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펜싱팀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러레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플러레 개인전에서 채송오(26)가 국가대표 선수 3명을 연달아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준결승에서 정길옥(강원도청, 35)을 11대10으로, 준결승에서는 홍효진(대구대, 21)을 15대9로, 결승전에서는 서미정(강원도청, 35)을 만나 피 말리는 접전 끝에 7대6으로 승리를 따냈다. 같은 팀 노가람은 준결승전에서 서미정 에 져 3위에 머물렀다. 에페개인전에서는 충북도 김교윤(25)이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최효주(한국체대, 22)에 15대13으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된 53회전국종별남녀대회에서 플러레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던 충북도 펜싱팀이 이번 대회까지 개인전 우승을 쟁취, 오는 1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96회 전국체육대회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공간도 책의 한 페이지다 도서관 문을 연 순간, 오히려 바깥보다 환해졌다. 도서관 로비를 지나자 천장에서 쏟아지는 햇살의 생기어린 빛이 도서관 실내 구석구석을 밝혀주고 있었다. 빛을 머금은 책들은 살아있는 생령처럼 반짝였다. '공간도 책의 페이지들이다.'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처음 설계한 故 정기용 선생의 말이 그대로 실감나는 순간이다. 입구부터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마치 푸른 대숲을 외투처럼 두르고, 형상에서는 알 품은 암탉의 포근함이 묻어났다. 도서관에 드나드는 아이들의 얼굴은 해맑았다. 건축이 주는 편안함은 곳곳에서 느껴졌다. 입구에서는 예외 없이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그것은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다.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아무데서나 편안하게 뒹굴며 책을 보라는 의미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풍경은 키 작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꽂이다. 어린이와 함께 온 어른들은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한 거인처럼 책꽂이가 허리춤에 닿으니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된다. 분명 여기는 오로지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전용도서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어른들 또한 유년의 기억과 접목되어 잠시 고즈넉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순천 어린이 도서관에 발을
[충북일보] '메르스'가 음악회도 차별화하나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1주년 기념음악회는 당초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이 1~2부로 나눠 합동공연을 기획했다. 하지만'메르스' 여파로 청주시립교향악단만 단독으로 기념음악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지난 19일 정기연주회와 이번 통합청주시1주년 기념음악회도 시민의 안전문제를 우선시 해 연기한 것"이라며"이번 1주년 기념음악회를 위해 충북도립교향악단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무산돼 아쉽다. 청주시립은 '1주년 기념음악회'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취소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한 시민은 "청주시 통합 1주년을 맞이해 모처럼 도립과 시립교향악단이 한 무대에서 만나 축하공연을 연다고 해 기대가 컸다"며 "메르스 여파로 도립은 공연을 취소하고 시립은 강행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렇게 엇박자를 내면 시민들은 어쩌란 말이냐?"며 꼬집었다. 한편 통합 청주시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음악회는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 단독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충북일보=옥천] "어? 비행기가 이상하다?"지난 25일 오후 1시9분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서화천에 불시착한 'T-11' 경비행기는 군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AN-2'기로 밝혀졌다. T-11은, 적성 무기 파악을 위해 비밀리에 수입한 AN-2 복엽기에 공군이 부여한 한국군 제식 명칭이라는 것. AN-2기는 옛 소련이 지난 1947년 농약 살포용으로 개발했으나 가격이 싸고 이착륙 거리가 짧은데다 병력 12명을 수송할 수 있어 동구권 국가들이 군용 수송기로 활용해왔다.군 전문가는 "AN-2기는 비행 소음이 적고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양력이 좋아 활공 능력이 가능해 적진 침투에 용이한 기종"이라며 "비행기 동체의 주요 부분을 목재와 캔버스 천으로 감싸 레이더로도 탐지하기 어려워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목적기다. AN-2기는 속도가 느리지만, 특수부대원을 대당 10여명 태우고 협곡 사이로 저공비행하며 군의 레이더를 피해 가는 위협적인 전력"라고 말했다.사진을 통해 확인한 'T-11'기는 전문가가 지적한 그대로 어두운 캔버스 천으로 동체를 감싸 일반 비행기와는 확연히 구별이 됐다. 현재 북한군은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목적 하에 AN-2기 3
[충북일보] 내달 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015 쉐미미술관 기획초대전 '우석규 개인전'이 쉐미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유석규 작가는 사물의 절대적 존재성에 관한 의문에 대한 물음을 통해 사물과 인간, 대상과 이미지의 재현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유 작가는 "자연위에 놓이는 직선은 필연적으로 분할을 통한 단절을 야기한다. 직선을 지향하는 고속의 도로는 인간에게는 집적의 네트워크를 위한 연결의 공간이지만, 동물에게는 단절과 죽음의 공간"이라며 "작품에서 공존과 배치되는 공간의 내재적 폭력과 죽음 그리고 잠재된 위험의 징후를 드러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흰 캔버스 위에서 시작하지만 이 작업들은 빈 화면 위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작업들이 아니다. 타인에 의해 버려진 그림들, 다른 작가들이 건네준 그림, 그리고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작가 자신의 오래된 그림과 같이 이미 존재하는 대상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유 작가는 회화에 대한 조금 다른 제안과 함께 전통적인 작가적 위상에 개입해 미학적 경험의 차이를 구축하고 '작가
