제수준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약물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식약청은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16개 지역약물감시센터를 지정했다.사업자 선정과 함께 사업비 2억7천만원을 확보한 충북대병원은 충북도와 지역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약물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일 인증품이 아닌 농산물에 친환경농산물 유사표시를 해 판매한 김모(59)씨를 친환경농업육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중순 자신이 재배한 가지 50개들이 300상자에 친환경농산물로 표시해 시중에 내다판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새벽시간대 귀가하던 여성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A(19)군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새벽 4시40분께 상당구 용암동 농협사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B(여·48)씨를 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일 특진된 전국 경찰 7명 중 충북경찰이 4명을 차지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박기륜 청장과 이금형 차장 등 간부들과 특진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었다.이날 경사로 승진한 충주서 수사과 이정희(30)경장은 350여 차례에 걸쳐 5억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범을 검거했으며, 괴산서 수사과 조규석(31)경장은 20억원대 금은방 강도일당을 붙잡았다. 또 올해 전국 형사활동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청주흥덕서 형사과 엄연식(38)경장과 지난해 하반기 경제팀 수사요원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한 옥천서 수사과 강상구(37)경장이 각각 경사로 승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6월청주지법 형사2단독 김정곤 판사는 1일 환경사업을 하는 업체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충북도내 모 경찰서 A(45)경위에 대해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공무원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지역 기업체 회장에게 수사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하고, 그 지위를 이용해 타인의 인적사항을 알아내 이를 자신과 친분관계에 있던 B씨에게 제공한 점, 그 직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B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약속받았던 점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김 판사는 그러나 공금횡령 혐의로 조사하던 업체대표로부터 수사무마 조건으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A경위는 지난해 1월 중순께 환경사업을 하는 B씨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았으며, 충북경찰청에서 업체대표에 대해 공금횡령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자 회사 직원으로부터 "사건이 더 확대되지 않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40대 남성이 또 다시 운전대를 잡아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수차례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모(40)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죄를 적용, 징역 4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수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무면허 운전으로 기소된 뒤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김씨는 4월 1일 정식재판에 회부돼 재판을 받던 중 같은 달 16일 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 징역 10월을 구형받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전 애인 남자친구 살해 30대 영장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헤어진 여자 친구와 사귀는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32)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모 병원 앞에서 B(29)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전 애인이 B씨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