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각자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강호생, 문수만, 이재경 작가가 생명의 근원의 강 '프라트(Prath)'를 공통분모로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전시를 여는 세 작가는 나름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선보인다.전시주제인 '프라트'는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유프라테스' 강의 히브리어 이름을 영어식 표기로 한 것이다. '프라트'는 에덴동산(기쁨의 낙원)에서 발원해 갈라지는 네 근원(根源)의 강 중 하나다. 고대 근동에서 '강'의 개념은 단순한 물의 공급원이 아니라 모든 만물의 생명이 비롯되는 근원지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강호생, 시간의 축적과 비움으로 여백을 채우다먼저 강호생 작가는 스미고 번지는 물의 속성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물리적 변화를 화면에 담아내는 작업을 선보인다.작가는 모든 작업에서 '여백'을 강조한다. 그에게 여백이란 정신적 유희의 장소이자 숨 쉬는 곳으로 곧 생명을 의미한다.작가는 그린다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그림의 재료에 대한 물성의 특성과 한계성을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축적해왔다. 강 작가는 "근래 들어 최소한으로 시도했
[충북일보] 한·중·일 3국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하나가 된다.2015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사무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3개 도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체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니가타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참가하는 여름캠프를 연다. 일본 전통 음식과 주거 체험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동질성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니가타 시립박물관·미술관, 북방박물관 등 문화공간탐방과 지역 대표 축제인 니가타마쯔리에 참가한다.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청주와 니가타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창조학교를 운영한다.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탐방과 청주향교 유교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문화현장 탐방과 체험 내용을 한글, 한자(중국), 가나문자(일본) 등으로 표현하는 캘리아카데미도 열린다.칭다오시는 오는 8월4일부터 8일까지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참가하는 여름캠프를 벌인다.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을 탐방하고 공연 관람과 요트, 음식문화, 공예 체험 등을 통해 문화 공감을 나눌 계획이다.동아시아문화도시청
◇공연 △아기돼지 삼형제=19일까지 청주 하이극장(043-266-9903).△청주시립교향악단 제100회 목요공연 '팝스 콘서트'=8월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1544-7860).△탈놀이극 '왼손이'=8월23일까지 청주메가폴리스 아트홀(043-222-1434).◇전시 △제5회 민병구 개인전=30일부터 8월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 전시실(010-9566-2253).△김태현 초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H(043-909-2717).△우석규·최익규 개인전=8월2일까지 청주 쉐마미술관(043-221-3269)△2015년 한국화 충북미술의 단면전=2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010-3001-9664).△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 전국작가초대전=24일부터 8월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043-256-6471).
-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어떤 내용"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의 일몰조항을 삭제해 항구적으로 지역신문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일반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방송통신발전기금과 복권기금 등에서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만들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위원 구성에 15년 이상 지역 신문에 재직한 인사 2명을 포함해 지역신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 2013년 11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통과되지 못하는 이유"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많았다. 방송 권력의 견제와 중앙집권적 패권주의(전국지)도 문제다. 신문법이 따로 있는데 지역신문만을 위한 법을 항구적으로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또 재원마련 대책 가운데 방송통신발전기금과 복권기금에서 지원하는 것을 두고도 견제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개정안의 19대 국회 통과 여부는 올해와 내년 초가 골든타임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와의 협상 진행상황"정부는 항구적 법 적용이 아닌 시한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일단 19대 국회에서 3년 또는 6년 등의 연장안을 통과시킨 뒤 뒷일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상임위에 상정
[충북일보=세종] 인구보건협회 충북세종지회(이하 인구협회)와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는 제4회 인구의 날을 맞아 18일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에서 인구의 날 기념 행복나들이를 진행한다.이날 행사는 출산장려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희망사항 릴레이' 현장 토크를 시작으로 행복풍선 날리기, 인구의 날 가족스피드 퀴즈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정윤숙 회장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 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이라 할 수 있는 행복한 가족의 탄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족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서로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행복나들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카페 '맘맘맘충북' 또는 인구사업과(☏043-270-5936)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들은 7, 8월 두 달 동안 공연, 도서, 영화, 여행(숙박) 등 다양한 카드 가맹점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연할인 사이트 '나눔티켓'에서는 각 지역의 다양한 뮤지컬, 연극, 콘서트 티켓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코레일 관광개발에서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파격할인 기차여행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과 팔도장터, 으뜸촌 여행을 오는 25일까지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할인 이벤트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별세한 충북 언론계의 원로 소석 이상훈 전 충북개발회장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석 추모문집 간행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소석 이상훈 1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집 출판회'를 열었다.기념회에는 이 회장의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해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고인을 회상했다.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생전 고인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헌신봉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사를 낭독했다.김현배 편집위원은 10년 전 '미리 쓰는 유언장(청주문화 21호)'에 실린 고인의 작품 '내 흔적을 남기지 말아다오'를 낭독했다.이 회장은 미리 쓰는 유언장에서 "나는 가정일 보다 언론, 문화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내 일로 알고 평생을 바쳐왔다. 단 하나 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 그것은 명예나 권력, 재산에의 유혹에 초연했다는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이어 추모문집간행위원회는 유족들에게 추모문집을 봉정하며 고인의 업적을 후세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추모문집은 이 회장이 남긴 시와 수필, 칼럼을 비롯해 지인들이 쓴 회고담 등으로 구성됐다. 1부 '남긴 시, 수필, 칼럼들', 2부 '다시 읽는 조사', 3부 '소석과 나-큰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내수경기 침체에도 여름 휴가기간과 휴가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산단 관리공단이 15일 공개한 입주업체 하계 휴가계획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균 휴가 기간은 5.4일로 지난해 대비 0.3일 증가했으며, 평균 휴가비도 36만원으로 지난해대비 4만5000원이 늘었다.95개 조사업체 중 78개 업체가 하계휴가 실시를 확정했고 이 중 36개 업체가 5일간 휴가를 실시한다.대기업 12곳과 중소기업 2곳은 무려 7일 이상 휴가를 진행하는 반면, 대기업 16곳 등 40개 업체는 휴가 기간에도 정상 또는 부분가동에 나선다.청주 산단 내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업종인 반도체와 PCB, 전지 생산업체는 대부분 정상 또는 부분 가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휴가 집중기간은 8월 1일~9일로 32개 업체가 이 기간 휴가를 실시하며, 14개사는 이달 25일~31일 사이, 4개사는 8월 10일~16일 사이에 각각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형태는 집단휴가가 50개 업체였으며, 28개 업체는 개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평균 휴가비는 36만 원으로 19개 업체가 휴가비를, 18개 업체가 정기상여금
[충북일보] 최근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환경, 공해, 각종 화학물질의 사용이 증가한 탓이다. 현재 추정되는 환자 수는 전 인구의 15~20%, 우리나라 성인 중 약 10%, 어린이는 약 20%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레르기(Allergy)는 보통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비염, 천식 등 이상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로 나타나는 코안의 염증질환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코 안에 닿으면 코점막 아래 혈관이 나 분비샘을 자극해 콧물이 많이 나오게 되고 신경 반사로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나올 뿐만 아니라 코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히게 된다. 천식은 폐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나타는 기침과 거친 숨소리, 호흡곤란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기관지 염증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낀다. 피부가 비늘처럼 갈라져 보이는 비늘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발에 주름이 많으며, 입술이 건조해 잘 갈라지고 젖꼭지 주변에도 습진이 심하다.알레르기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