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주)가 영업시간 제한 등이 부당하다며 충북 청원군을 상대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6일 청원군을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청원군은 지난 1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 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홈플러스 오창점과 오송점에 영업 제한 처분을 내렸다.이 처분에 따라 재래시장이 인근에 없는 오송점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하지 않고 있으며 오창점은 영업시간 제한 외에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의무휴업 규제를 받고 있다.홈플러스는 영업제한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서 홈플러스는 "청원군이 이해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형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고 지역마다 상권이 다른데도 동일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처분을 해 부당하다"며 청원군의 행정처분은 위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홈플러스와 롯데쇼핑 등 청주시내 지점을 두고 있는 7개 대형 유통업체들도 청주시를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청주시는 지난
음성경찰서는 지난 19일 한우를 구입해 키워주겠다며 마을 주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축산업자 B(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U(34)씨 등 주민 8명으로부터 한우 사육 투자 명목으로 450만원에서 많게는 2천250만원까지 총 1억2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B씨는 한우 값이 내려가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소를 입식하면 많은 돈을 번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 모아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지난해 5월 잠적했다가 지난 18일 인천에서 검거됐다.B씨는 주민들로부터 받아 챙긴 돈을 개인 채무 변제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호상기자
◇총경△장신중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만형 〃 생활안전과장 △심헌규 〃 수사과장 △임종하 〃 경비교통과장 △신희웅 〃 정보과장 △박종천 〃 청주상당서장 △고진태 〃 보은서장 △김태규 〃 진천서장 △이종원 〃 경무과(치안지도관) △김창수 〃 경무과(치안지도관)
충북대학교병원이 전세계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을 실시한다. 충북도의 위탁을 받은 충북대병원은 최근 5개 국(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몽골어)을 중심으로 의료관광객을 중점 유치하기 위해 코디네이터 모집을 공고, 35명을 선발했다.충북대병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6월28일까지 10주 동안 의료관광 관련법 및 제도, 국제동향과 의료관광 상품개발, 진료 통역, 충북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교육한다. 교육기간 동안 이들은 의료상식과 병원 실무, 상담과 마케팅, 출입국업무, 항공 및 호텔실무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게 된다.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시장이 국제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관광 인프라 확보를 통한 충북도내 글로벌 헬스클럽산업의 발전과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이 확산되는 글로벌화 현실에서 2개 국어 이상 소통이 가능한 다문화 가정의 우수인재를 발굴, 이들의 사회 진출 경로를 확보해 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호상기자
건축인허가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공무원에게는 실형이, 돈을 건넨 업자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시철)는 18일 건축허가 대가로 수 천 만원의 돈을 받은 도내 모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A(59)씨의 항소심에서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4천50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 공무원에게 수 천 만원의 뇌물을 건넨 B(54)씨에게는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피고인은 직위를 이용해 4천500만원의 뇌물을 받았을 뿐 아니라 뇌물을 적극 요구했으며 피고의 범행은 공무집행의 중립성을 해쳤다"고 밝혔다.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공무원에게 준 뇌물이 5천100만원에 이른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A씨는 2007년 4월 B씨가 소유한 토지의 개발행위변경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1천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두 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4천5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B씨도 1심에서 징역 2년6월이 선고되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 이호상기자
음식물쓰레기 처리 업체를 운영하면서 수백여t의 침출수를 무단 방류해 하천을 오염시킨 업체 대표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원군 북이면에 위치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공장장 K(49)씨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 업체 대표 A(57)씨와 직원 B(4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양벌 규정에 따라 이 업체 법인도 입건했다.청원군 및 서울 서초구 등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관련한 계약을 맺고 이 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온 이들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퇴비 찌꺼기 등 수백여t을 우수로를 통해 불법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버린 침출수 때문에 인근 미호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가 기준치인 10㎎/L를 훨씬 초과한 3만7000㎎/L로 나타났다.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 역시 기준치인 11㎎/L를 훨씬 초과한 1만9502㎎/L이 나온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이 업체가 있는 인근 하천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첩보를 입수해 시료를 채취,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같은 사실을
동생을 살해한 죄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뒤 잔소리를 한다며 아버지마저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시철)는 18일 술에 취해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A(47)씨의 항소심에서 존속살해죄를 적용,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죄로 징역을 살고 출소해 아버지를 다시 살해한 것은 그 죄질이 무거워 장기적으로 사회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정신감정결과 피고인이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또는 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한 점이 인정되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부인과 자식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8월1일 일을 마치고 충북 음성군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다음 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에서 깬 아버지가 잔소리를 하자 이에 격분,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A씨는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1997년 8월 살인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01년 12월 출소해 다시 자신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19일 낮 12시40분께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한 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폭발과 함께 차량이 전소됐다. 차량 조수석에서는 차량 소유주로 추정되는 O(49)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펑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와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숨진 O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화재 직전 2만원 어치의 기름을 산 점과 플라스틱 업체를 운영하던 O씨가 최근 자금난으로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의 말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상기자
소비자들,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소금'에서부터 굴비, 쇠고기, 염소고기, 고춧가루, 동태, 낙지, 쌀….불량식품으로 적발되지 않은 먹거리가 없을 정도다. 이제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기본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병들어 죽은 소를 잡아 멀쩡한 쇠고기인 것처럼 유통시키는 등 수법도 가지가지다. 심지어 믿었던 '농협'과 '축협'마저도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며 소비자들은 물론 농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정부의 4대악 척결 의지로 '불량식품'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가 집중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소비자들은 과거 '중국산 멜라민 파동'과 '가짜 계란' 등 중국산 제품들을 욕할 때가 아니라며 국내산 먹거리 전반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7일 젖소를 한우라고 속여 충청권 대형식당과 병원, 교정시설, 대학교에까지 납품한 50대 유통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충북경찰의 불량식품 단속 첫 구속 사례다. 충북경찰청은 이 날 원산지를 속여 젖소 고기 등을 유통한 L(54)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L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내수읍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