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 사는 남매 스쿼시 선수가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체육회 소속 이민우·충북상업정보고 2학년 이소진 남매는 지난 21~23일 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 '15회 회장배(전북)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에 나선 이민우 선수는 이건동(전북스쿼시연맹)·이동준(경남스쿼시연맹)·조영훈(인천시체육회) 선수를 차례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박종명(경남체육회) 선수와 국가대표 이승택(전국스쿼시연맹) 선수를 각각 3대 0으로 꺾고, 성인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동생인 이소진 선수는 서하민(언양고)·김민주(인천여고)·김다미(경기영상과학고)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민우·소진 남매는 "오는 10월 '102회 전국체전'에서 더욱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24일 공동주택 옥상 비상구에 출입문 안내 표지를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옥상 비상구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시 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옥상 비상구를 찾지 못해 2명이 숨졌다. 이에 소방본부는 화재 시 옥상 비상구 식별을 위해 옥상으로 나가는 통로 바닥과 벽면에 옥상 출구 방향을 표시하고, 비상구(문)에 야광 테두리와 비상구 안내표지를 붙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옥상 상층에 기계실,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을 경우에는 계단참에 출입 금지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입주자가 피난경로와 피난시설을 숙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경량칸막이, 대피 공간, 하향식 피난구 등의 사용법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5년간(2016~2020년) 291건의 공동주택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07명이 부상을 입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평가대상은 의원급 이상 455개 기관(상급종합병원 39·종합병원 84·병원 177·정신병원 100·의원 55개소)에 입원한 정신·행동장애 환자다. 평가는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재원(퇴원)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 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충북대병원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1점을 획득, 1등급을 받았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정신질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화를 확립하고, 환자들이 퇴원 후 건강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24일 충북지역은 황사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6도 등 13~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5도 등 24~25도다. 곳에 따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 직원들이 지난 21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팔봉산 일원에서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등산객이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추락, 실종, 고립 등 각종 산악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 2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2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 이들을 추모하는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추모제를 찾은 시민들은 추모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을 게시판에 붙이고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포스트잇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어린 생명이 희생되지 않기를',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 등 수많은 추모의 글귀가 적혔다. 처음에는 길을 가던 시민 한두 명이 추모제를 찾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추모 발길은 더욱 불어났다. 한 시민은 "청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마음 아프다.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추모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여중생 A양과 B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양은 B양의 의붓아버지인 C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부모를 통해 경찰에 낸 상태였다. 또한 경찰은 C씨가 B양을 학대한 여부를 포착해 조사 중이었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
[충북일보] 청주를 연고로 하는 K3리그 축구단 '청주FC'가 구단 통합 이래 첫 6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청주FC는 지난 22일 열린 '2021 K3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6대 0으로 꺾었다. 팀 최다골을 기록 중인 이풍범 선수의 경고 누적 결장과 지난 경기 김상우 선수의 부상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은 이동현의 날이었다. 이동현은 전반 시작부터 본인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며 양주의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전반 10분 손민우의 코너킥을 유재호가 골로 연결시킨 뒤, 전반 종료 직전 이동현은 한승욱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동현은 후반에 2골을 추가로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나머지 득점은 한승욱, 이제승이 각각 성공했다. 이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며 성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처음 기록했다. 정말 기쁘다. 다음 경기에도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평택FC와 K3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와 충북도청, 충북체육고등학교 펜싱부가 '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청주대 4학년인 강민우 선수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에뻬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 선수는 이종성(대전대)·선정엽(한국국제대)·황우현(한국국제대)·안태영(한체대)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박한빈(한국국제대) 선수를 15대 14로 꺾고 우승했다. 또한 충북도청 소속 채송오 선수는 여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이희진(서울시청)·홍효진(성남시청)·김혜지(안산시청)·임승민(성남시청)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충북체고는 에뻬 단체전과 남자고등부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체고 펜싱부는 에뻬 단체전에서 경기 하길고를 41대 35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나, 경남체고에 41대 45로 패해 준우승했다. 에뻬 남자고등부 개인전에 출전한 충북체고 김정범 선수는 준결승에서 주재홍(중경고) 선수를 15대 6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김지찬(충남기공) 선수와 맞붙었지만 접전
[충북일보] 청주 사직2구역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조합비 운용을 두고 둘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사직2구역 지역주택조합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조합 집행부·업무대행사·일부 지주 측은 20일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자신들의 주장을 폈다. 추진위는 "조합(업무대행사)이 조합비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조합원이 조합(업무대행사)에 납입한 금액이 250억 원에 달함에도 올바른 사업진행에 쓰이지 않았고, 조합의 이름으로 구매된 토지는 단 1건의 필지가 없다"며 "오히려 사업대행사 명의로 구입된 토지 10여 필지와 그들과 감사 명의 토지가 있을 뿐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사직2구역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160여 명은 지난 3월 29일 업무대행사 대표와 조합 임원을 배임과 횡령, 사기 혐의로 고소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업무대행사가 조합원이 납입한 계약금과 중도금 250억 원을 사업비로 사용하지 않고, 조합 측에 채무 160억 원을 만들어 놓는 등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조합이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정기총회를 열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청주시는 조합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오후 5시께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청주 14도 등 13~1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0도 등 17~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2일과 23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에 따라 구름이 많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