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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테마별 여행지Ⅰ

마음만 먹으면 떠나는 '알찬 휴가'

  • 웹출고시간2009.07.02 13:1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올 여름 가볼만한 곳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경제도 어렵고 환율도 높은 요즘 국내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선비의 고장인 충북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한 청주의 달동네 수암골을 비롯해 곳곳에 숨은 문화유적지와 유원지, 문화·예술공간 등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다.

청주·청원 인근의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고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연계코스를 테마별로 찾아가보자.

청주 수암골에 가면 볼 수 있는 다양한 벽화들.

△청주 수암골

한류스타 소지섭과 한지민이 출연한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때 청주로 몰려든 피난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형성된 산동네로 청주의 달동네라고 불리며 철거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예술인들이 철거를 막기 위해 시작한 벽화그리기 프로젝트가 수암골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영지(한지민 분)와 초인(소지섭 분)이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던 곳으로 등장하면서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100여 개의 골목에 100여 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어 동네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도 청주에 들러 꼭 거쳐 가는 관광명소로 아름다운 달동네의 추억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곳이다.

△우암산

소가 누운 형태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353m로 와우산이라고도 불린다. 곳곳에 약수터가 있고 정상에서는 청주의 전체 모습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적당하고 상당산성까지 연결돼 있다.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몇몇 사찰들도 눈에 들어온다. 우암산 중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는 고려 때 창건된 계향사의 옛 절터로 알려져 있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지스님이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삼일공원에서 우암산을 오르다 보면 숨겨진 토성인 우암산성을 볼 수 있다. 성벽은 우암산 정상부까지 이어지고 정상부에서 오른쪽 계곡을 감싸고 내려와 중앙초 뒤편의 당산으로 이어진다. 송신소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계곡을 가로막았던 성벽의 흔적도 발견할 수 있다.


△상당산성

욘사마 배용준이 출연한 MBC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촬영된 곳이다. 성 내·외부가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지난 2006년 남문 앞 잔디광장에서 태왕사신기의 주인공인 담덕(배용준 분)이 화살을 맞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사적 212호로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삼국시대 토성으로 축조됐다가 18세기 석성인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둘레가 4.2km, 내부가 73만여㎡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산성의 정문격인 남문과 서문, 동문의 3개 문이 있고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있다. 그리고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동장대와 서장대 터가 남아있고 요즘의 비상구와 같은 개념인 암문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회관에서 우암산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터널 위에서 우측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능선이 완만하고 산성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산성 5개문을 모두 볼 수 있는 코스다. 산성 남문 광장에는 매월당 김시습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달 한달동안 개방되는 우암어린이회관 천체관측실.

△청주랜드(청주동물원·우암어린이회관)

충북 유일의 동물원이 있는 곳으로 조류, 포유류, 파충류, 어류 등 모두 130여 종이 사육되고 있다. 세계 희귀나비와 곤충 표본류 2천440점이 전시돼 있고 세계의 탈 700여점과 수석, 광물류가 전시된 전시관을 비롯해 공룡관, 천체우주 전시실, 놀이동산이 있다.

청주동물원은 132,111㎡의 부지에 관리사를 비롯해 동물사육사 3개동, 주차장,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휴식공간으로는 숲속의 의자, 평상, 야외탁자와 조류테마공원이 있다.

우암어린이회관은 36,098㎡의 부지에 본관과 1·2전시관, 유희시설로 구분된다. 북한관·문화전시실·서구문물·어패류·광물·나비생태관이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이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또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조류로 백조(고니)와 생김새가 비슷한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종인 검은 고니를 공개하고 7월 한 달 동안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실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인근 주변 환경과 연계해 코스 여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산성을 등반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우암어린이회관과 청주동물원, 국립청주박물관, 명암 유원지 등의 휴식공간에 들러 산행의 피로도 씻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명암유원지는 보트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충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 우암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청주박물관은 유명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4개의 상설전시실과 별관, 야회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충북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2천300여점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야외에는 진천 석장리유적에서 조사된 백제시대의 제철로와 청주 용담동유적의 통일신라시대 무덤을 복원ㆍ전시했다.

복합문화공간인 청명관은 어린이박물관과 기획전시실, 첨단 영상시설이 갖추어진 강당, 카페테리아 등이 있어 박물관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는 박물관 연구과정ㆍ가족 음악회ㆍ공예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지역 특산품>

* 대추술 : 청주의 민속주로 쌀을 원료로 대추와 누룩을 발효 합성시켜 만들었다. 향기와 함께 부드러운 감칠 맛이 탄성을 자아낸다. 알콜도수 16%로 지난 2001년 청주시 명품육성사업 대추술로 선정됐다. (문의 043-210-6114)

* 한국도자기 : 1943년 설립돼 지금까지 최고급 식기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세계 명품 자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의 043-210-6114)

* 평동전통떡 : 직접 농사지은 무공해 청정 곡식으로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기술을 활용해 만든 떡이다. 생산 판매는 주문에 의해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다. (문의 043-231-6088)

<먹거리>

* 청주한정식 : 청주 향토음식의 주요 테마인 도토리묵, 버섯, 삼겹살, 올갱이 요리와 청주의 대표 쌀 브랜드인 직지쌀로 지은 밥 등 맛깔나게 조리한 20여 가지의 요리와 찬이 4단계로 나눠 나온다. (가화한정식 043-223-7749, 석정 043-225-4111, 섬섬옥수 043-254-5577, 무궁화한정식 043-237-6612)

* 삼겹살 :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음식이다. 청주 삼겹살은 간이 약한 양념간장에 찍어 불판에 올려놓는 독특한 음식문화가 있다.

<숙박시설>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043-290-1000 △백제관광호텔 043-236-7979 △갤러리관광호텔 043-267-1121 △뉴베라관광호텔 043-235-8181 △명암파크관광호텔 043-257-7451 △리호관광호텔 043-233-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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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