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괴물이 산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청주시립 대청호 미술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설치형 체험프로그램 '상상정원 미술관에 괴물이 산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고 있다. 대청호 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야외정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단란한 가정 작품이 행복해 보인다. 이번 전시와 체험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치형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에 괴물이 살고있다는 상상체험, 말로만 들어도 뭔가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가 된다. 1전시실에서 '괴물이 산다' 주제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관에 들어가니 제목만큼이나 아이들이 좋아할 설치품들이 멋지게 구현돼있다. 형형색색 꾸며진 괴물들이 귀엽기도 하다. '괴물이 산다'전은 대청호 깊숙한 곳에 알 수 없는 괴물이 산다는 상상으로 시작된다. 대청호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호수가 아니라 댐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다. 환경 변화로 생긴 인위적인 공간과 장소에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변이된 동식물들은 한번 쯤 상상했을 법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동심으로 돌아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천장이나 바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으로 만든 날이다. 여기서 스승이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뜻만을 내포하는 것이 아닌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 길을 안내해주는 진정한 선생님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라는 스승의 노래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승의 존재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참 많은 영향을 준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교육기관을 거치면서 필자는 많은 은사를 만났다. 지금의 행정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해 주셨던 은사님, 대학원에 진학하도록 용기를 주고 도와 주셨던 은사님, 지치고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시고 고민을 상담해 주셨던 은사님,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끌어주셨던 지도교수님이셨던 은사님까지 참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었다. 만약 그들 중 누구라도 없어서, 행정학분야를 선택하지 않았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포기했거나, 대학원 생활이 힘들어 포기했다고 상상해보면 필자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은사님들의 영향은 개개인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필자에게
[충북일보]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세먼지 응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중 8기의 가동이 6월 한 달간 일시 중단된다. 충북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다. 충주에서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열병합발전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충주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달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도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같은 달 청주 산남동에서 열린 환경한마당 축제에서는 '미세먼지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행사를 펼쳤다. 모두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한반도 전체에 미세먼지가 낀 날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환경 당국의 대책은 뒷걸음치고 있다. 앞 다퉈 내놓는 관련 대책들이란 게 별 수 없다. 재탕 삼탕 수준이다. 정부는 그동안 주로 중국 탓만 했다.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 그 사이 미세먼지는 더 심해졌다. 환경 당국의 예보와 경보체계 등 관련 정보에 대한 불신이 커진 건 불문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문 대통령의 표정은 밝고 친절하지만 그가 바꾸려는 세상은 무섭게 보인다. 그가 임명하는 관료들도 한결같이 젊고 역동적이지만 전력을 따져보면 하나같이 예사롭지가 않다. 그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았으니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도 상상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아무튼 문재인의 공약 중에서 충북인들의 눈길을 끄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청와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대통령 집무실이나 관저를 광화문으로 옮기고, 청와대와 북악산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근처에 있는 경복궁과 광화문 서촌 일대는 역사 문화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것은 단순히 득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경호실장도 이를 실현할만한 인물로 선임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청남대 개방이다. 청남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남쪽의 청와대라고 해서 전두환 대통령부터 김대중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애용하던 시설이다
/ 건강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화 확산 고용노동부(2015년)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기준으로 약 22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15~18세 중.고등 학생은 1/3이상이, 동일 연령대 학교 중단 청소년들은 10명중 6명이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980년 이래로 매해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2만 여명이라는 적지 않은 규모의 근로청소년의 수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일하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동시에, 단순 경험이나 추가적인 소비를 위한 일시적인 아르바이트가 아닌, 일상생활과 생계유지 또는 자립생활을 위해 상시적으로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근로청소년의 비율이 일정 수준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과거에는 일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생계형 아르바이트에서 물질문화의 확산과 함께 높아진 소비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주체적 소비형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향도 높아졌고, 청소년기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간주되어 노동시장 참여를 꺼려왔으나 아르바이트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로 청소년의 노동시장 참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14
