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72건을 기록했다.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올 2월 22건에 불과했으나 3월과 4월에 각각 49건과 5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3월 6일부터 전세나 대출을 끼고 있는 주택 소유자도 수시인출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갚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수시인출금은 마이너스통장처럼 미리 일정금액(대출한도의 30% 이내)을 인출한도로 정해 놓고 수시로 찾아 쓰는 제도로 3월부터는 기존 대출금을 갚을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실제로 제도개선 이전인 2월말까지 수시인출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평균 18% 수준에 머물렀으나 3월부터 5월 사이엔 51.4%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기존 대출금을 갚기 위하여 수시인출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가입자 3명 중 1명꼴인 31.6%로 나타났다./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고령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농가에 기술지원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전기, 건축, 토목 전문가로 구성된 충북농협 기술지원봉사단 20여명은 4일 오전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김병혁(84) 할아버지 농가를 찾아 낡은 주택을 수리하고 노후화된 보일러를 교체해 주며 봉사활동을 펼쳤다.또 낡은 전등과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거동이 불편한 김 할아버지의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도 실시했다.충북농협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술지원 봉사활동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원장 이광길)은 4일 ‘제147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청원군 오송에 건립되는 국책기관 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3대 다발재해(협착, 전도, 추락)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과 보건복지가족부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 건설관리사업단, 사업장관계자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장마철 및 혹서기 대비 안전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도원은 청주산업단지 내 (주)대원에서 협착, 전도, 추락 예방 및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근로자 간이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한국기자협회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신문판매연대, 언론인권센터 등 4개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문 불법경품을 근절하기 위한 전국단위의 공동신고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21개사 대표이사·사장(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상일보, 경인일보, 경향신문, 국제신문,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인천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중부매일, 제민일보, 충북일보, 충청타임즈, 충청투데이, 한겨레신문, 한라일보. 이상 가나다순)과 26개 신문사, 2천634명의 신문업 종사자들로부터 받은 ‘신문고시 폐지 반대 서명’ 경과를 공개하고 신문고시의 강화를 촉구했다.이들 6개 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불법 경품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백용호 위원장이 지난 4월 신문고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신문고시를 완화 또는 폐지해 부자 신문들의 ‘경품 살포’를 허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부자신문들과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협회, 신문고시 무력화 시도에 맞장구치고 있는 공정위에 맞서 신문시장 감시에 직접 나
지역에서 꽤 알려진 A씨는 최근 옛일만 생각하고 항공권 예매를 부탁했다가 낭패를 봤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이 참석하고 있는 모임의 사람들과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항공편 예약을 위해 항공사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좌석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연휴기간이었지만 A씨는 예전 자신의 사회적 위치로 예약을 쉽게 해결하던 생각만 했다가 세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꼈다. 과거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은 이젠 말 그대로 옛 이야기다. 권위주의 시대의 고위직과 지금의 고위직의 권력은 매우 다르게 변하고 있다. 자칫 옛 일들을 생각하며 불편한 부탁을 했다가는 창피를 당하기 일수다. △유명세(?) 혜택 ‘옛말’=시대가 바뀌면서 당연히 달라져야 하는 것이 맞는 일이지만 실제로도 아주 사소한 것 조차 권력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고 있다. 한 예로 항공권 예매를 놓고 보더라도, 성수기거나 긴 연휴기간 항공권이 매진이 될 경우가 많다. 예전의 고위직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전화 한 통화면 시원하게 이를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세태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주변 사람들을 보면 지금의 고위직들에게는 무엇인가
청주 최대 상권인 성안길이 높은 임대료로 인해 중저가 브랜드들 버티지 못하고 떠나고 있다. 아직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권으로 인해 자연스런 땅값 상승효과에 힘입어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상권의 공실률이 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성안길 상권의 빈점포에 일명 ‘깔세매장’까지 들어서면서 인근 상권마저 저해하고 있다는게 주변 점포주들의 설명이다. 동대문과 남대문의 재고 상품을 매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깔세매장은 적제는 3개월만에 다른지역으로 옮기고 있어 깨끗한 명물 상권을 혼잡하게 만들고 있다. 성안길은 잘 정리된 보도와 점포들의 간판정리 등으로 ‘작은 명동’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고 있으나 짧은 수명의 매장들이 들어서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성안길을 나가보면 깔세매장의 정리되지 않은 의류 전시와 각종 세일 홍보 현수막으로 깨끗한 경관마저 해치면서 주변 점포의 매출까지 저해하고 있다. 또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깔세매장의 입점으로 인해 임대료가 정상 매장보다 비싸게 들어와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고, 세금계산서도 끊지 않아도 돼 건물주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상권 저해요인으로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물가와 경기
제주항공은 3일 ‘2008년 하반기 국제선 운항계획’을 발표하고 청주~오사카, 청주~삿포르 국제노선에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전세기 취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국토해양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오는 7월 11일 제주~히로시마를 시작으로 18일 인천~키타큐슈, 26일 인천~고치 노선 등을 취항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국제선 취항은 계약이 완료됐거나 가계약 상태가 28왕복의 차터(Charter) 운항으로, 취항지역은 일본의 오사카, 기타큐슈, 히로시마, 고치, 우베, 오사카, 삿포로, 가고시마 등으로 중국의 세부적 취항도시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청주,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지에서 중국으로 취항하는 노선도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 국제선 운항 추진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달말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 기종은 189석 규모의 B737-800으로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Mono) 클래스로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항공사 항공요금의 70~80%로 책정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2일 대전시는 일본 후쿠오카시와 청주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64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 5선 위원으로 선임됐다.조양호 회장의 집행위원회 위원 선임은 지난 1995년, 2001년, 2004년, 2006년에 이은 다섯 번째로 연임기간을 합치면 올해로 10년째다. IATA 회원 항공사 중 10년 이상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CEO는 아시아에서 조양호 회장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3명에 불과하다.한편, 조양호 회장은 과거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서 9?11테러(2001년), 사스(SARS?2003년)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IATA 정책을 수립했으며, 지난 2000년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에 제의해 ‘스카이 팀’ 결성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현대건설 오송생명 과학단지 현장사업소(소장 박준석)와 청원군 강외면 공북2리(이장 남상숙)는 3일 공북리 마을회관에서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식은 기업과 농촌간 교류증진을 위해 자매결연증서와 교류계획서를 상호 교환했으며, 현대건설은 농번기 일손돕기를 비롯해 농촌체험, 마을 애로사항 해결, 생산농산물 구입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박준석 소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북2리 마을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륙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마을회관에 PDP TV 1대를 전달하고 농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활동을 다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구환)는 4일 오전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대전?충청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2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충청지역 ‘아파트 바이오마감재 시공불량’ 집단사건과 골프연습장, 스포츠센터 환불분쟁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객관적인 사건심의를 위해 지역 전문가로 대전 소비자연맹 강난숙 회장과 상공회의소 박병우 사무국장 등 2명이 조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정 성립률이 80%가 넘는 소비자분쟁조정제도는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수료 등 비용부담이 전혀 없고 정식 소송절차에 비해 간단하고 신속한 제도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