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12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생태 체험활동을 실시하면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 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장) 개교 100주년 기념식 대회장을 비롯한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재영 증평군수 등 내빈과 동문 1천여 명이 참석해 도안초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도안초 100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전과 동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동문인상 시상, 장학금·학교발전기금 전달, 100주년 기념비 제막, 타임캡슐 봉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수 박혜신,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진성원이 출연해 기념식 분위를 띄웠다. 동문인상은 지역인재 양성에 한 평생을 바친 고 연규횡(9회) 전 충북대총장, 6·25한국전쟁 때 포항지구를 수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 연제근(16회) 예비역 육군상사, 고 이양호(23회) 국방장관에게 수여됐다. 김기문 대회장은 10년 동안 1억 원의 장학금을 모교 학생들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동문회에서도 학교발전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도안초는 1925년 일제강점기에 도안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열어 10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까지 7천5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정인
[충북일보] 증평읍 복합문화공간 '창의파크'가 지역주민들의 문화·교육·복지 활동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창의파크는 지난해 4월 증평읍 장동리 옛 엽연초생산조합 터에 들어선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 연면적 2천716㎡에 3층 규모의 '창의동'과 1층 '작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다함께 돌봄센터를 비롯해 요리교실, 작은도서관, 마을카페, 프로그램실, 스튜디오, 동아리실, 어린이 실내놀이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실내놀이터는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청주·괴산·진천에서도 '찾아가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증평 창의파크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이유는 탄력적인 운영시간과 알찬 내용의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용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직장인이나 학업을 마친 아이들까지도 저녁시간에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프로그램도 창의파크의 인기비결 중 하나다. 지난달부터 증평읍 주민자치센터는 민화, 캘리그라피, 유튜브 제작 등 주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
[충북일보] 진천 농다리축제 시작 1주일째를 맞은 지난 주말 농다리와 초평호 일대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상춘객들은 지난 12일 농다리를 건너며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를 풀었다. 특히 축제장 주변에는 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환상 속으로 이끌었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기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망을 종이에 적어 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한 농다리와 미르숲 일원에 꽃잔디와 리빙스턴데이지, 블루엔젤 등 봄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군은 농다리 관광거점 3곳에 비치해둔 소원지에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을 적은 뒤 걸어 둘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소원지를 구입할 수 있는 장소는 △초평호 하늘다리 입구 '청춘상회'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부근 'THE 미르카페' △농다리 폭포 전망데크 'Station 농다리 카페' 등 3곳이다. 소원지 구입가격은 1개당 1천 원이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구입한 소원지에 각자의 소망을 적은 뒤 부근에 설치된 공간에 걸 수 있다. 소원지 체험은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농다리축제 이후에도 느린우체통 사업과 함
[충북일보] 한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증평지역 마을에서 보관 중이던 민관협력 자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21차 집행이사회를 열어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한국전쟁 후 정부와 국민이 협력해 황폐화된 국토를 성공적으로 재건한 산림녹화사업 과정을 담은 자료다. 당시 정부와 공공단체, 민간단체, 개인 등은 산림녹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보, 법령, 공문서, 책자, 사진 등을 생산했다. 민간단체는 산림조합과 산림계를 조직해 정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물을 만들었다. 증평군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의 산림녹화기록물을 수집해 2016년과 2023년 두 차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산림녹화사업이 민간협력으로 추진됐는데도 민간단체의 기록이 빠져있는 점을 등재보류 사유로 들었다.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곧바로 민간단체기록 추가수집에 나섰다. 그때 증평군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에서 생산한 산림녹화기록물이 제출됐다. 증평군
[충북일보] 장수정 7대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왕용래 6대 회장의 뒤를 이어 10일 취임했다. 진천상의는 이날 오후 우석대 진천캠퍼스 컨벤션홀에서 6·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장, 이재명 진천군의장, 차태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상공회의소의원, 회원사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장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서 진천상공회의소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상공회의소 의원들도 4천2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보탰다. 장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친화적인 도시 진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과 소통하고 기업의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국내 최고 품질의 수처리·하폐수처리용 친환경 무기응집제 제조업체 ㈜수정케미칼을 1997년 창립했다. 현재 충북환경보전협회 기술자문위원과 충북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송산 휴먼시아 2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 10일 '일하는 밥퍼' 활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100만 원을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재영(앞줄 오른쪽 네 번째)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논·밭두렁 불법소각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해 최근 밭에 불을 놓아 산불로 번지게 한 주민을 찾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께 진천읍 원덕리 산33 인근 밭에서 시작된 불이 확산하면서 묘지 150㎡를 태웠다. 다행히 주민의 신고를 받은 산불진화대원들이 신속하게 초기대응에 나서 불을 껐지만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불을 낸 피의자는 특정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진천군 산림녹지과는 화재발생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043-539-3991~3)를 기다리고 있다.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민장학회는 10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지역학생 280명에게 장학금 2억5천5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수혜 학생은 지난해보다 19명 증가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은 △바른인성 77명 △예체능특기 12명 △재학성적 우수 43명 △우수대 재학 13명 △입학성적 우수 66명 △지역대학교 입학 1명 △우수대 입학 18명 △희망드림 23명 △꿈드림 5명 △취업장려 8명 △기능특기 1명 △열정드림 13명이다. 군민장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중·고졸 학력인증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열정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 2005년 설립된 이후 88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증평군민장학회는 현재까지 3천197명의 학생들에게 29억9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마련했다. 군은 증평여성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증평여성회관 2층 전산교육실에서 '행정·회계사무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경력이 단절된 미취업 여성이다. 여성취업지원센터는 실무중심의 훈련을 통해 회계프로그램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직업능력개발과 취업역량강화를 목표로 △ITQ한글·엑셀, 회계·세무 등 직업전문교육 △근로기준법·4대 보험 등 직무소양교육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등 취업대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군은 이번 교육을 위해 낡고 오래된 컴퓨터를 교체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해 교육생들의 만족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증평여성취업지원센터는 구인구직만남의 날,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새일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증평여성취업지원센터(☏043-835-3865)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