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호텔 이용에 불만을 품고 허위로 화재 신고를 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호텔에 불이 났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4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20여 대가 긴급 출동했다. 이후 호텔 안에 있는 손님과 관계자, 인근 주민을 전부 대피시킨 뒤 1시간 넘게 객실을 수색했다. 그러나 호텔에는 아무런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고 경찰은 A씨가 허위 신고를 한 것이라고 판단,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 "호텔을 예약했는데 이후에 전화를 안 받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장난 신고는 범죄 또는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경찰과 소방의 출동 공백을 초래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관련 법에 따라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26일 충주고등학교와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통한 생명나눔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충주고는 협약을 계기로 모범적인 생명나눔단체로서 정기적인 헌혈 운동에 동참하며 건강한 헌혈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충북혈액원 임군빈 원장은 "충주고등학교와 협약을 통해 헌혈 참여를 촉진하고 선진 헌혈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점보후레쉬후르츠 이장규(64) 대표이사가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대표가 1억 원 약정 기부를 약속하며 충북 아너 소사이어티 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이날 충북모금회 아너 소사이어이티 가입식과 함께 자신의 모교인 청석고등학교에 1억 원 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며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 상공회의소 송파구 상공회 회장, 서울 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10여 년간 서울 가락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과 결연 후원을 이어왔다. 고향인 괴산에 괴산군민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대표가 기탁한 장학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청석고등학교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충북일보] ㈜제이디홈드레싱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에 충북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도내 취약계층 아동의 보육비, 학습비, 난방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이디홈드레싱 지효진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아동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도우며,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화재위험성이 높은 3대 겨울용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3대 겨울용품은 전기 열선, 전기히터·장판, 화목보일러를 말한다. 특히 연료비를 부담을 크게 느끼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된 화목보일러가 농가주택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난방용품 안전수칙으로는 △안전인증(KS마크) 제품 확인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전기장판 접힌 상태로 보관하지 않기 △전열부 피복 상태 확인 등이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본체·연통 규정에 따른 별도 공간에 설치하고 연소 시 투입구를 닫아야 한다. 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 서병섭 예방안전과장은 "난방기구 관련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매수하고 흡입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형사 5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마약 몰수,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텔레그램에 접속해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 5g을 6회에 걸쳐 매수한 뒤 이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빌딩 계단과 벽장에 필로폰을 숨겨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5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으나,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약을 끊겠다고 다짐한 점과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저지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께 공군 조리병으로 근무하며 후임병인 B씨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재료 손질을 하든지 생양파를 씹어먹든지 선택해"라고 강요하거나 다른 후임병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철제 국자로 폭행했다. 또 별다른 이유 없이 식자재 상자를 부수거나 B씨를 밀치고 때릴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폐쇄된 군부대 안에서 장기간 피해를 참아야 했고, 그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 나이에 자신의 선임병들의 잘못된 행동을 답습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하나병원은 청주시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연합모금 캠페인 '사랑나눔 모금릴레이'에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나눔 모금릴레이'는 저소득 고령 노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청주시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이 공동주관하는 캠페인이다. 연합모금 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기부금은 안전손잡이 설치, 조립식 경사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공군사관학교는 성탄절을 맞아 충북혈액원에 헌혈증서 799매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3년간 꾸준히 모아온 것으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또 799매는 공군사관학교 생도 전체 인원 수를 상징하는 숫자로, 모든 생도가 헌혈 캠페인, 헌혈증서 기부에 동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공사 4학년 임다민 생도는 "이번 기증은 생도들이 다같이 준비한 결과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헌혈 운동에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군 장교가 되겠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충북혈액원 임군빈 원장은 "이번 기증은 헌혈 문화 확산과 더불어 혈액 수급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충북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매일 2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3천324건으로 44명의 사망자와 5천10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매일 평균 2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음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금요일이었고, 발생 시간대는 밤 10시에서 오전 0시 사이가 가장 빈번했다. 음주운전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중 차지하는 비율은 7.8%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는 50대(51~60세) 운전자의 구성비가 23.2%로 가장 높았으나, 음주운전사고는 20대(21~30세)와 40대(41~50세) 운전자가 21.4%로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20대가 2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떨어져 앞 차와 추돌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도내 전체 차대차 교통사고에서 19.6%를 차지한 추돌사고 구성비가 음주운전 사고에서는 40.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은숙 교통공단 충북본부장은 "송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