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양승돈)이 2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12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거장의 발자취' 라는 부제에 걸맞게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유명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걸작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 작품.23"과 베토벤 "교향곡 7번 가장조 작품 92번" 등을 연주한다. 무대를 여는 첫 번째 음악은 청주가 낳은 천재 작곡가 신만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순환 Ⅱ"다.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공통된 부분을 찾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곡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젊은 예술가(NaRT) 서양 음악 부문에 Final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명곡 피아노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풀어내는 선율을 따라 떠나는 색다른 음악여행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묘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만5세에 피아노를 시작, 뉴욕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에서 학사와 석사과정 중 솔로몬 미코프스키, 허버트 스테신, 제롬 모웬탈로 부터 사사했다. 이어 맨하탄 음대에서 니나스베틀라노바에게 사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지막 연주곡
충북체육포럼(회장 유승원)은 21일 오후 5시30분 충북대학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을 초청,'지방체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체육관련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이에 맞는 지방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충북도와 시군의 체육정책 수립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체육포럼은 지난 2013년 1월 창립이후 충북체육정책의 현황 및 발전방향, 지역체육발전을 위한 과제, 삶의 질과 체육의 역할 등 충북체육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연극, 영화, 전시, 음악회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도청가족들이 다함께 참여하는'매!마!수! 도청가족 문화나들이'를 추진한다. 지난 번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생활 속 국민들의 문화참여 확산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이에 충북도가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의미다. 매달 부서를 정해 연극, 영화, 전시,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에 참여, 문화예술이 일상화되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자는 취지다. 내달 26일 첫 번째 참여행사로, 이시종 지사와 문화체육관광국 직원들이 극단 청년극장의 30주년 기념공연인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관람할 예정이다. 나머지 직원들도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시 퇴근해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충북문화관에서는 충북문인협회와 충북작가회의 주관으로 정관영 작가를 초청, '삶과 문학, 그리고 건축'이라는 주제로 강연 및 시낭송 등을 펼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도 제천문화회관을 비롯한 공연장 등에서 하우스콘서트 및 영화상영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방송인 김흥국이 지난 14일 국회헌정기념관대강당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한 2회 2014 국제평화언론대상 체육발전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국제평화언론대상은 국제평화, 한반도평화, 언론발전 및 각 분야에서 국가ㆍ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수상하는 상이다. 앞서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등으로 구성된 심사선정위원회를 열고 각계에서 추천, 접수된 공적서를 심의, 의결해 각 부문별 수상자를 엄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회 국제평화언론대상 국제평화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와 언론발전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박실 (전)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국회의정활동부문 최우수상에는 전병헌, 함진규, 윤영석, 조경태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해 열린 1회 국제평화언론대상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국제평화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40여명과 축하객, 언론사,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것은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빈센트 반 고흐 中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무언가를 꿈꾸고 간절히 소망하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모양이다. 그의 그림 속 별들은 오늘날 하늘의 별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중경에서 열린 6회 한·중대학 총장회의에서 충북 청주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중 청년교류 우수사례로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한·중대학간 상호협력을 위해 2009년부터 한·중 교육부 주최로 개최되는 이 회의는 매년 양국주요대학에서 교차로 열린다. 올해는 중국 중경대학교에서 "독특한 대학교 만들기(산학협력과 혁신, 학생교육 새로운 접근, 대학의 사회적 책임)"라는 주제로 양국 주요 28개 대학총장 및 대학관계자, 교육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청북도 임택수 관광항공과장은 "지난 9월 중국 교육부가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를 요청해 와서 소개하였다며 참석자들로 부터 한·중청년간 우호교류를 위한 창의적인 시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충북도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도 행사에는 고위인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국 교육부 관계자도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충북지역 대학에서 한·중대학 총장회의 개최를 희망할 경우,
"나이를 먹어도 얼굴은 젊었을 때 그대로라면 좋으련만……." 노년으로 접어드시던 어머니가 거울 앞에서 주름과 흰머리를 보며 한탄하곤 하시던 기억이 난다. 나이 들어가는 아내도 때로 TV에서 중견배우들을 보면서 '어쩌면 저리도 늙지 않을까'하며 부러움 섞인 감탄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60대 중반을 넘긴 한 여자 가수의 얼굴이 너무 잔주름 하나 없이 팽팽한 걸 보고 예쁘기보다 이상하게 느껴진 경험이 있다. 사람 냄새가 아니라 인공의 화학제품을 보는 듯한 거부감마저 일었다. 외국항공, 그 중에서도 유럽 쪽의 항공기를 이용하다 보면 우리와 확연히 다른 점을 하나 볼 수 있다. 바로 승무원들의 연령대다. 20대의 젊은 승무원들로만 이루어진 우리나라와 달리 그들은 4,5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얼굴을 보인다. 심지어 노르웨이 항공기를 탔을 때는 거의 70대에 가까워 보이는 할머니도 한 분 계셨다. 젊은 여성의 예쁜 웃음도 좋겠지만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도 여행객의 피로한 심신을 더 포근히 감싸주는 듯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분이 차를 따라줄 때 승무원으로서 시중을 든다기보다 여행자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어머니나 할머니의 손길처럼 여겨진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란에서는
○…오선준 청주시예총회장의 청소년교향악단장 선임문제로 또 한 차례 시끌벅적.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없이 청주시에서 일방적으로 내정했다는 것. 이에 청주시 유오재 문예운영과장은 "청소년 교향악단은 임의단체다. 청주시향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 라며 "단장이지만, 강사개념으로 보면 된다"며 일축.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95회 전국체전이 끝난 며칠 후, 그를 찾았다. 초겨울 한기가 실내에 가득했지만, 헬스클럽은 조금의 온기도 없었다. 막 운동을 마친 조형원(34)의 벗은 상체를 보는 순간, 할 말을 잊었다. 화상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성한 피부는 모두 잔디 뗏장 뜨듯 떼어냈다. 떼어낸 부위는 하얗게 들떠 있고, 화상부위에 이식한 피부도 파스처럼 이질감이 느껴졌다. 가난한 흥부가 여기저기 기운 옷을 입은 것처럼 조선수의 벗은 몸은 무려 10여 군데의 피부를 떼어 입혔다. 화상으로 손가락이 붙어 바벨을 잡기보다는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걸쳐놓고 들어올렸다. "내년 전국체전에 다시 도전 할 겁니다." 지난 95회 전국체전은 그에게 무척 중요한 대회였다. 하지만 아쉽게 출전선수 13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목표가 8위였어요. 그래야 실업팀에 명함이라도 낼 수 있거든요." 생계가 막막했던 그였기에, 취업은 그만큼 소중했다. 여러 직장을 구해보았지만, 손이 불편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한때 국가대표 보디빌더로 선발될 만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던 그였다. 하지만 1996년 그에게 찾아온 불행은 참혹했다. 집에서 발생한 무서운 화마(火魔)가 아름답던 자신의 몸과 젊음을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환영식 및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도선수단 해단식이 18일 오전11시 명암타워에서 열린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이 대회 성적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또한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충북선수단 해단식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다. 충북선수단은 13만7천923점으로 종합 5위(금 79, 은 68, 동 55)를 차지했다. 또한 5관왕 2명, 4관왕 2명, 3관왕 12명, 2관왕 12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단기반환, 성적보고, 경기단체 우승배 봉정, 공로패 수여에 이어 다관왕과 메달입상자에 대한 포상증여 수여와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