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47세 여성으로 얼굴이 화끈거리고 잠이 안와서 산부인과의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보험적용이 되는지요·▣ 답변안면홍조(hot flush)와 불면증(insomnia) 등은 폐경기 증상으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호르몬검사는 보험급여 대상입니다.
청주에서 오만원권 위조지폐 3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1동 KT&G 청주지점에서 오만원권 위폐 3장이 발견됐다.KT&G 직원 A(36)씨는 "담배 판매대금을 정산하는데 앞면의 홀로그램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오만원권 위폐 3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용암동과 내덕동의 상가에서 수금한 담배 판매대금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칼라복사기를 이용해 오만원권을 복사한 것으로 보고 위폐에 대해 정밀감식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멧돼지가 청주 도심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난 5일 새벽4시40분 율량동 충북인터넷고 앞에 6마리가 모습을 드러낸 뒤 8일 오후 8시50분 내덕동 주택가에 또 다시 출몰하는 등 시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몇몇 상가는 유리창이 부서지기도 했다.10일 오후 1시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상리 상당산 입구. 멧돼지 도주 추정 장소인 이 곳에엽사(獵師) 5명이 모였다. 자연생태계보전협회 청주지회 회원인 이들은 청주상당경찰서의 요청으로 청주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추적하기로 했다."탕!" 날카로운 총성이 가을 산의 정적을 깼다. '찌르르'하는 잔향이 울려 퍼졌다. 엽사들은 혹시 산에 있을지 모르는 멧돼지를 쫓아내기 위해 출발에 앞서 허공을 향해 몇 차례 총을 쐈다."오늘 멧돼지 포획은 어려울 겁니다" 산세를 둘러보던 장영준(52) 지회장이 말했다.멧돼지를 잡으려면 최소 10명 이상의 엽사들이 3~5일 동안 산을 이 잡듯이 뒤져야 한다는 것. 장 회장은 오늘은 포획이 아닌 추적을 위한 '탐사작업'이라고 했다.수색은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을 오르던 이상목(50)씨가 무언가를 찾아냈다. 바싹 말라비틀어진 멧돼지 대변. 변을 살펴보던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
11일 오후부터 충북지역에 비가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12일 오전에는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이어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도 치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상 1도, 충주 영하 2도, 추풍령 영하 1도 등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7도, 충주 15도, 추풍령 16도 등 14도에서 18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딸이 전 남편에게 살해됐다"는 40대 여성의 오인신고로 경찰관 20여명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청주에서 벌어졌다.10일 오전 6시30분께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내 딸(18)이 전 남편에게 살해된 뒤 옥상 물탱크에 버려졌다"는 A(여·45)씨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씨의 집으로 출동, 아파트 옥상 물탱크 등 주변 수색에 나섰다.동원된 인원은 청주흥덕경찰서 강력계와 형사계, 과학수사대, 관할 사창지구대원 등 20여명. G20을 앞두고 경찰력이 대거 서울파견근무 중이라 대형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경찰은 바짝 긴장했다.그러나 10여분간의 수색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런 범죄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석연찮은 점을 감지, A씨의 신고내용을 다시 확인했다.뒤늦게 A씨 전남편과 연락이 닿은 경찰은 딸과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경찰조사 결과 A씨의 딸은 지난 6일 어머니와 다툰 뒤 집을 나가 인천에 있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평소 신경과민증세를 보이던 A씨가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부부싸움 소리에 '환청'증상을 보이며 오인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
10일 오전 2시30분께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모 스크린골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 700㎡를 모두 태워 소방서추산 2억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스크린골프장 안에 아무도 없었고 문도 잠겨 있었다"는 관계자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여관에 투숙하며 건너편 빌라에서 돈을 훔친 A(17)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B(21)씨의 빌라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빌라 맞은편 여관에 투숙하던 중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도가 대통령령으로 규정한 소방서 신설 규정을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해당 지역인 청원군 오송·오창 지역 주민들은 충북도의 이같은 소방정책을 비난하고 있다.현재 오창지역에는 오창119안전센터가, 오송지역은 강외119지역대와 강내119지역대가 각각 운영 중에 있다. 오창119안전센터는 펌프차 3대와 구급차1대를 운용하며 강외119지역대는 펌프차 1대, 강내119지역대는 펌프차1대와 구급차 1대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정도 장비로 오창·오송지역의 대형화재를 대비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소방관계자들의 분석이다.군에 따르면 오창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모두 144곳이며 산단을 중심으로 4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 중이다. 제2오창산단 조성까지 완료되면 인구와 업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의 이전작업이 진행 중이며 KTX오송역 개통으로 하루 3천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오송을 드나들고 있다.이에 따라 소방관계자들은 "인구가 급증하고 주요기관이 들어서는 만큼 소방수요도 급증했다"며 "오창·오송에 하루빨리 소방서가 신설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러한 요구는 지난 2008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