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종 한국예술문화 도예명인"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글 하나, 그림 하나 시작과 맺음 또한 그 글이 그글이 아니고 그 기사가 그 시가사 아닌 충북일보만의 특별한 색감으로시민의 '맑은 눈'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김기종 충북 최초의 '도예명인'으로 무려 30여 년 동안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지피며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1회 한국예술문화명인' 도예부문에서 명인으로 선정돼 충북에서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그의 작업장은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운보의 집'과 이웃해 있는 청주시 청원구 형동리에서 토지도예 공방이다. 미술애호가들이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도예가로는 보기 드문 장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해 지금까지 10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초대전과 단체전에도 각각 50여회, 180여회씩 참여해 감각적인 도예 작품을 선보였다.끊임없는 실험적 도전을 통해 새로운 현대공예를 창조하겠다는 그는 신문사가 종이매체에만 국한 되는 것에서 영상, SNS 등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모습과 닮아 있다.◇ 한대희 작가"현대 사회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항상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유달리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4년. 세월호로 불거진 안전 논란에 이어 대한항공 회항 사건 등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갑'의 횡포까지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악몽 같은 사건사고를 교훈삼아 2015년은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한해가 되길 염원한다.본보는 각 분야별 20~30대 전문가를 선정해 '살기 좋은 충북', '볼만한 신문'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젊은 좌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유선영 신한은행 충북본부 과장, 김성은 충북도청 주무관, 박장순 청주시청 주무관, 김인수 청주 미앤모의원(피부과) 원장, 안재영 청주 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김만규 ㈜가인솔루션컴퍼니 대표, 윤태흠 ㈜가온감정평가법인 충북지사 감정평가사, 김충겸 청주 하늘채한의원 원장, 천은영 극단 늘품 대표, 이상은 보은경찰서 경사 등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10명이 참석했다. -유선영 신한은행 충북본부 과장 "돈과 관련된 업무를 하다 보니 항상 긴장감을 갖고 일한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높아진 서비스 기대 수준에 부응해 자기 개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은행의 입장에서 고객을 바라봤다면 최근에는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작게는 고객의 금융목표 실현에서
통합을 거부하고 있는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에 대한 재정압박이 가해진다.청주시는 청주문화회관(옛 청원군민회관)을 무상으로 사용 중인 청원문화원에 건물 임대료를 부과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임대료 산출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청원문화원에 임대료 납부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퇴거 조치할 방침이다. 청원문화원에 부과되는 임대료는 연간 1천만원을 웃돌 전망이다.반면 청원문화원과의 통합 추진을 결정한 청주문화원은 사무실 임대료 유상 전환을 유보하기로 했다. 시는 상생발전위원회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두 문화원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매년 시와 옛 청원군에서 받았던 5억여원(청주)과 3억여원(청원)의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을 중단했다. 시는 통합을 전제로 1개 문화원의 문화행사 사업비 등만 편성했으나 통합이 성사될 때까지 집행하지 않을 방침이다.두 문화원은 지난달 받았어야 할 인건비(민간단체 법정운영비)도 수령하지 못했다. 시와 옛 청원군은 두 문화원의 사무국장과 간사 등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왔다.시 관계자는 "시는 두 문화원이 통합하지 않는 한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를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청주문화원은 청원문화원과 통합하기로 의견을 모
설치와 미디어 작품이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회화가 갖는 의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민중미술 경험세대 황세준, 386세대 김기수, 298세대 이제, 삼포세대 호상근 등 4명의 작가가 '다시, 그림이다(Again The Paintings)'를 주제로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오는 3월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제목은 호크니(David Hockney)와 게이퍼드(Martin Gayford)의 대담집 '다시, 그림이다'에서 차용했다. 작가들은 호크니가 다양한 매체를 경험하고 결국 다시 그림으로 돌아왔을 때 한 생각들을 함께 고민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재현해 회화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황세준 작가는 '재현의 내용'에 주목한다. 1980년대 사회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술과 2000년 이후 삶의 일상 속 장면들을 통해 연관 없는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병치시켜 익숙함 속의 묘한 어색한 언캐니(uncanny)를 이끌어낸다. 김기수 작가는 '재현의 과정'을 변주하며 작업을 확장한다. '광주대단지 사태'를 둘러싼 기억을 들춰내 사적 기억을 공적 기억으로 치환해 사회적
