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투표율 오전 11시 기준 17.2%(선거일 기준)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의 학력을 공표한 6·13지방선거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자 A씨를 12일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선거운동용 명함,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 선거벽보, 선거공보, 지역언론사 홈페이지 배너광고를 통해 본인의 중퇴한 학력에 대해 수학기간을 함께 기재하지 않고 명예졸업으로 기재했다. A씨는 한 달 넘도록 장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의 학력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공직선거법 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ㆍ방송ㆍ신문ㆍ통신ㆍ잡지ㆍ벽보ㆍ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중퇴한 학력을 게재하는 경우에는 수학기간을 함께 기재하도록 규정돼 있다. 충북선관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도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한 신고·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청주대교에 내걸린 선거홍보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며 투표를 독려 하고 있다.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지방의회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영향을 받아 지방의원들 역시 여당이 대거 포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4년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의회를 석권한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체면치레도 못할 처지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이 도내 모든 지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했다. 일부 지역은 여소야대 구도에 따른 균형과 견제가 견고해졌다. 반대로 지나친 발목잡기에 따른 현안 추진에 애를 먹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경우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달리 의회는 한국당이 장악했다. 총 31석 가운데 한국당이 21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10석에 그쳤다. 이런 구도는 한국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독식하거나 당내 계파가 갈리는 후유증을 낳기도 했다. 청주시의회는 한국당이 21석, 민주당이 17석으로 구성됐다. 같은 당 소속인 청주시장을 지원하는 한국당과 비판·견제에 열을 올린 민주당은 대립했다. 충주시의회는 한국당 12석, 민주당 7석으로 구성됐다. 제천시의회도 한국당과 민주당이 각각 7석, 5석을 차지했다. 군 단위 지역에서 민
[충북일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13일간의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12일 자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모든 후보들은 당선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과 함께 달렸다.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인 12일 각자의 자리에서 후보자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거사무원들을 만나 13일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많은 사람들은 '선거사무원' 하면 거리와 교차로에서 출·퇴근길 인사를 하거나 선거 로고송에 맞춰 율동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심의보 충북교육감 후보 캠프의 선거사무원인 이효영(31)씨도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대학시절 심 후보의 제자였던 이씨는 옛 스승의 선거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했다. 이씨는 "날씨가 덥고 오랜 시간 서 있는 탓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후보님을 비롯한 다른 선거사무원들의 격려에 힘입어 즐겁게 선거운동을 마칠 수 있었다"며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함께 뛸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유세 현장을 누비는 선거사무원 뿐 아니라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도 우리나라 선거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유세차량을 통해 후보의 이름과 공약을 알리는 로고송을 틀 수 있고,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막판 변수가 등장하면서 부동층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우·심의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 곳곳을 누비며 '교육 표심' 공약에 나섰다. 양 후보는 '부동층'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마음을 잡기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또 부동층 표심과 함께 당락의 열쇠를 쥔 학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유세 일정을 충북의 최대 표밭인 청주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를 돌면서 차량 유세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고, 오후에는 청주대교 분수대 앞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하고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끝냈다. 김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위해 단양에서 영동까지 전역을 다녔다"며 "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 교육현안에 대한 염려가 가시질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행복, 혁신, 미래, 소통의 교육혁신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충북 전역에서 만난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일이 밝았다. 충북도내에는 489개 투표소와 14개 개표소가 마련된다. 유권자는 총 131만8천186명으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104만4천624명은 오전 6시~오후 6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는 행위 △선거일에 선거인 대상 교통편의 및 금품·음식물 등 제공행위 △선거일에 선거인 대상 교통편의 및 금품·음식물 등 제공행위는 할 수 없다. 아울러 △투표참여 권유 대가로 금품 등 제공행위 △가짜뉴스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 행위 △투표소 안에서 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가 선거운동 복장을 착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착용하는 행위 등도 선거법상 위법행위에 해당한다. 실제 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는 투표 진행을 방해한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후의 후유증이 교육계를 혼란에 빠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 대한 각 단체들로부터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이들 단체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왜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지 밝히면서 교육감 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보다는 각종 단체와 사람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선거에서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여기던 '세불리기'가 이뤄지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자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선거 기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정치행위지만 교육계의 분열과 불신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도 일반 지방선거처럼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교육계마저 기존의 정치행태를 따라가는 것은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충북교육감 선거도 무르익으면서 후보들이 정책선거를 내세우고 있었으나 상대 후보 흠집잡기에 나서는 등 부작용도 뒤따랐다. 더욱이 교육계가 양분이 돼 후보들을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른데다 교육단체, 학부모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북일보] '운명의 날'이 밝았다. 6·13 지방선거가 12일 자정을 끝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끝났다. 이젠 출마 후보자들이 겸허하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일만 남았다. '진인사 대천명'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각종 잡음과 상대후보 비방 등이 도를 넘으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진천군수와 증평군수 선거 모두가 정책 검증 보다는 상대 비방전에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 진천군수 선거는 정치자금 수수설에 상호 후보 간 치열한 진실 공방으로 선거운동기간 내내 지역 유권자들을 혼 돈 시켰다. 증평군수 선거 또한 3선 불출마 약속 불이행에 대한 날선 신경전이 선거 끝판까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군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선봉에 서겠다는 후보들의 야심찬 의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위안해야 한다. 이젠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양 지역 모두 투표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과 9일 실시한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지역 유권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 유권자들은 이미 지지 후보를 선택했다. 투표 할 일만 남았다. 그러나 아직 후보 선택을 고심하고 있는 부동표가 상당히 높은
[충북일보] 6·13 청주시장 선거에서 쟁점이 된 통합 시청사 건립 문제가 선거를 계기로 일단락될 수 있을까. 본관 건물 존치 여부와 난항을 겪고 있는 신축 예정지 건물·토지 매입 문제는 최종 결정권자인 민선 7기 청주시장의 결단에 따라 분수령을 맞게 된다. 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 청사와 인근 부지를 매입, 2만8천450㎡ 터에 지하 2층 15층 규모의 시청사를 신축할 예정이었다. 신축 비용은 보상가를 포함해 2천3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재정 여건상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시는 이승훈 시장이 정치자금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자, 이범석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신축되는 신청사 부지에 포함된 민간건물·토지 보상절차만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1965년 건립된 본관 건물 존치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보존할지 철거할지 결정 못했다. 이에 따라 시청사 설계 공모도 진행되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본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문화재청도 지난 1월 시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할 것을 재차 권고한 점도 절차를 지연하는 데 작용됐다. 청주시장 후보들의 시청사 해법은 제각각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