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5년간 촉법소년은 감소했지만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에 연루된 촉법소년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촉법소년 범죄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촉법소년은 모두 4만1천441명으로 조사됐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벌을 받을만한 죄를 저지른 소년을 말한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2년 1만3천59명, 2013년 9천928명, 2014년 7천837명, 지난해 6천551명, 올해 현재까지 4천66명으로 감소 추세다. 이 중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연루된 촉법소년의 수는 지난 2012년 336명, 2013년 353명, 2014년 378명, 2015년 318명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내 촉법소년도 지난 2012년 323명, 2013년 263명, 2014년 275명, 지난해 269명, 올해 현재까지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최근 각종 강력범죄에서 촉법소년이 연관된 것을 찾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와 삶을 위해 촉법소년에 대한 사회적 논
[충북일보=청주] 고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동상을 강제 철거하는 데 연루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비대위) 구성원 등 8명에게 모두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22일 공동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청주대 전 교수회장 A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100만~3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남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동상 철거 서명운동과 모금활동을 하고 논의한 점 등 증거로 볼 때 함께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주장하는 사정과 피해 회복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모두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6일 장비를 동원해 청주대에 설치된 고 김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철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오원심(청주상당경찰서장)씨 자혼=24일(토) 낮 12시 청주시 더빈컨벤션센터 1층 채플홀.
[충북일보] 불황을 모르던 주유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역만 보더라도 주유소 난립과 무리한 가격 경쟁 등 업계는 경영상의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각종 대체연료 등장 등 화석연료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주유업계 전망은 매우 어둡다. 지난 19일 청주 한 아파트에서 A(43)씨 부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는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떠안게 된 수십억원의 채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때 주유소 운영은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자본 상황이 열악한 자영업 주유소를 중심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주유업계 전언이다.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는 지난 2014년 784곳, 지난해 785곳에서 올해 현재 771곳으로 줄었다. 도내에서 문을 닫은 주유소는 △2014년 15곳 △지난해 11곳 △올해 현재 10곳이며 휴업 주유소는 △2014년 37곳 △지난해 34곳 △올해 현재 37곳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유업계에 대형마트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경쟁에 뛰어들
[충북일보] 22일 충북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 청주 16도 등 11~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 청주 25도 등 22~25도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1일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에서 열린 '청주흥덕경찰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 원생들이 송양빈 순경의 설명에 따라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연습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4년(2012~2015)간 충북도내에서 노인 대상 범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노인 대상 범죄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노인 대상 범죄는 모두 53만9천3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 대상 범죄가 35만5천255건, 여성 대상 범죄는 18만4천126건이다. 도내에서 발생한 노인 대상 범죄는 지난 2012년 3천946건, 2013년 4천108건, 2014년 4천182건, 지난해 4천59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노인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1일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창신초등학교를 찾은 청주서부소방서 사직119안전센터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지난 19일 청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은 빚더미에 내몰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8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와 A씨의 아내 B(여·40)씨,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내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의 가족의 신고로 출동,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집안 문은 모두 닫혀있었고 이들은 한 방에 누운 채로 숨져있었다. 이들 주변에서는 가스용기 2개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께 A씨 부부가 가스용기를 가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CCTV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렇다면 이들 가족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경제적 어려움 특히 '빚'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
[충북일보] 21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 청주 13도 등 9~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4도 등 23~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