청주시립무용단이 설맞이 특별기획공연 '설날-세계 속으로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오는 19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시립무용단을 비롯해 놀이마당 울림과 극단 꼭두광대가 한 무대에 서 지구촌 설날 축제 풍경을 보여준다.공연은 청주시립무용단의 터벌림과 장고춤으로 막을 올린다.이어 놀이마당 울림의 '일본의 설날·다이꼬', '중국의 설날·별꽃의서(시립무용단)', '브라질의 설날-바투카다(놀이마당 울림)', '아프리카 설날-젬베(놀이마당 울림)', '한국의 설날·오무(시립무용단)'를 공연한다.마지막 무대는 청주시립무용단과 놀이마당 울림이 함께하는 지구촌 설날 축제로 화려한 마무리를 한다.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청주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흥겨운 춤과 음악, 연극을 통해 온 가정에 건강과 복의 기운을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했다.공연은 전석 무료 관람이다(문의 043-201-0965로)./ 김수미기자
◇공연△청주시립무용단 설맞이 기획공연 '설날-세계 속으로의 여행' =19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043-201-0965.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청주시립합창단 '건곤감리' =3월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544-7860.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3월1일 낮 12시, 오후 2·4시, 청주아트홀 010-4272-0002. ◇전시△무심난우회 전시 =28일부터 3월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 010-5466-4347.△2015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엄해조 Muto' =21일까지 우민아트센터내 카페 우민 043-222-0357. △서윤희 개인전 '시간의 괘적 너머의 기억들(MEMORY GAP:Bulat Village)'=14일까지 쉐마미술관 043-221-3269.△'석류담'전=15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 043-269-2556. △백제 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 =22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042-229-6300.
지난 한 해 충북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이슈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온 충북사진기자회가 '2015년 보도사진전'을 연다.충북사진기자회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전시회 개막식을 열어 모두 25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는 보도사진전은 지난해 사진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사진을 월별 기록 섹션과 특별 섹션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의 애도 물결, 숨 가빴던 6·4지방선거 현장,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 청주대 사태, 충북도민체전 등을 오는 15일까지 전시한다.김용수 충북사진기자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역사현장을 기록하는 사진기자의 기본자세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라면서 "지난해 각종 이슈 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는 김운기 전 충청일보 부국장 등 8명이 명예 회원으로 동참해 전시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신규단원 10~15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청주시문화재단은 12일 기존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 53명에 신규단원을 모집해 모두 68명 내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꿈나무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긍정적 자아를 형성하고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으로 자체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악기는 바이올린, 오보에, 트럼펫, 바순 등을 매주 2회 청주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로 체계적인 학습을 받게 된다. 기타 내용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단결해 자생력 있는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충북여성단체협의회 22대 회장에 남기예(64·사진) 대한어머니회충북연합회장이 선출됐다. 남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 충북여협 총회에서 열린 회장선거에서 최다 득표율로 선출돼 올해부터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그는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하겠다"며 "11개 시·군 모두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여성의 권익신장과 위상정립을 위한 각종 정책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중심 실천가 육성을 위한 실무 활동가 훈련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세부 실천계획으로 농촌을 살리는 각종 정책 실천, 일반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교실을 운영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여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다.음성 출생인 남 신임 회장은 청주여자사범대를 졸업해 청주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북새마을부녀회장, 충북다문화가족 공동대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청주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미기자
올 상반기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백희성 작가의 '보이지 않는 집'이 선정됐다.청주시립도서관과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는 지난 1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5권의 후보 도서를 대상으로 설문·전화 조사 등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3권으로 압축했다.이어 지난 5일 2차 추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투표를 거쳐 '보이지 않는 집'을 대표도서로 최종 선정했다.이 책은 '건축에세이'로 건축가인 작가의 사람들에게 추억이 되는 공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고, 가족 간의 정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스한 가족애를 일깨워 줄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다음달 17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주시민 모두가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