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속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면서 '돌풍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정례 여론조사(12월 6~8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은 각각 20%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월 당 대표직 사퇴 후 특별한 당직 없이도 안정적으로 10%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 총장 역시 현재 당적이 없지만 문 전 대표와 1~2위를 다툴 정도로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여주고 있다. 탄핵 정국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그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18%의 지지를 받으며 3위를 기록됐다. 이 시장은 지난 달과 비교하면 무려 10%p 상승하는 등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8% 지지를 얻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 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3%의 지지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천12명으로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27%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재판장 양헌주 부장판사)는 물건을 훔치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했다 혼자 있는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J(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정씨에 대해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수법과 내용에 비춰 그 죄질이 불량한 점, 동종범죄(절도)로 누범 기간 중에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할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J씨는 지난 2009년 7월10일 오후 4시께 시정되지 않은 가정집에 물건을 훔치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혼자 있던 A(9)양과 마주치자 아빠 친구라고 안심시킨 뒤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되자 항소했다./최대만기자
1일 오전 4시20분께 청주시 현암동 A(60)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 내부 50여㎡를 태웠다. A씨 등 가족 4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A씨의 부인(54)은 "자는데 갑자기 냄새가 나 나와 보니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최대만기자
충북도체육회가 부산하다. 충북도감사를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받을 예정인 데다 이달 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저런 지적들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도감사의 경우 예정돼 있지도 않았다. 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뒤 열리는 것이라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도감사과가 주축이 되는 것이 아닌 도체육과가 주관한다는 후문이 들리면서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탓에 최근 지역체육계에서는 "왜 감사를 하는 걸까·"라는 각가지 의혹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의혹들을 요약하면 이렇다.#의혹1.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경기종목별 훈련비 특정경기단체 쏠림현상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비인기종목·성적부진경기단체는 배제된 지원 등 그동안 형평성에 어긋난 부분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견돼 이를 바로잡겠다는 감사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의혹2. 김웅기 사무처장에 대한 경질문제가 올 한해 지역체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원종 전 지사의 임명으로 사무처장에 오른 김 처장은 전국체전과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충북사격팀 감독이자 선수인 변모씨가 베이징올림픽 한국팀 총감독으로 선출되자 태릉선수촌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협의 없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충북 최대상권인 '성안길 상권'에 입점한 대형 상가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매출급감으로 인해 성안길에 위치한 대형상가들의 주인이 소리 소문 없이 바뀌는가 하면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로비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수사 대상에 오르는 등 성안길 내 위치한 대형상가들의 운명이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의류상가 등을 접목한 한 대형상가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매출감소로 인해 소형점포주들의 잇따른 재계약 포기와 신규 소형점포 유치에 실패하면서 전체 지분이 제3자에게 양도되는 등 내부적으로는 이미 주인이 바뀐 상황이라고 알려지고 있다.고급(명품)브랜드 판매점을 내세우며 이달 안 개장을 계획했던 인근 대형매장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개장시기를 이미 지난 데다 검찰로부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로비 의혹을 받으면서 전 청주시장 동생 A씨(47)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지난주 구속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은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과 시행·공사 관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 상가의 운명은 좋지
청원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관련법 저촉 등으로 중단한 대청댐 부교설치사업과 부용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다.김영권 의원(가선거구)은 4일 열린 청원군의회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하천법 점용허가 등에 저촉돼 상위기관으로부터 사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대청댐 부교설치사업과 관련해 해당부서는 사전검토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또 "부용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역시 관련법에 위배돼 사업추진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는 시스템 부재에서 발생한 것인지 해당부서의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군은 "대청댐 부교설치사업의 경우 민선4기 들어 주민 농외수익증대와 대청호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등과 사전협의를 했지만 금강유역환경청이나 환경부 등에는 충분한 협의가 없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관련법 검토와 관련부서 협의 등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부용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군은 "관련법률 규정 위반됐다는 감사원 감사 처분에 따라 국고보조금 5억800여만원을 반납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
최재민(충북체고 2년)이 제2회 종합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최재민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kg급 결승에서 박민우(경남가포고)를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최재민은 예선 1차전과 2차전에서 이창민(대전체고), 방태진(강원고)을 각각 2대0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한신일(제주남녕고)을 상대로 2대1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결승전에서도 박민우(경남가포고)을 맞아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적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지도자들은 "2008 세계주니어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최재민은 앞으로 체력과 기술을 보안 한다면 내년 각종 전국대회 및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청원군이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려는 청주시의 입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승격 추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김재욱 청원군수는 3일 오전 165회 청원군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발표한 시정연설에서 "내년 상반기엔 반드시 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담보하는 청원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독립시 승격은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자 사명"이라고 운을 뗀 뒤 "지역개발 가속화와 인구급증으로 폭주한 군민의 욕구와 행정수요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청원시로 승격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군수는 "청원시가 되면 자체도시계획을 수립해 생활권역별로 균형개발을 도모하고, 시청사와 경찰서·소방서·교육청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995년과 2005년에 (청주·청원)통합여부를 놓고 벌였던 투표에서 보여준 청원군민들의 '독립체제수호' 의지를 지켜내는 것은 선출직 군수의 책임이며 의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 인구 15만명을 돌파하고 시승격 충족요건이 갖춰지면 법률이 정한대로 (시승격을 위한)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청원시승격추진위원회(위원장 오경세)는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청원군이 지난 2일 개최한 제7회 청원군공무원합창단(단장 박종천) 자선음악회에서 불과 2시간 만에 무려 4천370여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이 답지됐기 때문이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700여만원이 많은 데다 2002년 제1회 자선음악회 개최 이래 최고 금액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1천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워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이웃사랑의 모금행사에도 동참했다.청원군공무원합창단은 이날 과수원 길, 반달, 오빠생각 등을 엮은 동요 메들리, 꿈의 대화, 아름다운 강산, 두부장수, 얼레리 꼴레리, 사공의 그리움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방문보건사업, 소년소녀가장세대 돕기, 장애가정 사랑의 집짓기 사업 등에 의미 있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국민연금주권찾기 충북도민모임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연금기금을 더 이상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저소득층.영세상공인.소농의 노후대책을 위해 국가가 연금보험액 50%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그동안 정부가 보여 온 국민연금기금의 무원칙한 관리와 편법사용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올해만 해도 1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고 하고, 그런데도 정부는 계속 주식투자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설상가상으로 국민연금기금을 민간에 위탁시켜 버리는 법안이 정부안으로 제출돼 있다"며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박근혜 의원처럼 반대하는 의원이 있음에도 정부와 한나라당은 법안처리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국민연금의 주인은 가입자이고, 정부는 국민이 낸 돈을 잠시 관리하는 관리자에 불과하며, 기금고갈과 수익창출 운운하며 국민의 노후 예탁금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이제 가입자인 국민이 스스로 나서 국민연금을 지키고, 가꾸고, 키워가는 국민연금 주권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