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충북도내 최대 재래시장인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안은 황량함 마저 감돌았다.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영업에 반발해 시장내 1천500여개 점포·노점이 이날 하루 철시(撤市)를 했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점포 문을 연 일부 상인들도 철시에 동참하지 못한 미안함에 불도 켜지 않은 채 영업을 하고 있었다.이렇다보니 시장 안을 지나는 주민들도 가뭄에 콩 나듯 했다. 간혹 철시 소식을 미리 듣지 못하고 시장을 찾은 일부 주민들은 곳곳에 붙은 '철시 알림글'을 본 후에야 고개를 끄덕이며 발길을 돌렸다.같은 시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홈플러스 청주점 앞은 점포 문을 닫고 집회에 참석한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도내 12개 재래시장에서 철시에 가담한 상인 중 1천여명이 홈플러스 규탄집회를 위해 모였기 때문이다.대형 현수막과 깃발, 피켓 등을 준비한 재래시장 상인들은 홈플러스의 24시간영업철회와 SSM확장 철회, 상생협약 체결 등을 촉구하며 연신 구호를 외쳤다.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트를 찾은 일부 소비자들은 상인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마치 죄인(·)이라도 된 듯 서둘러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상인 김모(55)씨는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에 나서면서 경쟁업
청주지역 12개 재래시장 상인들이 24시간 영업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무차별적 진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홈플러스에 항의하기 위해 가계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섰다.청주시내 12개 재래시장 상인을 비롯해 도·시의원,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은 15일 오전 10시부터 흥덕구 가경동 홈플러스 청주점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졌다.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날 일제히 철시한 채 집회에 참석했다.이날 재래시장 상인 등은 결의문을 통해 "홈플러스가 굴복하는 날까지 보다 강력한 불매운동 등으로 응징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삼성테스코(주)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철회 △SSM확장 철회 △상생협약 체결 등을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박영배 충북재래시장연합회장은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과 SSM의 잇단 입점 등으로 재래시장은 물론 동네 구멍가게까지 몰락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최소한의 상도덕도 없는 홈플러스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경호 청주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은 "두 달 동안 각종 집회와 항의 등을 수없이 벌였지만 홈플러스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죽하면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매그나칩은 올해 초부터 국내 메이저 휴대폰 제조사인 A사에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공급해왔으며, 최근 매그나칩의 AM OLED 구동칩을 탑재한 A사의 스마트폰이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매그나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구동칩 메이커들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매그나칩의 디스플레이 구동칩 솔루션이 스마트폰 환경과 성능에 최적화된 우수한 제품임을 공식 인정받았다.이에 매그나칩은 향후 제품 공급선을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메이커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국을 넘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전 모델에 매그나칩 디스플레이 구동칩이 모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영업 및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매그나칩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리얼 1600만 칼라를 적용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하며, 스마트폰에 적합한 차세대 소비전류 감소 기술(ACL:Automatic Current Limit), 초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 기술(MI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15일부터 충북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각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찾아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충북중기청에 따르면 창업기업이 창업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2년 이내인 점을 감안해 정책 개선 및 각종 창업애로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도내 11개 대학을 직접 방문한다.이번 방문에서 충북중기청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관계자와 점심 도시락 간담회를 통해 애로해소를 모색하는 한편 대학이 보유한 기술·인력·장비 등의 인프라를 창업보육센터내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관계자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아울러 충북중기청 관계자와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별도의 날짜를 잡아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등 간담회를 갖고, 대학 축제때 입주기업의 제품전시 등 이벤트가 진행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이밖에 창업기업의 제품 시연, 체험 등(모터익스트림)을 통해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재미있는 소통마당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도내에는 모두 11개 창업보육센터에 215개의 창업기업이 입주, 626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연간 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은 태양력의 개념을 적용해 생긴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해 '삼경일'(三庚日)이라고도 한다.경일이란 60갑자에서 庚자가 들어간 날로 10일 간격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복날은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이 때를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이다.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없다. 다만 한자어 복(伏)을 두고 사람(人)과 개(犬)가 합쳐진 것으로 봐 개고기와의 연관성을 찾기도 한다.실제 동국세시기에 '사기(史記)에 진덕공 2년 삼복 제사를 지냈으며 성 4대문 안에서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 것으로 봐 개와 관련된 풍습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삼복을 어떻게 보냈을까?민간에서는 곡식이 나기 전 몸이 허하기 쉬운 계절이라 몸을 보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狗湯)을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또 조선시
