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을 무어라 정의하는가"가령 야구는 스포츠일수도, 도(道)일수도 있다. 고스톱도 치매방지에 도움되고, 점당 몇 만원의 도박만 아니면 된다. 바둑이 좋고 거기서 얻는 것이 있다면 굳이 승부, 두뇌스포츠, 창조적 예술, 노름, 전투……이렇게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다."-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 이렇게 한 시대를 평정해온 거장들의 공통점은"프로라면 기본은 다 알고 있다. 다만 남과 똑 같은 방식으로는 이기기 어렵다. 피카소도 결국 남과 다르게 그린 거 아닌가· 최고의 공격수라 불리는 나도, 돌부처라 불리는 이창호도 결국 상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기 소신을 지키면서'다른 류', '새로운 류'를 만든 것이다. 정치, 경제 어떤 분야에서도 새로운 철학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이 승리하는 것 아닐까·"- 승리를 가져오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뭔가"판을 읽는 능력, 집중력, 체력 다 중요하지만 결국평상심이 가장 중요하다. 정상급에 오르면 실력은 비슷하다. 골프나 양궁을 보라. 누구나 어떤 순간에는 흔들린다. 또 바둑은 상대방의 실수로 이기는 경우도 많다. 실수 없이 서로의 기량을 다 발휘하여 반 집 차이가 나는 대국이 명국이다. 양궁도 10
[충북일보] "조수빈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방송국에 처음 온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아나운서를 직접 현장에서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자,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연신 탄성을 질렀다. 22일, 40여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가 2015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친구야~ 방송국 가자!'를 실시했던 것.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KBS청주방송국을 방문해 △방송교육 △방송시설 견학 △PD와 기자체험 등에 관한 교육 및 체험을 통해 방송과 관련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침착하고 단아하게 뉴스를 진행하는 조수빈 아나운서 언니처럼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영민 RCY본부장은 "이번'2015 청소년 직업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보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22일 봉명동에 위치한 ㈜대주이엔지산업을 방문해 '키다리아저씨를 찾습니다' 캠페인 나눔현판 전달식을 실시했다. '키다리아저씨를 찾습니다' 캠페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CJB청주방송과 함께 하는 연중 캠페인으로충북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의 후원자를 모집한다. ㈜대주이엔지산업 이효상 대표는 "나눔현판을 전달받으며 앞으로 현판을 걸어 두고 보면서 더욱 소외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겠고 다른 기업들도 나눔에 동참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식초는 건강의 마술사다. 흔히 식초를 신맛을 내는 재료라고만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신맛뿐 아니라 생선을 구울 때 식초를 뿌려주면 비린내나 누린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오히려 탱탱해진다. 라면에 식초 한 방울이면 면이 퍼지지 않고 적당히 꼬들꼬들 유지된다. 또한 꿀과 올리브오일이 들어간 샐러드에 식초를 넣으면 새콤한 건강식 샐러드소스가 완성된다. 이처럼 요리의 풍미를 높이고 신체 건강에 기여하는데 있어 식초의 많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리하여 식초 한두 방울은 가히 맛과 건강의 정수(精髓)라 할만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초를 '하늘이 준 발효음식 중 최고의 선물'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회색의 도심에서 신록 가득한 소로(小路)로 접어드니 한결 심신이 이완되며 편안한 느낌이다. 이미 오래 전에 폐교된 초등학교지만, 교정과 운동장에는 많은 이들의 어릴 적 애틋한 추억이 그대로 고여 있는 것 같았다. 이곳을 호국 영평사 자영 주지스님이 화림전통문화원으로 다시 개교(開校)했다. 자영 스님은 "법화경에 스물다섯 보살 중 하나인 '야광보살'이 등장하신다. 그 분은 '좋은 약을 값없이 남에게 주어 중생의 심신의 병고를 덜어주고 고쳐주는 참
[충북일보] 충북체고가 전국대회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96회 전국체육대회 입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충북체고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3회 태백산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금5, 은1, 동4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창수(충북체고·3)가 부상에서 벗어나 100m경기에서 10초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200m에서는 21초31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고승환(인천체고)이 21초81로 이승우(경기체고)의 21초24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이창수는 전년도 전국체전 100m에서도 10초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바 있다.