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충북경찰청은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추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에 맞춰 도내에서도 '안전속도 5030'을 전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심 지역의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소통상 필요한 경우 시속 60㎞),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정책이다. 충북지역에서는 전국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5월 증평에서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9월부터는 청주지역에서 전면 시행되고, 현재 도내 11개 시·군 181.6㎢(도로 면적)에서 시행하고 있다. 도내 시범운영 결과, 청주 도심구간에서는 교통사고가 27.5%(131→95건), 보행자 교통사고는 66.7%(18→6건) 각각 감소했다. 사망사고도 100%(2.7→0건) 줄었다. 교통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행구간을 통과하는 평균 통행속도는 시행 이전보다 평균 1.9㎞/h 감소해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은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문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충북일보] 충북경찰과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가 노인을 배려하는 교통환경 조성 및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을 모은다. 1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도내 인구는 160만837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인구는 28만8천148명(18%)이었다. 고령사회(14% 이상)에서 초고령사회(20%)로 진입하면서 노인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고령화시대와 자치경찰제 시행에 맞춰 함께 '노인배려 교통환경 개선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경찰과 충북노인회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일까지 경찰서, 대한노인회 시·군지회를 통해 도내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 불편사항에 대한 120건의 현장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과속방지턱·안전표지 등 교통시설 개선 관련 의견이 72건(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보호구역 신규지정 29건(24.2%), 무인단속장비 설치 8건(6.7%) 순이었다. 노인배려 교통환경 개선계획은 경로당·마을회관·복지관 등 노인시설 인근 도로와 같은 노인들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위험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현장 맞춤형 개선방안을 적용하는 것이다. 단계별로 보면 1단계 현장의견
[충북일보] 충북 출신 이근혜(시각장애·사진) 선수가 2021년 장애인볼링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한장애인볼링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수원시 빅볼볼링장(시각·지적장애)과 화성시 청학볼링장(지체)에서 각각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이번 선발전은 1일 8게임씩 3일 동안 모두 24게임을 진행해 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근혜 선수는 24경기 총합계 4천893점(평균 203.9점)으로 17명 중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 선수는 "볼링은 패럴림픽 종목에 없어 매우 아쉽다"라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연구원 임직원들이 도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충북연구원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착한일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일터 캠페인'은 매달 약정한 기부금을 급여에서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나눔활동이다. 지역사회의 복지기관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대표적인 직장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착한일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일터에 걸맞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직원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지역복지 증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선전전을 펼친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충북대책위)'는 1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일곱 번째 봄을 맞았다"라며 "우리는 참혹했던 그날과 희생자 304명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피해자와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왜곡·조작하고, 인간의 존엄을 훼손·모욕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이 과거 정부뿐 아니라 현 정부에게도 있다"며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검찰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수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책임이 있는 국가권력기구를 조사하고,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장·재난참사 예방을 위한 입법과제 등의 법안 처리를 빠르게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대책위는 "책임을 묻는 것이야말로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대책위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창동 자원봉사대원들이 15일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장애인·조손가정 등에 전달할 반찬을 직접 만드는 등 반찬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 관계자들이 15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규탄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 직원들이 15일 관내 시내버스 및 택시 운수업체를 방문해 운수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을 교통법규 위반 사례·안전운전에 대한 경찰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안전속도 5030'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청과 TBN충북교통방송이 도내 교통사고예방 및 교통소통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5일 충북경찰청에서 '교통사고예방 및 원활한 교통소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전용전화선을 개설해 중요한 교통정보를 상호 간 신속히 제공해 교통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이를 시범운영한 결과, 237건의 교통정보를 공유했다. 경찰은 교통방송 측에 143건(사고 71·사고 후속처리 결과 28·도로공사 등 44), 교통방송은 경찰 측에 94건(사고 60·차량고장 및 낙하물 등 34)을 각각 알려줬다. 양 기관은 교통사고·정체 및 낙하물 등 도로의 소통을 저해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각종 교통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제공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사고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은 "일반 운전자들이 제보하는 교통정보는 청취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에 한계가 있다"며 "협업을 통해 예방적 치안활동으로 가장 안전한 충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방공무원 체력검정 일정을 연기했다. 충북소방본부는 2021년 충북소방공무원 체력검정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력검정은 도소방본부 소속 직원 2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북도가 지난 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면서 체력검정도 연기됐다. 추후 검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직원 대상 체력검정이 연기됐으나 신규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소방당국은 오는 5월 6일 119고시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5~6월 중 체력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시험은 국가직 전환 후 처음 진행되는 전국 단위 채용시험이다. 도내 채용인원은 공개경쟁 228명, 경력경쟁 80명 등 308명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