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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테마별 여행지 III

가벼운 마음으로 특별한 하루위해 '떠나는 길'

  • 웹출고시간2009.07.23 18:3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운보의 집

* 손병희 선생 유허지(청원군 북이면 금암리 385-2)→초정약수(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운보의집(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428-2)→미동산수목원(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20)→옥화9경·옥화자연휴양림(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산 61-2)

△손병희 선생 유허지(청원군 북이면 금암리 385-2)

충북도 기념물 30호로 구한말 동학자이자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1861∼1922)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22세 때 일찍이 동학에 입문해 동학혁명(1894년) 당시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의 도중을 이끌고 관군과 싸운 인물이다. 동학 후 천도교의 3대 교주(1897년)가 됐고 1919년 기독교, 불교 대표들과 3·1운동의 주축이 돼 독립을 선언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 중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상춘원에서 요양하던 중 병사했다.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초가집으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고 1961년 탄신 100주년을 맞아 유허비가 건립됐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의암기념관에는 청원군의 항일운동과 인물에 대한 소개 자료와 선생의 유물 107점이 전시돼 있다.

△초정약수(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혀 광천욕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뜨거운 온천과 달리 차가운 천연탄산수로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솟아올라 레몬 향기와 함께 후추처럼 톡쏘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초정(椒井)이란 지명도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초정약수에는 라듐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노쇠한 세포를 자극하고 몸 안의 기능을 활성화해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여성들의 피부미용, 피부질환, 눈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인들의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꾸고 건강한 체질로 가꾸는 역할을 한다. 잘 알려진 탄산욕장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초정약수목욕탕과 초정약수스파텔이 있다.

약수터에는 초정약수 상징탑과 약수 원탕, 관관호텔인 초정약수스파텔이 있다. 약수탕에서 피로를 씻고 나서 약수로 끓인 백숙 등을 맛보는 것도 좋다.

△운보의집(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428-2)

한국화의 새로운 장을 연 운보 김기창(1913-2001) 화백의 사저로 그가 말년 예술혼을 불태웠던 곳이다.

다섯 겹의 아담한 산이 병풍처럼 애워싸였고 3만여㎡의 규모에 한옥 한 채를 비롯해 최근 분재공원, 수석공원, 조각공원 등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조각공원 뒷동산에는 선생의 묘가 위치해 있다.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술관에는 김기창 화백과 아내 우향 박래현(1920-1976) 화백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돼 있다. 관람료는 일반 4천원, 어린이·노인 2천원이다.

미동산 수목원

△미동산수목원(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20)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동산 남쪽자락에 위치해 있다.

미원천 제방에서 부터 미동산 치마자락까지 미동산 수목원이 조성돼 있는데 수목원 동편으로는 옥화구경이 달천에서부터 박대천까지 곳곳에 숨어 있다.

속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과 청주 상당산성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가 미동산 남쪽자락 끝 옥호마을 에서 합류해 옥화9경을 빚어놓고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미동산수목원은 250만㎡ 규모의 부지에 900여종 7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는 중부권 최대의 수목원으로 꼽힌다. 야생초화류, 유실수원, 침엽수원, 참나무원, 단풍나무원, 난대식물원 등 10여 개의 전문수목원을 비롯해 충북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수목산야초전시원, 곤충생태원, 생태체험탐방로, MTB코스 등이 마련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자연친화적인 웰빙휴식공간으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화9경·옥화자연휴양림(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산 61-2)

옥화1경부터 9경까지 계곡으로 이어져 있어 요즘 같은 휴가철 피서지로 그만이다.

달천천을 따라 펼쳐지는 푸른 계곡과 신비한 전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9역의 경승지로는 1경 청석굴을 비롯해 2경 용소, 3경 천경대, 4경 옥화대, 5경 금봉, 6경 금관숲, 7경 가마소뿔, 8경 신선봉, 9경 박대소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 숨어 있는 자연과 세월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차례차례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그려내는 10여동의 옥화자연휴양림이 있다. 통나무집을 비롯해 벽돌집, 흙집 등이 가족단위 휴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휴양림 안쪽에는 10km 정도의 등산로가 있고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와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야외교실, 자연관찰로가 마련돼 있다.

울창한 숲에서 즐기는 삼림욕과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것은 물론 주변에 매운탕, 산나물, 올갱이국 등 먹거리가 풍부한 것도 이곳 휴양림만의 장점이다.

/ 김수미기자
●숙박시설

△옥화용소절경(펜션) 043-225-8811 △청천리고가(민박) 832-4062 △열림원 유스호스텔 542-9992 △쉼표 이야기(펜션) 832-9955, 2489 △옥화자연휴양림 043-251-3424

●먹을거리

△닭도리탕, 백숙, 보리밥, 황태전골

산들바람-청원군 낭성면 현암리 319. (문의 043-256-0992 )

△유황오리진흙구이

랑성유황오리진흙구이-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문의295-8866)

△청국장찌개백반

그랜드가든-청원군 오창읍 화산리. (문의 217-3171)

△올갱이국밥

고향식당-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문의 291-1004)

△인삼참마주도리뱅뱅이

구룡식당-청원군 문의면 미천리. (문의 297-6754)

△생선국수

대한생선국수-청주시 흥덕구 서부도로 66(개신동). (문의 265-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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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