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성 탈환의 의미임진왜란 당시 육전 최초의 승전보이자 초기 의병이 거둔 주요 승리 중 하나가 청주성 탈환이다.임진왜란(1592년, 선조 25)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 의해 청주성이 함락됐고 이때 옥천에서 일으킨 조헌(1544~1592)의 의병과 영규대사(?~1592)가 이끄는 승병, 그리고 박춘무(1544~1611)의 청주 의병이 힘을 합쳐 청주성을 공략한 왜군으로부터 청주성을 회복시켰다.청주성 탈환은 청주성의 회복 뿐 아니라 왜군이 호남지역과 충청우도(忠淸右道)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차단해 침략을 방지하고 국토회복의 밑바탕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들 수 있다.또 의병과 승병 그리고 관군이 연합해 승리를 이끌었고 지역 출신의 의병들이 직접 참여해 승리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들은 청주성의 익숙한 지형을 이용해 작전을 보다 유리하게 전개했고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데 용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청주성을 탈환한 의·승병들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성 탈환 423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5~6일 옛 청주성이 자리였던 현재의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응답하라 1592, 모여라 청
[충북일보] △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가 9월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신흥교회에서 열린다.이번 전도컨퍼런스에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능력교회 이동석 목사,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전도의 비전과 효율적인 전도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070-8612-0091).△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이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좋은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진행한다. '너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이천 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예장통합 총회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6일 오후 6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한다.예장통합 총회 특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는 청년선교와 청년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55-0691).△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
[충북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충북 평화의 소녀상'이 마땅한 안식처가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5일 청주 북문로 청소년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을 열어 전시에 나섰다.시봉식은 말 그대로 모시고 받든다는 취지의 전시회다. 이 소녀상은 당분간 청소년 광장에 머물다가 설치 장소가 결정되면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추진위는 당초 청소년광장을 건립 예정지로 점찍었지만 일부 단체에서 아이들이 놀고 공연하는 청소년광장과 소녀상의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해 난관에 부딪혔다.광장을 관리하는 청주시도 의견 수렴에 나섰으나 건립 허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청소년광장 인근 주민들도 광장이나 차 없는 거리에 소녀상을 설치할 경우 잦은 추모 행사 등으로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진통이 계속될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갈 곳이 없어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표지석은 노 전 대통령 서거 49재였던 2009년 7월 청주 상당공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재단과 충북학연구소가 진행하는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행사'가 지난 15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려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원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 오세아 단원이 '제9회 제주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작품 '다 그렇지 않았다'로 정공철 광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7~9일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올해 마당극제에는 전국 9개 지역 15개 극단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정공철광대상'은 참가 단체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오씨는 이번 대회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다 그렇지 않았다'에서 이회영 선생 부인 역을 맡았다.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뛰어난 연기력과 춤 실력을 인정받아 제3회 정공철광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오씨는 "더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정공철 선생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정공철광대상'은 민족광대 고(故) 정공철의 "광대가 광대로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이기를 기원하던 유지를 받들어 '몸'을 무기로 묵묵하고 도도하게 마당을 지켜 나가는 광대를 선정해 매년 '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시상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여성합창단 청주레이디싱어즈의 제9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6시30분 현대백화점 충청점 7층 토파즈홀에서 열린다.이번 연주회는 '여름밤의 합창축제'를 부제로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Ave Verum)' 외 성가곡, 조성은의 '비목' 외 창작합창곡,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하이라이트 등을 노래한다.특별출연으로 최근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에일린앙상블(리더 이주미)'의 생기 넘치는 무대와 실력파 남성성악가 4인조 '아모르파티'의 파워풀한 남성중창이 이어진다.이번 무대는 2015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공연으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볼 수 있다(문의 010-3546-2098)./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이색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2일 청주문화산업단지 나눔마당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어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올해 9회째 열리는 청주비엔날레는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기획전 '잇고 또 더하라; The Making Process'는 인간의 손과 공예라는 관계를 제작 과정에서 조명하며 새로운 기술과 재료의 창조적 활용, 현대 공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 높은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 드 보통 특별전에서는 공예와 철학, 문학이 만난다. 알랭 드 보통은 청년 작가 15팀과 함께 워크숍을 갖고 지속해서 교류하면서 창작 작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시민이 주인이 되는 비엔날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85만 청주의 꿈 CD프로젝트, 주제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프로젝트에서는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 '반짝이는 공예의 바다' 수공예 물고기 낚시 체험, 중·고등학생을 위한 '내 꿈
[충북일보]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행사가 잇따른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이하 청주시향)은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고(故) 안익태 선생의 '코리아 판타지'를 연주해 관객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광복절을 기념해 열린 '8.15 경축음악회'는 류성규 청주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를 맡고 청주시립합창단과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했다.연주의 대미를 장식한 '코리아판타지'는 애국가의 가락이 중심을 이루며 후반부 합창부분의 '만세만세'하는 가사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과 진한 애국심을 느끼게 한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작곡해 민족의 탄생에서부터 외세의 침략, 광복까지 조국의 역사와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오창호수공원에서 한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새 희망을 노래한다.공연은 우리 민요인 '아리랑'을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중국 길림성 정암촌 이주민들이 부른 조원행 작곡의 '청주 아리랑'과 이수정 작곡의 '아리랑'을 바리톤 양진원과 소프라노 윤현정이 노래한다. 가수 서문탁의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아리랑'과 청주시립국악단이 K뮤직으로
[충북일보] "16살에 위안부로 끌려가 그 지옥 같은 고생을 어떻게 다 설명하겠나. 일본군은 전쟁에 지고 돌아갈 때도 여자들을 무더기로 죽였어요."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충북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이옥선(88·보은군 내속리면) 할머니가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이 할머니는 11일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청주 배티공원에 세운 '여성인권수호 기원상' 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남시간을 가졌다.이 할머니는 1945년 8월 해방이 됐어도 '위안부 출신'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것이 두려워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5살부터 울산에서 식모 노릇을 했다.당시 집 주인의 심부름을 갔다가 일본 사람에게 납치돼 위안부로 끌려가게 됐다고 했다.이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죄와 배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죽기 전에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이어 "일본이 저지른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피해자 할머니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충북여협 관계자는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과 여성인권 문제를 알리고자 '여성인권수호 기원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런 의미를 더하
여름철 건강 음료 어떤 것이 있나?
[충북일보] "건강에 좋고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매실을 권한다. 매실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한데 그 대표적인 것이 유기산이다. 그중에서도 시트르산(구연산)의 함량이 월등히 많아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준다.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肝)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고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므로 매실차를 만들어 장복하면 식중독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차는 정장작용이 우수해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매실차는 풋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황설탕을 켜켜이 넣어가며 용기에 7할 정도만 담는다. 그대로 밀봉해 실온에서 100여 일 정도 보관하면 매실이 떠오르는데 이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관해 찻숟가락으로 3∼4번 정도 덜어 잔에 담고 생수를 부어 하루 1∼2잔정도 마신다."/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메디체크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