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높은 백화점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해외브랜드인 샤넬화장품의 매장이 비워지고 그 자리에 국내산 한방 기능성화장품이 들어섰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소유하고 싶어 선망의 대상이던 샤넬, 랑콤, 크리스챤디올 같은 유명 해외브랜드를 제치고 이젠 국내브랜드가 당당히 백화점 매장에서 가장 으뜸자리를 차지하고 매출 1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품질로 승부한다는 원칙으로 100% 국내산 한방재료만 사용해 웰빙시대에 고객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 지금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많은 한우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지만, 지난 설 명절 한우매장의 선물코너가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은 우리 것인 명품한우를 찾는 것이다. 의식의 변화가 꽤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최근 이충렬감독의 '워낭소리'는 나이 많은 최 노인과 소, 둘의 위태로운 삶의 경주를 통해 진짜배기 삶을 연출해냈다. 이 안에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 있다.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고 직접 낫으로 베는 벼농사, 수레타고 소죽 끓여 먹이는 부지런함, 하루도 쉬지 않는 농사꾼 정신 등이 관객들에게 한국적인 향수를 자극하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블록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장애부모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 및 일상생활지원, 특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가정청소년 멘토링 학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부모님의 장애 및 경제적 여건으로 방과 후에 적절한 케어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장애가정 내 초등학생들에게 자아존중감과 학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부모 또는 조부모 1인 이상이 장애를 가진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모든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1대 1로 이뤄진다. 5가지 지원서비스(일상생활지원, 학습지원, 문화체험, 원어민 영어교실, 여름캠프)를 통해 멘티의 일상생활능력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해 밝고 건강하며 당당한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가정의 보살핌이 적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가정생활에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러 가지 특별활동을 통한 멘티의 자기계발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856-1100, 010-5032-5087 권석일)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이선규
수자원공사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충주호와 같은 천혜의 수자원을 이용해 대규모 교육·의료·운동·관광·레저단지 개발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해양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시종 의원(민주당·충주·사진)은 수자원공사 사장을 상대로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가장 큰 자원인 수자원을 독점하고 있음에도 충분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으며, 단순히 댐에 물을 가두고 발전하는 1차원적인 형태의 사업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부터라도 1차원적인 형태의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충주호를 이용한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관광개발사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특별한 자원이 없는 자원빈국으로 불려왔지만 석유와 같은 에너지원이 없을 뿐 우리에게는 녹색성장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미래의 대체 에너지원인 수자원이 3면의 바다와 내륙 곳곳에 풍부하게 산재해 있다"며 "만약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인 수자원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내륙의 수자원에 대한 모든 관리권을 원래 주인인 해당지역 주민과 자치단체에 넘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최대 내륙호반인
충주지역에 근무하는 신한은행 전 직원은 24일 새벽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연수동 시인의 공원에서 모임을 갖고 충주시 관내 대청소를 실시했다. 신한은행 직원들은 앞으로도 충주시와 보조를 맞춰 관내 대청소에 주기적으로 참여해 깨·아·충 운동의 지속적 성장·발전을 위한 시민홍보와 깨·아·충 운동 확산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기로 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바르게살기운동충주시협의회(회장 이봉상) 임원 및 읍면동 위원장, 여성위원 등 30여명은 24일 충주시 동량면 충주시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했다. 협의회는 병원 관계자로부터 현황청취 후 각 병동을 돌며 노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쾌유를 빌었으며, 격려품으로 휠체어 3대를 병원에 기증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정철남)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재범률을 4%대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지소 관내에서 지난해 재범자는 55명으로 재범률 4.6%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단양 6.25%, 충주 4.96%, 음성 4.36%, 제천 3.52%로 조사됐다. 또한 시기별로는 3월~5월 3개월간 38%를 차지해 주로 겨울에 범죄를 저지른 후 봄에 재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남자가 4.85%로 여자의 2.30%에 비해 남자의 재범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소년의 재범률이 4.85%로 성인의 재범률 3.86%보다 높았으며, 사범별로는 마약사범 7.69%, 폭력사범 5.61%, 강력사범 5.17%, 교통사범 5.10%, 절도사범 4.94% 등의 순이다. 정철남 지소장은 "재범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재범률이 높은 유형의 대상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처우기법을 실무에 집중 적용 재범 억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24일 오전 5시10분께 충주시 금가면 잠병리 톱밥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건물과 톱밥창고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내부 400㎡와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수 십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서는 공장 안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이선규기자
충주교육청(교육장 조성래)은 24일 충주여성회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교급식 관계자 및 납품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관계자 위생·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탄금초 오은정 영양교사가 강사로 나와 급식위생·안전에 관한 교육에 이어 의학전문가 홍혜걸 의학박사가 건강과 관련한 특강을 실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학교급식 위생 안전 도모 및 급식관계자들의 건강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젊은이들보다 활력이 넘치는 열정으로 지역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어르신들이 있다. 충주시 산척면 '천등산노인회'(회장 최인구) 회원 40여명은 오늘도 지역 내 불우이웃을 찾아 희망을 전달하고 있으며, 효자효부를 표창하면서 날로 퇴색돼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천등산노인회'는 12년 전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명산인 천등산을 올랐다가 함께 정을 나누고 보람된 일을 하자는 제안에 따라 30여명이 모여 '천등산노인산악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동안 마을부녀회에서 이어오던 주민단체여행이 중단된 것을 아쉬워하며 매월 회비의 일부를 모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회원 간 화합을 다지고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것부터 시작했다. 모임 초기에는 회원들이 60대 전·후반이어서 산을 오르고 여행도 다니는데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80대 후반까지 연로한 회원이 다수 있어 모임의 성격을 많이 바꿔 명칭도 '천등산노인산악회'에서 '천등산노인회'로 변경했다. 4년 전 수해를 입은 강원도 정선을 방문해 20만원의 성금과 떡, 과일 등을 전달하고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했으며, 사고로 장애를 입은 마을주민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줬
지역구 주민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충주시의회 양승모의원(48·'다'선거구)에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9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승택)는 23일 양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지역구 주민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은 공직선거법의 기부행위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지만 이날 식사자리가 부의장 선출을 축하하는 자리였고, 시기적으로 차기선거를 의식한 식사제공이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의원직 상실은 가혹하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해 8월5일 충주시 지현동의 한 식당에서 지역구 주민과 공무원 등 12명에게 자신의 업무추진비로 39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9월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었다. 그는 공판과정에서 "직능단체의 현안이나 주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지만 법 위반이 될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던 검찰은 판결문을 넘겨받는 대로 검토를 거쳐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주 / 이선규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