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소재 도자기 토탈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라토(대표이사 명수호)는 21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100만 원 상당의 식기류 6천766점을 전달했다. ㈜에라토는 지난 2018년부터 나눔을 시작해 4년 간 1억7천800여만 원 상당의 식기류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식기류는 도내 노인복지시설 34개소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명수호 ㈜에라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했다"며 "앞으로도 '사랑을 담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취재진을 비롯해 사람 10명이 모여 있던 주방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진동이 너무 심해 앉아있기조차 어려웠다.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고 '지진 시 행동요령'에 따라 식탁 밑으로 들어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했다. 몇몇은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했다. 흔들림이 멈추자 모두 밖으로 뛰쳐나갔다. 실제 상황은 아니었다. 충북안전체험관 내 지진안전체험관에서 진도 5.5의 지진 상황을 가정해 행동요령을 숙달하던 중이었다.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위치한 충북안전체험관은 오는 7월 6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재진은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과 119종합상황실 대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재난대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본진에 이어 여진 체험까지 마친 대원들은 생활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생활안전체험관에는 버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각 1대씩 있었다. 버스에 오르자 정면과 양옆 3면에 설치된 화면에서 청주시내 풍경이 지나가 차량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렀다. 이윽고 도청 근처에 다다른 버스는 다른 차량과 부딪혔다. 실제 사고는 아니었으나
[충북일보]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방역수칙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확산과 불필요한 모임 재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발표했다. 5단계로 구분된 현행 거리두기 체계는 4단계로 간소화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기준은 △1단계는 전국 확진자 수 500명 이하, 수도권 확진자 수 250명 이하 △2단계는 전국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 △3단계는 전국 1천 명 이상, 수도권 500명 이상 △4단계는 전국 2천 명 이상 수도권 1천 명 이상이다. 1단계에서는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없어진다.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이 8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24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지자체에 따른 탄력 적용도 가능하다. 3단계에서는 현행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모임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19도 등 17~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9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계부가 자신의 의붓딸에게도 몹쓸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계부 A씨를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A씨는 자신의 의붓딸의 친구인 B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지만, 의붓딸인 C양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됐으나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수사를 하던 중 C양에 대해서도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친구사이인 여중생 B양과 C양은 지난달 1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양은 C양의 계부인 A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며 지난 2월 부모를 통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3월 검찰에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각 1회씩 신청했지만 '수사 미비와 자료 보완'을 이유로 모두 반려됐다. 지난달 11일에
[충북일보] 지난 19일 증평군 증평읍 삼보산 등산로에 설치된 나무 벤치가 휴식을 취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있다. 일부 벤치는 철못이 튀어 나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나온다. 시민 A씨는 "증평역 부근에서 산을 오르다 보면 뽑혀지고 부러진 나무 벤치가 많다"며 "관리가 엉망이라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일보] 18일 새벽 1시 55분께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 정화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1개동(913.5㎡)과 폐비닐 50여t이 타 소방서 추산 8천9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로에 남아 있던 불이 주변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광주광역시에서 최근 일어난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충북도내 건축물 해체 현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체허가 건축물의 감리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17일 도내 지자체와 건축업계에 따르면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충북건축사회와 함께 도내 해체허가 민간 건축물 12개소를 대상으로 전날까지 현장 점검을 벌였다. 시·군별 해체허가 민간 건축물은 지난 14일 기준 △청주 8개소 △충주 1개소 △괴산 1개소 △음성 1개소다. 이와 별도로 해체허가 공공 건축물 18개소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 등 발주처가 자체 점검을 마쳤다. 도내 해체신고 건축물 992개소를 대상으로 한 점검도 각 시·군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해체신고 건축물은 △주요구조부 해체가 아닌 일부 해체 △연면적 500㎡, 높이 12m 미만 △지하층과 지상층 포함 3개 층 이내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건축물이 해당된다. 이 외에 건축물은 해체허가 대상이 된다. 지자체의 해체허가 민간 건축물 점검 결과 울타리 설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사항이 2번 나왔고, 그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일보] 18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0도 등 18~2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9~20일은 대체로 맑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6일 가경터미널시장 상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통시장 화재예방과 자율 안전관리체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상인들은 전자기기를 활용해 각 점포에서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다. 주요 교육내용은 △화재 시 대처요령과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방법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안내 등이다. 김상진 서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날 경우 시장 상인들의 초기대응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재난상황 발생 시 상인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043-249-9243)로 문의하면 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