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박순철씨가 콩트집 '소갈 씨'를 펴냈다.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콩트집 '소갈 씨'는 글 행간에 숨어있는 위트와 반전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할 것이다.박 수필가는 각종 사보나 지역 일간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이번 콩트집을 엮었다.1부 대둔산 도사, 2부 백담사의 미소, 3부 허달 씨, 4부 도와줄게, 5부 소갈 씨 등 모두 39편의 글이 실렸다.책장을 넘기면 책 속에 담긴 위트와 반전, 그리고 사회의 서글픈 현실들이 가슴 짠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그는 소설 부문에 정식 등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콩트작가로 이름을 알려왔다.그동안 수필집 '달팽이의 외출'과 '예일대 친구'를 펴냈고 이번 콩트집은 세 번째 저서다.1990년 동양문학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첫발을 내디딘 박 수필가는 4년 뒤인 1994년 수필 전문지인 수필문학으로 재등단 했다.그는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수필문학 충북작가회, 충북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옥같은 글을 발표해 충북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그는 책머리에 '이무기의 사소연'을 통해 "용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오르지 못할 높은 곳을 향해 몇 번이나 뛰어오르려고 애 썼지만 용이 되는 길은 멀고 높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역 성형의료업계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K-pop,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미용 산업에 대한 관심이 성형 의료기술과 최신 의료장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청주 미앤모 성형외과·피부과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외 의료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1월20일 태국 의료진 3명이 병원을 방문해 코 성형수술에 참관하는 등 앞서 필리핀, 미얀마, 태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등 모두 6개국에서 성형기술을 배워갔다.세계 언론매체를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과 최신 의료장비 등에 대해 소개되면서 해외 의료진은 물론 의료기관, 정부에서까지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연예인을 닮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성형의료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미얀마 닥터 페이스 클리닉( Dr. Face clinic)의 한 성형 전문의는 "해외 의료진들이 한국의 미앤모 의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성형기술에 대한 평가가 좋기때문"이라며 "서양의 기술을 도입한 성형기술이지만 동양인의 얼굴에 맞도록 시술해 성형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김영문 미앤모
직장인과 주부, 청소년 등 아마추어 배우들이 꾸미는 연극무대가 마련된다.극단 새벽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 소재 문화공간 새벽에서 아마추어 연극인 발표회 '둥둥연극제'를 벌인다.올해로 5회째 열리는 '둥둥연극제'는 직장인극단 '해보자', 주부연극교실 '해바라기', 청소년 극단 '해오름' 등 3개 단체가 참가한다.극단 새벽은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 문화나눔사업을 기획했다.직장인연극교실 '해보자'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후 5시, 39살 노총각 장덕배라는 택시운전기사를 주인공으로 한 '택시 드리벌'을 무대에 올린다.주부연극교실 '해바라기'는 오는 24~25일 오후 4시, 검시소에 동시에 들어온 여섯구의 시체가 차례대로 깨어나 자신들이 죽음을 택한 이유를 소재로 한 '아름다운 사인'을 공연한다.청소년극단 '해오름'은 오는 30~31일 오후 3·6시, 죽마고우의 표본인 삼총사의 크리스마스를 다룬 창작극 '그림자 병원'을 무대에 올린다.모든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김수미기자
청주예총이 지난 한 해 동안 청주지역 예술현장과 예술인들의 활동을 담은 소식지 '청주예술' 16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문화예술논단, 청주·청원예총 통합 협회의 발전 방향을 다룬 '통합 협회장에게 듣는다'와 청주예술상을 받은 이쾌동(미술)씨와 안진상(연극)씨의 인터뷰가 실렸다.이어 '예술로 함께'와 '2014 청주직지축제'를 기획 특집으로 다뤘다.해외예술로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황도시와의 한·중 교류, 국내 문화예술 탐방은 청주예총 문화탐방지인 천년의 왕국 경주를 소개했다.이외에도 4명의 미술작가와 3명의 사진작가의 작품을 화보로 싣고 5편의 수필, 시, 칼럼, 단편소설 등도 수록됐다./ 김수미기자
