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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들, 정책자금 '갈증'

올 마지막 자금신청 첫날 600여명 몰려

  • 웹출고시간2009.09.10 15:4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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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2차 접수 첫 날인 10일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역내 소상공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조금만 더 일찍 올걸.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는데…"

올해 추경을 통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2차 접수 첫 날인 10일.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소상공인들로 발 딛을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 새벽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사람부터, 20대부터 60대까지 업주들이 모두 이곳에 모인 것처럼 북적이면서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에 풀린 자금은 모두 2천600억원.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 전국단위 규모로 동시다발적으로 신청순위에 의거 대출이 지원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다.

진천에서 왔다는 한 소상공인은 전날 센터에서 밤을 지새우는 수고(·)덕에 서둘러 정책자금을 받아갈 수 있었다.

이 소상공인은 "지난 5월에 있었던 1차 접수 때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도 순서에 밀려 결국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몸은 고생스럽지만 이렇게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금지원 신청을 위해 몰린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당초 센터가 예상했던 인원은 200여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첫 날 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센터를 찾은 인원은 자그마치 600여명.

원활한 접수를 위해 나눠주던 번호표도 오전에 이미 500번대까지 나가 이후부터는 더 이상 나눠줄 수가 없었다. 그 이후는 지원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로부터 자초지종을 설명 받은 이들은 간단한 정보와 연락처만을 명부에 남긴 채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힘없이 발길을 돌렸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에 목매하는 이유는 업체당 5천만원 한도에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으로 일반 금융권(7%)보다 훨씬 적은 3.98(변동)의 대출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들의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도 하루 최대 30~40여명의 자금지원 신청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인력임에도 오전 40명, 오후 40명 등 모두 80명을 목표로 쉴 새 없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인원이 몰려 1주일 정도면 정책자금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조금만 더 서두르면 자금이 절박한 우리지역 소상공인 한 명이 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쉴 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접수기간 이전까지 올해만 도내 2천213개 업체에 662억원의 소상공인정책자금이 지원됐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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