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하는가하면 사상 처음으로 9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이상 9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마저 이 같은 현상을 이례적인 날씨로 분류하고 향후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9호 태풍 '말로' 북상 중'곤파스'에 이은 9호 태풍 '말로'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 오는 7일 오후께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m/초, 강풍반경 220km로 강도 '약'의 '소형' 태풍이다. '말로는 5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170㎞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이대로라면 6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7일 오후 3시께 목포 남쪽 약 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말로'는 충북지역을 비껴갔던 '곤파스'와는 달리 충북지역을 관통할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오는 8일까지 충북지역에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사상 첫 9월 9월에 폭염특보폭염특보제가 시행된 지 처음으로 9월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청주기상대는 지난 4일 새벽 4시를 기해 청주시
5일 오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모 편의점 앞 골목에서 A(28)씨 등 4명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A씨는 경찰에서 "차량 통행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는데 갑자기 상대가 주먹을 휘둘렀다"며 "친구의 코뼈가 부러지고 동생의 이마가 찢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폭행을 가한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기온이 떨어지며 화재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화재 초기진압을 위한 문제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특히 소화기에 대한 내구연한 규정이 없어 유사 시 노후 소화기 불량 작동으로 인한 대형화재 마저 우려되고 있다.◇노후 소화기 유사 시 작동 불능 우려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소방대상물로 지정된 건물은 층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된 소화기라도 충전식 소화약제의 압력만 정상범위에 있다면 소방점검을 통과한다. 노즐 등 부품은 점검대상에서 제외된다.본보취재결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일대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의 제조일자를 확인해 보니, 무려 21년 전에 제조된 소화기도 있었다.이렇다보니 노후 소화기 불량작동으로 인한 초기진압 실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사 시 소화약제가 부족하거나 노즐이 막혀있어 충분한 소화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노후 소화기 자체가 인명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 2001년 울산 LG공장에서 소방훈련 중이던 한 근로자가 노후 소화기 폭발로 숨지기도 했다. 당시 소화기 밑바닥이 부식돼 가스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싸다는 이유로 화재 취약 내장재 사용불연처리가 되지 않은 건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주정환)은 9일부터 15일까지 올해 입영하는 카투사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에서 28세(1982년1월1일~1992년12월31일 출생자)까지의 남성이며 중졸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징병검사결과 1~3급 현역입영대상이어야 한다.어학성적은 TOEIC 780점, TEPS 690점, TOEFL(PBT 561점, IBT 83점), G-TELP(Level2) 73점, FLEX 690점 이상으로 접수 개시일 기준 2년 이내 성적만 인정되며 접수시점에서 해당 어학성적을 취득한 상태여야 한다. 모집인원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와 충북지방병무청(043-270-1415)로 문의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7호 태풍 '곤파스'(KOMPASU)가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가로질렀다.'곤파스'는 당초 예상보다 2시간25분가량 빠른 2일 새벽 6시35분께 강화도 부근에 상륙한 뒤 오전 10시50분께 동해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청주기상대는 2일 정오를 기해 충북도 전역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태풍의 속도가 빨라진 것은 한반도 지상 8~13㎞상공에 있던 초속 100m대의 제트기류와 '곤파스'의 진행방향이 일치했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곤파스'는 지난 1일 오후 9시 시속 34㎞로 이동하다가 자정에는 시속 38㎞, 2일 새벽 3시에는 시속 42㎞로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곤파스'는 빠른 이동 속도만큼 강풍도 두드러졌다.이번에 집계된 '곤파스'의 초당 최대 풍속은 홍도에서 기록된 52.4m/s로 지난 2000년 '프라피룬' 때 흑산도에서 기록된 58.3m/s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반면 충북에서는 '곤파스'의 순간 최대 풍속이 진천 15.8m/s, 추풍령 14m/s, 충주 13.7m/s, 청주 13.5m/s, 제천 13.1m/s 등으로 비교적 약했다.충북이 '곤파스'의 강풍반경 끝자락에만 들었기 때문이다.태풍은 완전히 벗어났지만 3일에도 충북지역에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기후는 점차 건조해진다. 대부분 우리 몸이 재빠르게 건조함에 대처하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피부는 건조함에 대한 일차적인 방어선이므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어느 정도 밑으로 떨어지면 가려움증을 비롯해 각종 피부 질환의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건조해질수록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것이 피부 질환을 막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된다. 한편 요즘에는 주름살 제거 등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방법들도 많이 광고되고 있으므로 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 표피의 각질, 제거할 필요 없어 피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바깥층인 표피 층의 기본적인 구실은 표피층 아래를 보호하는 기능이며 일차적인 면역 구실을 한다. 특히 랑거한스 세포나 부정형 세포가 면역 구실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표피층에는 멜라닌세포가 있어 이 세포가 만들어 내는 멜라닌소체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땀샘과 모낭도 표피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름 성분을 만들어 내는 피지샘도 있어 피지를 분비해 피
보건복지부가 1일 부터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1339 응급의료' 무료 앱을 제공하고 있다.이 앱에서는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과 인근 지역의 응급의료기관 응급실과 병의원·약국 찾기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사용법 안내와 심폐소생술 방법 등 총 8만여 종의 응급의료관련 정보도 제공된다.앱은 아이폰 앱스토어 카테고리 중 메디컬 분류에서 아이콘을 찾거나 앱스토어 검색 기능을 이용해 '1339 응급의료'를 찾으면 다운받을 수 있다./ 강현창기자
▣ 질문자궁내장치(IUD, 루프) 교체 시 건강보험 적용여부를 알려주세요.▣ 답변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하여 난관, 정관복원수술 및 자궁 내장치 제거를 한 경우에는 건강보험 대상이나, 본인이 원하여 피임 목적으로 자궁 내장치 삽입술을 시술받고(비급여), 동 장치기구를 교체하기 위하여 자궁 내장치를 제거하고 새 기구를 재삽입하는 경우, 관련 진찰료 및 시술료 등은 비급여 대상입니다.
△정가홍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