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 내 노동, 시민, 농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굿모닝병원 정상화 및 체불임금 사태 해결을 위한 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굿모닝병원 외 2개 병원이 40억여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며 "조속해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 대책위는 "A 이사장이 음성 현대굿모닝병원과 음성정신병원, 현대정신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300여명(퇴직자 포함)의 병원 직원들에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로 인해 직원들은 끼니를 걱정하는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퇴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병원은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아 진료부실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에 대한 임금은 한 번도 체불 없이 지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대책위는 지역 경제를 침체로 내모는 임금 체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의료 차질을 빚고 있는 병원의 정상적 운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음성군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고 이사장이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을 조성하면서 무단으로 농지를 전용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한편, A 이사장은 근로기준법
29년 만에 찾아 온 긴 장마와 이상 저온현상으로 전국 곳곳에서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충북 중부지역인 음성과 괴산지역에서는 큰 피해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추 역병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발생했으며 수확철을 맞은 복숭아 과수 농가들은 잦은 비로 인해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괴산에서 고추 농사를 하고 있는 김태조(62)씨는 "장마기간이라 자주 비가 내렸지만 연이어 온 것이 아니고 맑은 날도 있어 비로 인한 피해는 발생치 않았다"며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수확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음성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고 있는 조진구(58)씨도 "잦은 비로 복숭아 수확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타 지역처럼 비로 인한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며 "앞으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맛도 좋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곡농협에 따르면 현재 복숭아 평균거래 가격이 4.5㎏ 상자 당 2만-2만5천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며 가격과 거래량에 있어 지난해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비가 자주오고 그다지 덥지 않은 날씨에 전체적인 과일소비가 줄었으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음성의 농·특산물인 복숭
2009 생활체육 충북도족구대회가 오는 16일 괴산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다.괴산군 족구연합회(회장 김준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시군별 2팀씩 모두 24팀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자웅을 겨룬다.괴산 족구연합회 김준섭 회장은 "괴산에서 개최되는 족구 대회가 질 높은 스포츠 정신아래 회원 서로간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15일에는 괴산군 지역 내 직장, 단체 축구동호인 상호간의 화합분위기 조성과 괴산축구발전을 위한 13회 괴산군축구연합회장기차지 축구대회가 괴산종합운동장 등지에서 펼쳐진다.국민생활체육 괴산군축구연합회(회장 이상우)주관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괴산교육청, 괴산신용협동조합, 네잎클럽 축구동호회 등 15개 팀이 참여해 토너먼트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괴산 / 노광호기자
괴산군은 문해교사 기초과정을 수료한 34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심화교육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문해 교사 기초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번 심화교육에서는 문해교사로서의 비전 확립과 문해 교육의 이론정립을 위해 실시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문해 교육과정 운영전략, 다문화 사회에서 문해 교육과정 운영 전략 및 방법에 대해 교육이 이루어진다.또 문자이해과정과 문화이해과정 학습지도, 다문화 문해교육 과정 학습지도에 대한 교수법을 배우게 되며 문해교사 리더십을 바탕으로 문해교육 프로그램개발, 지역 평생학습 활동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기획론을 교육한다.이와 함께 기초과정의 모니터를 통해 인문교양 학습에 대한 열린 특강과 문해교사로서의 사명문 작성, 비전 세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심화과정을 수료한 문해교사는 괴산군수 명의의 수료증과 괴산군 문해교사로서 활동을 인정하는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대에 와서 문해의 개념이 단순한 문자의 해독 능력이나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의 보유수준을 넘어 일상적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기본생활 기능이나 사회적 의식수준까지를 포함하는 개념
음성 삼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10-13일까지 청소년 멘토링 스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삼성면 주민자치센터와 청소년공부방 등 2곳에서 실시된 이번 청소년 멘토링 스쿨에는 연세대 봉사활동 동아리(세움학교) 노경민 학생 외 9명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사회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제공해 창조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지도했다.교육프로그램으로는 심리검사, 시사로 세상읽기, 영어게임, 성교육, 인권과의 만남, 백범 김구선생을 주제로 하는 논술영역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됐다.특히 삼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봉사활동 학생들이 편히 쉬고 취침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멘티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쳐 3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 내실 있는 봉사활동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이명숙 청소년공부방 분과위원장은 "농촌 학생들에게 유명 대학 선배들이 직접 기초학습과 상상력, 창조성, 사회적 감수성을 지도해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길을 인도해 주도록 많은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음성 / 노
음성 금왕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현보)는 아름다운 골목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금왕읍 무극4리에 주민자치센터 유화교실 수강생들과 미술협회, 지역 내 미술선생님들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좋은 꽃과 만화 캐릭터와 음성의 농·특산물인 수박, 복숭아 등의 밑그림을 그리고 중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수성페인트를 이용해 색칠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미 건물주의 사용승낙을 받았으며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9회 설성문화제를 전후해 벽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심현보 위원장은"벽화 그리기사업으로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도시미관이 한층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내년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 특수시책으로 정해 연차적으로 시가지와 학생들의 통학로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음성군은 하절기를 맞아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방지하고 공중위생상 위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지역 내 식육 포장 처리업체 16개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충북도와 합동으로 실시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쇠고기 이력제 이행상황 지도·점검과 개체식별번호 표시와 장부 기록 이행 실태, 포장육 등에 대하여 젖소·육우고기 및 수입육을 한우고기 또는 국내산 등으로 표시하거나 혼합·가공하여 한우고기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점검한다. 또 축산물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행위, 주요 축산물가공품에 대한 검사, 종업원 위생교육 및 건강진단 여부, 자체위생관리기준 운용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점검 결과 적발된 업소에는 확인서 징구와 이행 유도 및 현장의 문제점을 중점 파악, 개선하도록 시정조치하고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한다.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식육 포장처리업소의 쇠고기 이력추적제 조기 정착과 부정 축산물 유통방지로 유통질서 확립 및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2009 괴산고추축제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열린 고추축제는 주민참여도와 프로그램의 차별성, 문화제와 고추축제의 통합을 통한 축제의 효율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충북도로부터 최우수축제 선정과 함께 올해 축제에 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특히 상여놀이 재현, 전통혼례식,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문화적 소외감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고추를 중심으로 한 괴산 농산물 종합 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군의 청정이미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행사 주관단체, 봉사단체,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어느 해보다 짜임새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행사진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16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농·특산물 판매액만도 12억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02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는 전국적인 행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높은 평가를 얻었다.올해에도 괴산고추축제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괴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문화체육센터, 동진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축제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
괴산증평교육청(교육장 이상용)은 17-2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009 을지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2일 사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훈련을 '전시 각급 학교교육의 지속성 유지'를 목표로 전 직원의 동참분위기 조성과 함께 실제훈련중심의 전시대비연습을 실시하기 위한 학교재배치 훈련 및 안보강연회, 주먹밥 시식회 등이 포함된 계획이 발표됐다.특히 중점 계획으로 지역 내 일부 초등학교가 군사시설 동원 학교로 지정됨을 가상해 학생들을 인근학교에 재배치해 교육을 받는 학교 재배치 훈련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교육의 지속성 유지태세를 점검하게 된다. 또 19일에는 지역 내 주둔하고 있는 37사단의 협조로 관내 학교장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강연회를 개최한다.이밖에도 실제훈련으로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훈련과 전시상황을 가상한 주먹밥 시식회를 가져 소속직원들의 훈련 목적의식 제고와 연습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이상용 교육장은 "전·평시 위기 대응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실제훈련 중심으로 학교현장의 교육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대비태세를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