어제는 스승의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교사 대상 폭행·성희롱, 교권침해 심각하다'는 제목으로 교사들의 고충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의 교권침해 행위는 2012년 7971건에서 2016년 2574건 까지 5년간 총 2만3576건에 달했다. 교권침해 행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교권침해의 형태는 폭언·성희롱 등 다양해지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학생들의 폭행과 성희롱을 강조해서 그런지, 출근 길 옆 좌석의 50대 후반 남성은 홍보전광판의 교권침해 소식을 보자마자 생면부지 필자에게 '학생들이 문제'라며 강력한 체벌을 통한 학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혼잣말을 하신다. 물론 지위나 장소를 막론하고 폭력은 절대 관용할 수 없다. '분노로 인한 폭력'이 문제인 것처럼 '폭력이 아니라 장난이거나 친밀감의 표현'이라도 절대 안 된다. 피해자들은 폭력 인지 아닌지의 경계를 느낌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성희롱 예방은 학생들 규제나 관리가 아니라 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폭력 원인에 따른 교육이다. 예를 들어 교사 대상의 성희롱이 최근 5년간 459건(1.9%)인데 주 피해자가 비정규직 여성교직원이라
[충북일보]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막힌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중단한 중국 5개 정기 노선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개키로 했다. 이 노선은 지난 3월15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치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오사카 부정기 노선도 7월 초 취항을 예고했다. 청주지역 여행사인 뉴세림항공여행사와 협의해 7월27일~8월15일 주 3회, 총 9회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부정기편을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진에어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오는 9월부터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부정기 120여 편 운항을 약속받았다. 내년 신규 기재도입과 함께 정기노선 개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북경 노선 운항을 재개에 들어갔다. 대한항공도 주 2회로 감편 운항했던 중국 항주노선을 지난달 20일부터 주 4회로 다시 확대했다.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남성형 탈모약을 처방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정력 감퇴에 관한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특징인 'M자'나 'O자'가 신경 쓰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대부분의 의사들이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등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처방해 줄 것이다. 두 가지 약물은 각각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라는 성분을 가진 약이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이 같은 약들은 2% 미만의 성기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대부분 탈모의 증상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의 성기능에 관여하는 남성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이고,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으로 성기능과는 무관하다.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돼 모낭을 공격하는 것이 남성형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 약들의 타깃이 바로 5알파환원효소인 것이다. 그럼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시키면 테스토스테론은 어떻게 될까. '줄어든다'가 아니라 '늘어난다'가 바른 답이다. 즉, 탈모약으로 많이 처방되고 있는 두 성분의 약들은 이론적으로는
어느 곳에 가든, 누굴 만나든 안부를 주고받을 때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은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라는 말과 "디자인회사는 경기 안타요?"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미국이 기침하면 캐나다는 감기에 걸리고 대한민국은 감기몸살에 걸린다." 라고 미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크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사실 경제나 사회에 대해 아직 많이 모르고 둔하기도 하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주변에서 '경기 좋다', '살기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질 못했다. 그렇다면 언제 좋아질 것이라는 기약이 없는 불경기 속에서 일생을 인상 찌푸리며 불행하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필자의 학창시절은 부유하진 않았다. 하고 싶은 일이나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직접 만들거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살 수 있었다. 한창 예민하고 철이 없던 나이에 친구들과의 어울림에서도 존재했던 각종 아이템에 의해 작용했던 여러 가지 요소들과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다. 그 덕분에 청년실업이 최고 수준이었다는 시기에 '박학다식'까진 아니지만 여러 방면의 사회경험을 통해 겁도 없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처럼 경영, 세금, 채용, 관리 등 준비
가슴에서 입까지의 거리는 30cm이다. 그런데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데 3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인간관계에 있어 사랑의 감정이 중요하지만 그 것을 표현하지 못해 갈등하고 우울해하고 심지어는 죽음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인도에서 최근에 일어난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콩팥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해야 하는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2시간이었다. 그 정도의 시간을 지체하면 사망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1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병원을 선택했다. 할머니의 콩팥을 이식하려고 했지만 할머니의 콩팥이 건강하지 못하여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방법을 찾던 중 어머니의 그 것이 이식 조건에 맞아 수술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 환자는 아내의 콩팥으로 새 생명을 찾게 된 것이다. 80kg이던 체중이 57kg으로 줄어 들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역경의 강을 무사히 건넜다. 6개월 정도 지나자 기증자 이식자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이 사연을 들으며 그 가족의 사랑의 실천에 감동을 했다. 나는 콩팥을 이식해주는 형제 부모가 없어 죽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기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