[충북일보] 5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통합 1주년을 맞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도민체전은 시군 선수단 4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종합경기장 등 24개 경기장에서 육상, 축구를 비롯한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진행된다. 청주시는 24개 종목 중 축구 등 13개 종목은 청주지역에서 씨름 등 11개 종목은 구 청원지역에 분산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시민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개회식은 2일 저녁 6시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이시종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시장군수·시군의회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군 선수단 4천500명, 시민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상당산성 동장대에서 채화된 성화점화, 주제공연 '생명의 터, 진화의 터'와 B1A4, 달샤벳, 장미여관, 신유, 홍진영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일간 화려한 막이 오른다. 청주시는 행사 기간 메르스 안전대책을 위해 충청북도와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입장하는 곳에 방역은 물론 열 감지기 4대 설치, 체온계,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구급차와 의료지원 인력을 주요 경기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은 하나
[충북일보] 충북사격이 회장기 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따내며 올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3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충북사격은 중·고·대·실업팀의 고른 활약으로 금메달 13개를 포함, 모두 25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청주시청이 금3·은1·동2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 제천시청 동1, 충북보건과학대 금4·은2·동2, 청주대 동1, 흥덕고 금2·은1·동1, 충북체고 은1, 운동중 금1·은1, 율량중 금1, 복대중 금2·은1개를 각각 획득했다.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출전한 임하나(율량중 3년)는 413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어린 중학생이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하나는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쿠웨이트에서 개최되는 13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출전하게 된다. 강문규 충북사격연맹 전무이사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하고자 하는 열의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금년 강원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사격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7·은4·동5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천04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 충북이 종합 8위에 오르는데 기여했
[충북일보] 2015년 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오후4시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의 충북연고선수는 선수 17명, 지도자 5명 등 모두 22명이 참가한다. 육상의 손명준(건국대4)을 비롯 양궁간판스타 김우진(충북보건과학대2)과 김종호·양영호(이상 중원대3), 유도 조구함(용인대대학원), 체조 이준호(한국체대2), 배구 김민선(단국대1)·조은성(우석대4), 핸드볼 정대검(목포대학원)·박광순(경희대1), 조정 정혜원(한국체대3), 농구 정유림(극동대3), 사격 한지영(충북보건과학대1), 펜싱 마세건(청주대3) 야구 문성용, 조수행, 홍기창(이상 건국대4) 등이 메달사냥에 나선다. 또 농구 유인영씨(극동대교수)를 필두로 야구 차동철 감독(건국대), 사격 임봉숙 감독(충북보건과학대), 양궁 김형탁 감독(중원대), 홍승진 감독(청주시청) 등 5명이 종목별 지도자로 참가한다. 이날 김형근 사무처장(직무대행)이 결단식에 참석한 뒤 충북연고선수들에게 "불굴의 투지와 빛나는 투혼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충북체육의 위상을 높여달라" 며 "96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체사상-수령체제-선군주의-핵개발로 이어지는 북한을 이해하는데 있어 군(軍)은 핵심이다. 항일빨치산으로부터 핵개발에 이르기까지, 자주적 군사력은 북한의 통치집단이 내세워온 대내외적 명분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북한군사의 이해'는 북한군의 창설과 역사, 조직과 전략전술을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남북 양 체제가 수용할 수 있는 통일 이후의 군사통합과정을 최대관심사로 꾸준히 연구해온 군 출신의 안보전문가 권양주 연구위원을 만났다.-북한군 이해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위협의 관리라는 당면과제에 따라 전술연구에 집중하다 보니, 북한군의 역사, 전략, 조직 및 담론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 부족하다. 통일준비와 군사통합관리, 각종 군사회담 대응과 심층적 전술분석을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슈별 대응에 그치고 만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적 지도력을 평가한다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단계적으로 군 관련 직책을 넘겨받았던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얼마 전에 헌법개정을 통해 국방위원장과 최고사령관을 겸직하도록 한 것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이 상당기간 생존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김정은에겐 김정일의 3대혁명소조
[충북일보=청주] '요즘 메르스 여파로 장사가 안 되어 힘드시죠. 사장님의 고통을 분담하겠습니다. 6월 한 달 월세는 반만 주십시오.'메르스로 매상이 오르지 않아 위축된 세입자들에게 건물주가 월세를 반값으로 깎아주겠다는 문자메시지 한통이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건물주 Y씨는 20년 동안 월세를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을'인 세입자가 '갑'인 건물주에게 명절이면 선물하는 관행을 깨고, 역으로 건물주인 Y씨가 늘 정성이 담긴 선물세트를 준비해 세입자들에게 나눠줬다. 건물주인 Y씨는 "한 달 치를 모두 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도 생활을 해야 하니 그렇게까지 는 못했다. 서로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국 그 분들이 잘돼야 나도 잘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입자인 용암독도사랑참치 이인숙(50) 대표는 "어려울 때마다 매장에 들러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를 들려주시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건물주는 지인들과 회식을 할 때도 꼭 세입자 건물을 이용하는 분이다"라고 말한다. 같은 건물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K씨도 "고맙고 따뜻한 분이다. 메르스로 가뜩이나 손님이 줄어 힘들었는데 월세를 반값으로 내려줬다. 그런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