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공동행동이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원회 승인을 두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시민사회공동행동은 2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경실련 성희롱 사건과 그로 인한 피해자 해고는 용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건 당시 2차 가해자들과 이를 방조한 책임자들이 청주경실련 재창립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창립 승인 권한을 가진 중앙경실련은 사건 관련 임원들을 배제하고 공개 사과도 했다고 했으나 이는 거짓"이라며 "배제된 것은 당시 책임자들이 아니라 성찰과 반성을 촉구했던 전직 임원들과 회원들"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중앙경실련과 청주경실련 재창립 준비위에 성희롱 사건과 피해자 해고에 대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대면 사과 아닌 언론을 통해 밝히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피해자 및 시민사회와 정식으로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25일 이두영 전 사무처장 등 청주경실련 전직 임원 3명 또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경실련 재창립 과정에서 성희롱 사건 당시 주요 직책에 있었던 인물을 배제할 것을 요구
[충북일보]2025년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일보는 26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올해 첫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은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연규철 청주 성동신협 이사장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양희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재용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렬 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 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본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며 매달 위원회를 개최해 충북일보 독자권익과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언하고, 신문지면의 구성과 기사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연규철 부위원장은 "충북일보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지면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는 "도내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전문가들을 독자권익위원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지면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 기자
[충북일보]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이자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3·1절을 앞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를 열었다.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저평가되고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106주년 3·1절을 맞아 손병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3·1운동까지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계승사업회의 앞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미 청주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식전 축하공연 '신아리랑'으로 문을 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됐다. 성강현 동의대학교 역사인문교양학부 교수가 '손병희의 3·1운동 준비―동학농민혁명 이후부터 3·1운동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성 교수는 특히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이후 와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하는 과정과 3대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국운이 쇠망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세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는 26일 지사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충북도협의회장으로서 역임한 19-20대 김은자 회장이 이임하고 정학구 전 부회장이 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전 회장은 진천봉사회 소속으로 31년간 1만949시간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정 신임 회장은 충주봉사회 소속으로 27년간 1만106시간의 봉사활동 자랑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도협의회와 진천지구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진천 소재 햇살나눔터의 2025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이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라탄 등공예사 지도자 양성과정 '탄탄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시행하는 '탄탄대로'는 은퇴 노인의 재사회화를 위한 라탄 등공예사 지도자 양성과정이다. 상반기 동안 양성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공동체 사회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사회참여를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만든 라탄 등공예 작품을 저소득 홀몸노인 세대 또는 유관기관에 나누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제작한 작품으로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길혜정 관장은 "탄탄대로 사업은 은퇴 후에도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이 재능을 나누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참여자들이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산지 개발 중 도로에 6m 높이 낭떠러지를 만들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유발한 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이진용)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개발업체 대표 A(63)씨와 동업자인 그의 아내 B(60)씨에게 각각 금고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2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심에서 같은 형량을 선고받은 공사 관계자 C(63)씨의 항소는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8월 제천시 백운면의 한 산지를 개발 중 도로를 깎아 6m 높이의 낭떠러지를 만들고도 진입금지 표지판 등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 추락 사망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도로에 진입했던 차량이 추락하면서 4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 10대 아들이 숨졌다. 도로를 포함한 일대 산지를 소유한 A씨 부부는 건물을 짓기 위해 C씨에게 개발 공사를 의뢰했다. A씨 부부는 공사 과정에서 도로에 절벽이 만들어지자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해 6월 공사 중단 결정을 했지만 이후 안전조치 없이 현장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순차적으로 경합된 각 업무상 과실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우경관)은 26일 병력동원훈련소집 수송업체 2개사와 '안전수송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년도 병력동원훈련 단체수송을 앞두고 열린 이번 간담회는 수송업체로 선정된 업체와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충북병무청은 수송업체에 △차량정비 철저 △운전자 음주측정 협조 △무리한 차선변경 금지 등 예비군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 청장은 "동원예비군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훈련장에 입영할 수 있도록 병력수송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이광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재 센터는 스포츠과학 장비 활용법과 전문 체력측정 기술, 기초체력 측정·분석, 현장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한국교통대·서원대 학생 4명이 센터 실습에 참여했다. 이번 실습은 학생들에게 스포츠과학 현장을 경험하고 스포츠과학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 이 센터장은 "충북지역 대학과 협력해 스포츠과학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스포츠과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포츠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스포츠과학센터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 측정·분석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과학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26일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지역 문화 발전과 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청주FC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협회는 충북청주FC가 충북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충북청주FC는 이번 2025시즌 골키퍼(GK) 유니폼 디자인을 직지의 활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스포츠 문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동시에 충북청주FC가 충북 대표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는 자긍심을 더욱 부각할 예정이다.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충북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구단으로서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인 직지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구단을 통해 직지뿐만 아니라 충북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장은 "앞으로 협회도 충북청주FC가 도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될 전망이다. 낮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얼음(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4~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7도·청주 8도 등 6~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