남고 높이뛰기에서는 한재상(충북체고·3)이 2m01의 바를 뛰어 넘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남고 창던지기에서는 남광표(충북체고·3) 67m60던져 종전(66m71) 보다 89cm를 더 던지며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대호(충북체고·3) 는 65m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남고 해머던지기는 김주성(충북체고·3)이 52m59를 던져 은메달을 땄고 장정호(충북체고·3)는 50m11을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일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는 21일 오후 2시에 충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초콜릿나라의 앨리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번 '초콜릿나라의 앨리스'와의 업무 협약은 위탁아동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충북의 아동들이 쇼콜라티에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달 15일부터 총 16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쇼콜라티에 수료과정에 9명의 아동이 수강료를 전액 지원받아 참여할 예정이다. 수료과정을 마친 후에는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청주성탈환 423주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가 오는 9월 5일~6일, 양일간 열린다. "응답하라 1592, 모여라 청주시민"을 주제로 여는 청주읍성큰잔치는 청주시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이번 읍성큰잔치는 4개 구청 줄다리기, 시민 퍼레이드단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먼저 '위풍당당 퍼레이드단'은 기존 읍성돌기의 업그레이드 버젼. 퍼레이드단에는 청주 읍성을 탈환하러 출정하는 의승병부터 취타대, 기마무예를 비롯해 청주성탈환을 축하하는 4개구 풍물단과 퍼레이드카, 세계 각국의 축하 퍼레이드단이 뒤를 잇는다. 또한 4개구 대표 선수단이 모여 토너먼트식 줄다리기를 통해 옛 청주 단합 줄다리기의 전통을 잇는다. 행사를 기획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이번 청주읍성큰잔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4개구 줄다리기, 시민 퍼레이드단 등을 통해 청주시민이 다함께 만들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는 청주읍성큰잔치 '위풍당당 퍼레이드'의 일환으로 △스파이더맨 △슈퍼맨 △우주마법사 △점보 뽀글 등의 복장을 하고 청주성 탈환을 축하하기
[충북일보] 한화이글스는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여름방학 맞이 한화 베이스볼 유소년 아카데미를 실시한다.이번 실시하는 여름방학 맞이 한화 베이스볼 유소년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요일별(월~금) 5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과정별 레슨은 요일별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을 구분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한다. 여름방학 맞이 한화 베이스볼 유소년 아케데미 참가모집은 2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9만원이다. 모자와 티셔츠는 무상 제공한다. 이번 베이스볼 유소년 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화이글스 홈페이지(www.hanwhaeagle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및 문의는 전화(042-224-4333)이나 이메일(nsangh@hanmail.net)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제천종합운동장외 보조구장에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4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에서 청주직지여성팀과 종로구여성팀이 1, 2부 정상에 올랐다. 전국 여성축구 23개팀(1부 7팀, 2부 16팀), 700여명의 여성축구동호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직지여성팀은 조별예선전 1위로 4강에 진출해 두레여성팀을 5대1, 결승에서는 양주시여성을 4대1로 물리치고 4번째 도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부 경기에서는 종로구여성팀은 양천구여성을 맞아 접전 끝에 1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1부로 승격됐다. 김용명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여성축구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동호인들간 우정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 대회가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프랑스 파리의 거리는 예상외로 혼잡했다. 버스와 택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거미줄처럼 얽혀 위험한 곡예운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보행자도 무단횡단은 다반사다. 북경의 풍경과 유사했지만 어딘지 달랐다. 무질서속의 질서가 엄연히 존재했다. 그 바탕에는 우선시 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사람존중이었다. 자동차는 철저하게 자전거 타는 사람과 보행자를 보호한다. 설령 그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한다 해도 화내거나 다투지 않는다. 문란한 교통체증 속에서도'강자(强者)'가'약자(弱子)'를 보호하려는 시민의식은 오랜 세월동안 숙성되어 온 것이리라. 약자를 보호하려는 시민의식의 발로는 어쩌면 어린이도서관에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감히 해보게 된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읽으며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곳, 강자인 어른들이 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는 커다란 울타리가 프랑스 어린이도서관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프랑스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의 천국 프랑스 도서관은 아이들의 천국(天國)이다. 천국이 인간의 희망이 완벽히 실현된 곳이라면 천국은 이미 효용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더 나은 세계로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 아마 천국이 아닐까. 다시 말하면, 프랑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