△청기연 신년하례회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가 8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신년하례회를 갖는다.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충북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 목회자들이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 신임회장인 배정식 목사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된다.△내적치유 사역연구원 '제115차 세미나'내적치유 사역연구원(원장 주서택)이 5일부터 3일 동안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제115차 세미나'를 연다.'주여 나를 풀어주소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상담과 치유, 회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문의 043-272-1762)
'스펀지'라는 가벼운 소재를 이용해 섬세한 운동화 끈 하나까지 조각 작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보편적인 조각의 재료를 떠올리면 나무, 돌, 점토 등 무언가 투박하고 무거운 덩어리를 연상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깎고 다듬고 해서 만드는 작업이 단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어서다.김연규(28) 작가는 '스펀지'라는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사물을 재현해 내고 있다.지난해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를 실제 외형과 똑같은 스펀지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모두 8조각으로 나눠 설치된 람보르기니는 그야말로 대형 작업 프로젝트였다.작가는 "전시를 위해 스펀지 모형조각을 트럭에 싣고 옮기고 내리고 설치하는 일련의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은 다소 헤지고 상처 나는 결과들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내면적 공허에 시달리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처음 스펀지 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대학교 3학년 2학기 즈음이다.당시 여행가방, 군화, 아그리파 석고상, 찌그러진 캔 등의 사물을 스펀지로 만들어 물리적으로 단단한 사물들을 스펀지라는
○…세종 100리 마을문화가꾸기사업 프로젝트팀인 만사형통이 운보의집 일대에 조성중인 '형동리 행복버스'에 시민들의 도서기증 참여를 호소.만사형통 관계자는 "공공미술가들이 폐차를 재생시켜 만든 휴식공간으로 도서 1천권 비치를 목표로 기증운동을 벌였으나 아직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강조.또 다른 관계자는 "기증도서 중 일부는 버리는 책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나와 내 자녀가 볼 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증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 재단 직지룸에서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시무식에서는 김미라 문화예술부장, 부찬희 문화산업부장 등 신임부장 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또 개인과 재단의 소망을 적은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윤회 악수'를 통해 서로의 소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호일 사무총장은 "재단은 앞으로 '지역중심, 시민중심, 문화중심' 이란 슬로건 아래 청주의 문화예술과 산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 재단 직지룸에서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시무식에서는 김미라 문화예술부장, 부찬희 문화산업부장 등 신임부장 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또 개인과 재단의 소망을 적은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윤회 악수'를 통해 서로의 소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호일 사무총장은 "재단은 앞으로 '지역중심, 시민중심, 문화중심' 이란 슬로건 아래 청주의 문화예술과 산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미기자
연극배우 정아름(여·30)은 올해 청주 연극계를 기대 유망주로 꼽힌다.젊은 배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그는 여배우로서 배역에 관계없이 일개미 같은 근성을 발휘하며 지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2003년 연극 '아비'로 처음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는 어느덧 12년차가 됐다.연극을 한지 10년이 되던 지난 2013년 정아름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연기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선배들이 얘기했던(5년,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그 슬럼프가 찾아 온 거 였어요. 복잡한 심정으로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 봤아요. 뭔가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연극이 아닌,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연극무대가 아닌 연극 밖의 일이다.그는 "그동안 작품에서 맡은 역할들이 제 이미지로 고정화돼 가는 것 같아 회의를 느끼게 됐다"며 "노인역할을 천연덕스럽게 한다는 평을 받다보니 주로 맡는 역할이 실제 나이보다 30~40살 많은 역이어서 이대로는 배역을 맡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밝혔다.그래서 그가 택한 일은 조연출과 무대감독이다.데뷔 10년째 가장 힘든 고비를 맞았지만 연극을 공통분모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