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과 서리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해 충북도를 비롯한 국가,시.군 등 공공기관에서 전체 보험납부액의 75%를 지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과수농가에 대하여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키로 하고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험가입자를 모집한다. 보험금 지원은 총 보험료 가운데 국가에서 50%, 도에서 25%, 시.군에서 25%를 지원해 주고 농가에서는 나머지 25%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보험료 지원 대상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등 6개 과수 재배농가로서 재배 면적이 1천500㎡ 이상이며 가입금액(총 보험료)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보상 대상은 태풍, 우박, 봄 가을의 서리, 집중호우에 의한 과수피해이다. 충북의 경우 올해는 국비, 도비, 시.군비 등으로 11억7천만원, 개인 부담으로 3억8천만원 등 모두 15억5천만원 규모의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보험에 가입한 음성군 삼성면의 배 재배 농가는 본인 부담금 70만8천원을 내고 4월에 우박 피해를 입어 2천177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고, 보은군 산외면의 사과 농가는 11만원을 내고 봄 서리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반도 대운하가 충북지역의 관광 및 문화산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지역 민심탐방에 나선 이 전 시장은 5일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 지역을 관통하는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충북에서는 서울에서 유람선을 타고 내려오고, 경남 등 남쪽 지방에서도 유람선을 타고 올라오는 등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 특히 첨단 산업이 생산액에 비해 고용효과가 적은 반면 관광산업은 고용증대 효과가 커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수도권규제 완화 법률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역 안에서도 투자 및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그곳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의 구리 배출 기준 등이 하이닉스공장의 청주 유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한나라당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 추진에 국민중심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중심당은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 한나라당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대수도론’에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에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목표로 ‘수질환경보전법 개정법률안’과 ‘환경정책기본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 또다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결국 지방을 초토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수질환경보전법개정안’은 지난 1월 차명진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8명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으며 ‘환경정책기본법개정안’은 지난달 9일 권오을,신상진 등 한나라당 의원 발의로 제출돼 환경노동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민중심당은 “이 두 법률 개정안은 1천200만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수도권에 대한 산업체의 입지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서 통과될 경우 수도권 이남의 충·남북 및 대전 등 지방으로의 산업유치가 어려워 지역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들 법률이 통과될 경우 현재 추진중인 하이닉스 공장의 청주 증설계획 마저 물거품으로 돌아갈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중심당은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수도
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들은 “도가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복지여성국장에 대한 임명은 철회하지 않고 김 국장 논문 검증을 고려대의 입장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회피적이고 비열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복지여성국장 임명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김 국장의 논문 표절은 너무나 한심한 수준으로 고려대학교가 판단하기 이전에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가 고려대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는 것은 면피용 구실을 찾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같은 날 “일부 시민단체에서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복지여성국장이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도의회에서도 진상규명을 요구한 바 있어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표절여부 등 논문심사에 관한 입장을 회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들은 도의 복지여성국 직원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우택 도지사는 도민의 참여 권리를 무시하고 협박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복지여성국 직원들을 인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 전교조 충북지부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
한나라당을 떠났던 충북지역 일부 정치인들의 한나라당 복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5·31 지방선거 직전에 한나라당을 떠났던 일부 정치인들이 최근 한나라당 복귀 의사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한나라당 복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충북지역 인사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 지원했던 4~5명과 지방의원에 지원했던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상태에서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해 다른 당으로 출마를 했거나 아니면 탈당한 뒤 출마를 포기했던 사람들이다. 이와 함께 과거 한나라당 전신인 정당에 있다가 당을 바꿨던 전 국회의원 A씨와 현직 국회의원 B씨의 한나라당 입당설도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어 정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 복귀 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 및 지지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열린 우리당이나 ‘통합신당’ 등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 총선과 차기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복귀 희망자에 대해 한나라당 당규는 △제
한국 양궁은 그야말로 전 세계 스포츠계의 전설이다. 지난 1984년 LA에서 서향순이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래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만 모두 23개의 메달을 따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3번째 전 종목 석권 및 남자 단체전 7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 양궁의 ‘대부’ 김형탁씨(57)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에서 ‘김형탁 양궁 훈련원’을 운영하며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괴산군청 앞 시냇물 건너 야트막한 야산 아래에 김 원장이 사재를 털어 지은 이 연습장은 한꺼번에 40여명의 선수가 활을 쏠 수 있는 전천후 사대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문을 듣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양궁 선수와 코치들이 끊임없이 이 연습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덩달아 괴산 지방의 특산품인 ‘청결고추’까지 나라 안팎으로 홍보되는 것은 물론 시내의 여러 음식점, 숙박업소까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김 원장은 대나무에 실을 매어 훈련하던 시절인 고교 때부터 양궁을 시작한 이후 실업.학교팀 코치를 거쳐 지난 1983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바로 다음해 서향순,김진호 등을 LA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만들어 놓았
충북 도의회 제257회 임시회가 지난달 28일 폐회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 충청북도 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충청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안 △댐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중국 광서 장족 자치구 자매결연 협정서 체결안 등 7건의 안건이 처리됐다./박종천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 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 후보군에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원종 전 충북지사는 충청권 인사로서 대선을 앞두고 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김우식 과학기술 부총리 등과 함께 유력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원종 전 지사는 정계 진출은 물론 입각조차 고사하고 있어, 충북 출신 국무총리 탄생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충북도민들은 “이원종 전 지사가 국무총리에 기용되면 충북으로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 박종천기자
충북도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감사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유봉렬 전 옥천군수에게 금품을 건넸다 되돌려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옥천군 전 모(59) 사무관을 해임했다. 전 사무관은 2005년 4월 자신이 업무를 맡았던 옥천군의 인사 관련 비리 여부에 대해 도가 감사에 착수하려 하자 이를 막아달라며 당시 옥천군수였던 유씨에게 500만원을 건넸다 되돌려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8월 청주지법 영동지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 사무관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박종천기자
지난 설을 전후해 대문이 잠긴 군청 과장 집에는 업자가 담을 넘어가 선물을 놓고 나오고, 어떤 시청 지하 주차장에서는 무더기로 선물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달 설 명절 때 부패감시단을 가동해 비디오 카메라에 잡은 광경들이다. 전공노 충북본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공직자 명절 선물 수수 사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대문이 잠겨 있는 도내 모 군청 어느 과장 집에서는 대문이 잠겨 있자 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수차례 누군가와 통화한 후 담을 넘어 들어가 선물을 놓고 나왔으며, 1시간여 뒤 과장 아들은 집안에 놓여 있는 선물을 자신에 차에 옮겨 싣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과장은 “ 아들이 퇴근 후 정원에 있는 선물을 발견하고는 돌려주려고 차에 실었던 것이며, 다음날 실제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6일 오후에는 어느 시청 지하주차장에서 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시청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선물 10여개를 무더기로 건넸고, 다른 시각에 또 다른 직원은 선물 3개를 받은 뒤 전달자 차 안에서 2분 정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전공노 충북본부는 이날 선물이 여러 점인 것으로 보아 시청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