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원한 자유인' 소석 이상훈 1주기 추모식

추모문집 발간 기념회 병행
한장훈 간행위원장 "문집 발간, 지역 발전 유공자 선양·기록하는 바람직한 풍토 조성 되길"

  • 웹출고시간2015.07.15 19:00:27
  • 최종수정2015.07.15 20:23:12
[충북일보] 지난해 별세한 충북 언론계의 원로 소석 이상훈 전 충북개발회장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영원한 자유인 소석 이상훈’ 1주기 추모의 밤 추모문집 출판회에서 이시종 지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소석 추모문집 간행위원회는 15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소석 이상훈 1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집 출판회'를 열었다.

기념회에는 이 회장의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해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고인을 회상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생전 고인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헌신봉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현배 편집위원은 10년 전 '미리 쓰는 유언장(청주문화 21호)'에 실린 고인의 작품 '내 흔적을 남기지 말아다오'를 낭독했다.

이 회장은 미리 쓰는 유언장에서 "나는 가정일 보다 언론, 문화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내 일로 알고 평생을 바쳐왔다. 단 하나 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 그것은 명예나 권력, 재산에의 유혹에 초연했다는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문집간행위원회는 유족들에게 추모문집을 봉정하며 고인의 업적을 후세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추모문집은 이 회장이 남긴 시와 수필, 칼럼을 비롯해 지인들이 쓴 회고담 등으로 구성됐다.

1부 '남긴 시, 수필, 칼럼들', 2부 '다시 읽는 조사', 3부 '소석과 나-큰 산 같은 이', 4부 '소석과 나-영원한 문학청년', 5부 '소석과 나-언론 깃발 높이 세워', 6부 '소석과 나-성숙한 시민사회를 위하여'로 구성된다. 화보 '사진으로 만나는 소석', 홍강리씨의 추모시 '큰 그릇의 향기', 황규호씨의 소석 약전 '이상과 현실 사이서 고뇌한 늦깎이 저널리스트' 등이다.

한장훈(충북지역개발회장) 소석 추모문집간행위원장은 "소석은 고향발전에 온몸을 던졌던 아름다운 사람 중 한 분"이라며 "이 문집 발간이 지역 발전을 위해 큰 공을 남긴 거목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선양하고 기록해가는 바람직한 풍토 조성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보은 출신으로 충북일보 회장, 중부매일 사장, 충청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충북경제포럼 대표, 남북누리나눔회 공동회장,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