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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14 11:2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리에서 오미자로 제2의 인생의 희망을 일구고 있는 김석규씨

보은군 속리산에서도 가장 외진 마을에서 오미자로 새로운 희망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정함과 비경을 간직하고 만수계곡으로도 유명한 만수리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석규(40)씨가 그 주인공이다.

타지에서 전기배전 관련 일을 하다가 4년 전 귀농한 김 씨는 6천600여㎡ 규모로 오미자 재배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집 앞 조그만 땅에 오미자를 심을 정도로 농사지을 땅이 부족했던 그는 산비탈에 있는 돌덩이 땅을 혼자서 개간했지만 워낙 경사가 심해 다른 농기계 작업은 엄두도 못 냈을 정도로 고생이 심했다.

지주대와 수로 설치, 오미자 줄기가 타고 갈 줄 치는 일을 손으로 다했으며 심지어 거름도 지게로 져다가 뿌려야 했다.

김 씨는"오미자 재배시설을 만들려고 경사진 밭을 서너 번만 오가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며"어떨 땐 너무 힘이 들어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서 눈물을 다 흘렸다"고 말했다.

그렇게 고생해서 가꾼 오미자 밭에서 수량은 얼마 안 되지만 올해 첫 열매를 맺는 등 그는 이제 새로운 희망을 일구고 있다.

김 씨는"시작은 늦었지만 다른 어느 곳 보다 깨끗한 이곳에서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오미자를 생산하겠다"며"조만간 자신만의'오미자 농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속리산면 만수리에는 지난 해 5농가가 모여 속리산 오미자 작목반(반장 황상연)을 조직하고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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