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픈 농촌 돌보는 '특별한 약국'

음성농민약국 1주년… 무료투약 등 건강지킴이로 우뚝

  • 웹출고시간2009.09.16 13:4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음성군 금왕읍에 문을 연 음성농민약국의 대표약사인 김선영(31.오른쪽)씨와 정형민(26)씨.

지난해 9월 충북에서 처음으로 음성군 금왕읍에 문을 연 음성농민약국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지역농업인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건강한 사회, 건강한 농민'을 기치로 김선영(31), 정형민(26)씨 두 약사가 문을 연 이 약국은 지난 1년 동안 약국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무료투약 활동을 펼치는 등 농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건강교육, 주민건강교실을 운영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관절염 예방체조, 농약중독예방 교육을 진행해 지역농민의 건강을 직접 살피고 농민 건강권 확보에 힘쓰는 등 농민들의 고질병인 농부증, 농약중독, 하우스병 등에 대한 연구와 조사사업을 진행해 농촌의 직업병을 여론화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농민약국과 함께 농민이 직업성 질환과 재해를 국가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농업 노동재해보험법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로 김 약사 등이 마을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상담농민 353명 중 가장 많은 61.2%가 요통과 무릎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과도한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농업의 특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약국은 진단했다.

이와함께 고혈압과 야간빈뇨가 43.6%, 속쓰림 41.7%, 어지러움 41.3%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농약중독 5.4%, 농기계사고 3.4% 순으로 농약과 농기계 등 농사를 짓는 필수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선영 책임약사는 "농민들은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농작업 재해농민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 등 농민들이 건강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