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2014년부터 불법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풍속업소 단속현황 및 풍속사범 조치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풍속업소 단속 건수는 20만9천건, 풍속사범은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경찰의 풍속업소 단속현황은 지난 2012년 1천140건에서 2013년 832건, 2014년 1천345건, 지난해 785건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성매매와 불법도박 등 사행성 행위로 유혹하는 불법풍속없노는 우리 사회를 불법과 부정부패로 병들게 하는 주원인"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단속에 적발되는 풍속업소가 감소하고 있지만 성매매 단속건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어 음성적인 성매매 업소에 대한 특화된 단속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일 기사 무마를 청탁했다가 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시의회 A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A의원은 지속적인 사퇴촉구에도 버티기로 일관했다"며 "불구속 기소된 A의원은 더는 버틸 이유도 없어진 만큼 청주시의회에 누를 끼치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더는 면피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배임증재 불구속 기소는 혐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질 없는 시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새누리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출당 조치를 통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과 품격을 지키고 시민에게도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기사 무마를 청탁하기 위해 지역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A 시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9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와 부인 B(여·40)씨,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한 방에서 모두 누운 자세로 숨져 있었고 주변에서는 질소가스통 2개와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한 주민은 "평소 A씨의 집에서 소란이나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전문직 종사자 중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건수가 가장 많은 직군은 '종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 간 성폭력으로 검거 된 전문직 종사자는 모두 1천25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교인이 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403명, 예술인 225명, 교수 117명, 언론인 46명, 변호사 17명 순이었다. 이 기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모두 34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전문직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은폐의 여지도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전문직군 조직 스스로 자정노력을 강하화는 드으이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 타이어 수리점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 사건과 관련, 경찰이 업주 A(64)씨의 지속적인 폭행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에는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강제노역 시킨 타이어 수리점 업주 A씨를 특수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아내 B(여·64)씨의 경우 C(42·지적장애 3급)씨에 대한 폭행은 없었지만 그의 기초수급비 2천400만원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혐의(횡령)로 입건됐다. 특히 A씨는 지난 2006년께부터 최근까지 C씨를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둔기 폭행 등 지속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C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때렸다', '폭행으로 입술이 터진 적이 있다'는 등 구체적인 폭행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확보한 몽둥이 형태의 둔기와 과거 C씨의 진료기록, 그의 몸에 남아있는 흉터 등에 대한 의료진
[충북일보] 최근 5년(2011~2015년)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보복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재)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보복범죄는 지난 2011년 12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복범죄는 지난 2011년 122건에서 지난해 346건으로 최근 5년 간 183.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과 강원만 범죄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보복범죄의 경우 선량한 피해자가 또 다시 범죄에 노출돼 큰 피해를 입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76억원 규모의 가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35)씨 등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B(23)씨 등 3명과 A씨의 도피를 도운 여성 2명 등 모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가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만3천명에게 게임머니 명목으로 76억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스포츠 경기 예상 전문가라고 속인 뒤 '한 달에 500만원 이상 수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을 각종 인터넷 카페 게시판이나 등에 올려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꾐에 빠진 피해자들이 게임머니를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결과를 조작하고 아이디를 삭제하는 수법으로 이들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사촌동생 C(23)씨를 중국 사무실 6곳을 관리하는 실장으로 두고 수익금을 관리하게 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이 같은 짓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질식사고(추정)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던 1명이 결국 숨졌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청주시 흥덕구 한 유제품 공장 정화조에서 황화수소에 중독, 중태에 빠진 A(44)씨가 지난 12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정화조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가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지 23일 만이다. 사고 당시 A씨는 별다른 안전장비 착용 없이 가장 먼저 진입한 B(46)씨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자 B씨를 구하기 위해 정화조에 들어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가 난 근로자들은 '황화수소 중독'에 의해 숨졌다는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숨진 B씨 등의 혈액과 정화조 현장검증에서 채취한 성분 분석결과 농도 1천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화조 내부 1.5m 높이에 설치된 오폐수를 끌어올려 폐수처리장으로 내보내는 배관 이음부가 빠져 있는 것을 확인, B씨가 이를 수리하기 위해 정화조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와 진술조사내용,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 청주 16도 등 12~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5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9일 청주상당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오원심(사진 왼쪽) 서장과 이계순 청주선우로타리클럽 회장이 다문화·탈북민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