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긴급차량 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호제어 시스템'이 청주에 도입됐다. 청주서부소방서는 청주시, 충북경찰청과 오송119안전센터 앞 편도 1차선 도로에 '신호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호제어 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정체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도로의 신호등을 일시적으로 조작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도입된 오송119안전센터 앞 도로는 인근에 아파트단지, 호수공원,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 때 최대 2분가량 출동이 늦어지는 곳이다. 특히, 운전자가 소방차량을 발견한 뒤 길을 양보해도 1차선 도로 특성상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신호가 바뀔 때까지 통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호를 제어할 수 있어 출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김상진 서부소방서장은 "1분 1초라도 빨리 시민에게 달려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빗길 미끄럼주의, 감속운행, 절대감속' 운전자라면 비 오는 날 도로 전광판을 통해 한 번쯤은 봤을 문구다. 하지만 빗길 감속 운전의 사고 예방 효과와 과속 운전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25일 취재진은 장마철을 앞두고 올바른 빗길 운전법을 배우고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와 함께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찾았다. 이날 취재진은 센터에 있는 14개 교육시설 가운데 빗길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차제제어코스'와 '곡선제동코스'를 경험했다. 차제제어코스는 실제 빗길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노면 대비 마찰력이 낮은 대리석 바닥 위에 물이 뿌려진 구간이다. 먼저 코스 옆 아스팔트 도로에서 시속 40㎞로 달리던 중 급제동을 하자 9m가량 이동한 뒤 차량이 완전히 멈췄다. 반면 빗길에서는 같은 속도 일 때 차량이 30m가량 미끄러졌다. 빗길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3배 넘게 길었던 셈이다. 시속 60㎞로 빗길을 달렸을 때는 차량이 100m 가까이 밀려난 뒤에야 제동에 성공했다. 주행속도가 1.5배 증가했을 뿐인데 제동거리는 3배 넘게 길어진 것이다. 만약 고속도로를 달리
[충북일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지난 26일 국가유공자 묘역 관리 부실로 지적 받았던 청주 목련공원을 찾아 관리 실태와 개선조치 여부를 살폈다. 앞서 본보는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의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31일 묘역 관리 현황과 함께 제대로 된 점검·정비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당시 목련공원 내 '국가유공자기단' 비석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비가 온 뒤 진흙탕이 될 정도로 잔디 관리도 부실했다.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 40여 명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6·25전쟁 영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에 들어섰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개선조치로 비석은 세워져 있었으나 전날 내린 비로 잔디밭은 진흙탕이 돼 있었다. 이를 본 한 당원은 "이것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묘역 앞에 선 당 지도부는 헌화와 경례를 한 뒤 당원들과 함께 묵념했다. 조원진 당대표는 "목련공원 유공자 합동묘역 잔디가 진흙탕이고 화장실도 없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
[충북일보] 28일 충북지역은 대기불안정애 의해 낮 12시부터 밤 8시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1도 등 18~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8도·청주 29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부정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다음 공판일이 오는 7월 7일과 14일로 잡혔다. 재판은 두 날 모두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청주지법 223호 법정에서 열린다. 정 의원 변호인단은 지난달 12일 열린 공판에서 고발인들이 선거운동 기간 상대 후보였던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캠프로 이적하려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변론에 나섰다. 또한 변호인단은 고발인들의 휴대전화 기록에서 임의로 삭제한 파일이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포렌식 작업이 지연되면서 한 달 넘도록 공판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청주지법에 따르면 7월 7일 오전 공판에는 정 의원과 함께 부정선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4명이 출석한다. 정 의원은 지난해 3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받은 혐의, 선거운동원에게 780만 원 상당의 차량 렌트비를 대납시킨 혐의, 선거운동 당시 1천627만 원 상당의 회계보고 누락 혐의, 운전기사와 공모해 자원봉사자 3만1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충북일보] 충북도내 장애인 파크골프 선수 11명이 충북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지난 25일 청주 문암장애인파크골프장에서 치러진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남자부 △PGST1 박영배·이덕인 △PGST2 김덕영·유형상 △PGST3 이관훈·최익동 △PGW 이병욱 △PGI 김보승·박아론과 여자부 △PGST1 안부옥 △PGST2 김남숙 등 11명이 충북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선발전에는 도내 장애인 파크골프 선수 27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표선수 11명은 오는 10월 20~25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이창록 청주시장애인골프협회장은 "전국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기량을 뽐내 주시길 바란다"며 "문암장애인파크골프장 확장 공사가 끝이 보이고 있다. 회원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파크골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25일 오후 3시 1분께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병사 1명이 숨졌다. 17전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47분께 이 부대 소속 사병 A씨가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기 위해 생활관 2층 창문 밖으로 나가려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17전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24일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지원 조례'가 전날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중 집합적 복지가 어려워지면서 1대 1 가정방문을 통해 제공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공로가 크다"며 "조례제정이 앞으로 위기적 상황에서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구축을 확고하게 가져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 조례는 경제·신체·정신·사회적 이유로 일상생활 유지가 곤란한 재가노인에게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영위하도록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조례 주요내용은 △재가노인의 권리보장 및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이용대상에 관한 사항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내용에 관한 사항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제공 시설 평가에 관한 사항 등으로 이숙애(청주1)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25일 충북지역은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9도·청주 20도 등 17~2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8도·청주 29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6~27일은 26일 오후 소나기가 내린 뒤 구름이 많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24일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산단 입주업체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공장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산업단지 내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GC녹십자, ㈜삼성SDI, ㈜셀트리온제약, ㈜원익머트리얼즈, ㈜에코프로, 한라스택폴㈜ 등 6개 기업은 소방서와 안전에 대한 신속한 공조체제를 갖춘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단지 내 화재·폭발·위험물질 누출사고 예방 △업체별 위험물질 취급 현황 정보 공유 △위험물 취급에 따른 안전성 사전협의 △취약요인 사전제거로 산업단지 공장화재 제로(Zero)화 △입주업체 대상 화재예방 홍보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김상현 동부소방서장은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회풍토 조성은 업주와 근로자, 관계기관 모두의 노력과 관심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창과학산단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