충북도내 사업장 중 인부들이 일하다 다치기 쉬운 사업장이 7곳이나 지적됐다.노동부가 14일 발표한 4개 부문별 산재예방관리 불량 사업장 명단에 따르면 전체 247개소 가운데 도내에서는 '지난해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재해율 5% 이내인 사업장 명단'에 7개 업체의 이름이 올랐다.이 가운데 증평군의 ㈜롯데브랑제리는 전체 근로자 116명 중 3명이 재해를 당해 2.59%의 재해율을 기록하는 등 명단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또 옥천의 코스모링크(153명 중 16명, 재해율 10.46%, 동종업종 평균재해율 0.35%), 음성의 스타플렉스(128명 중 5명, 〃 3.91%, 〃 0.40%), 영동의 유성기업(282명 중 13명, 〃 4.61%, 〃 0.68%), 증평의 진원건설 풀무원녹즙 도안공장 증축공사 현장(124명 중 4명, 〃 3.23%, 〃 0.22%), 진천의 남양건설 진천아트밸리골프장 공사 현장(102명 중 3명, 〃 2.94%, 〃 0.22%), 청주.청원산림조합(112명 중 11명,〃 9.82%, 〃 1.89%)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노동부 정현옥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산재예방관리 불량사업장으로 공표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14일 '초복'을 맞아 충북도내 보신탕집과 삼계탕집 등은 무더위를 이기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특히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보양식을 사먹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형할인점은 관련 식품 수요 급증에 '초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이날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ㄱ삼계탕 식당 앞은 점심시간 이 곳을 찾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과 갑자기 쏟아 붓는 소나기에도 손님들은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김모(46)씨는 "푸짐한 삼계탕 한 그릇 먹고 무더운 올 여름을 날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은 참을 만하다"며 미소를 지었다.대형할인점 식품코너는 보다 저렴하게 가족들 보양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14일 초복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내산 영계 선착순 1천마리 한정 할인행사(마리/2천780원, 1인 3마리 한정)가 단 50분만에 종료됐다.하루 전체 판매량도 전년 초복보다 30%나 증가했다.GS마트 상당점도 하루 300마리(마리/2천980원) 한정판매가 낮 시간대 모두 마무리 되며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15일까지 '초복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연구장비 및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첨단장비 활용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 등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우수 연구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긴밀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기술 개발 등 높은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하반기에는 전국 71억원, 50개 과제를 선정해 첨단연구장비 활용과제와 슈퍼컴퓨터 활용과제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첨단연구장비 활용과제는 특정분야 전문 연구장비를 활용한 초정밀제어기술, 생명공학기술, 지능기계장비 등을 활용한 블루오션 창출 과제에 대해 전체 개발비의 75%까지 4억원 한도, 개발기간 2년 이내로 지원한다.슈퍼컴퓨터 활용과제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제품설계 및 성능개선 과제에 대해 전체 개발비의 75%까지 2억원 한도, 개발기간 1년 이내다.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mtech.go.kr)의 '중소기업 첨단장비 활용 기술개발사업 지원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사)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는 적령기 직장인의 결혼을 주선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사랑의 프로포즈'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미혼남자 50명과 여자 50명 등 모두 50쌍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참가자격은 기업 및 기관의 추천을 받은 만 25~38세의 미혼남녀다.이날 참가자들은 무료로 로테이션미팅, 와인 스텐딩파티, 커플댄스타임, 커플매칭 등의 프로그램에 참석한다.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지원센터나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 사업팀(236-9105~6, www.gnlove.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신임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병옥(50·사진)씨가 임명됐다.청원 출신인 김 위원장은 청주고(77년), 충북대 행정학과(84년)를 졸업하고 동경대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친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0년 행정사무관(행정고시 33회)으로 임용돼 대전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과장,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총괄과장, 국무조정실 인적자원개발연구개발기획단 자격제도팀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과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김 위장은 "노동위원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근로자에 대한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및 차별시정 사건의 판정업무와 노동쟁의 조정·중재, 필수유지업무 등을 주업무로 하는 독립성을 지닌 준사법적 기관인 만큼 노사간의 권리 및 이익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족으로는 부인 이경련(46)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