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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테마별 여행지Ⅱ

가족과 함께 아기자기 추억 만들기

  • 웹출고시간2009.07.09 18:1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올 여름 가볼만한 곳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경제도 어렵고 환율도 높은 요즘 국내에서 알찬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선비의 고장인 충북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한 청주의 달동네 수암골을 비롯해 곳곳에 숨은 문화유적지와 유원지, 문화·예술공간 등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다.

청주·청원 인근의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고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연계코스를 테마별로 찾아가보자.

청주 백제유물전시관 전경

△청주 백제유물전시관

청주 무심천가 구릉지대에 위치한 청주신봉동백제고분군은 300여기의 널무덤과 3기의 돌방무덤이 발견돼 백제권역 최대의 무덤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사적 319호로 지정돼 지금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를 거쳤다.

이곳에서는 많은 토기와 철기류, 장신구가 출토됐는데 공격용 무기인 큰칼과 창, 화살촉, 방어를 위한 갑옷, 투구, 말을 타기 위한 재갈과 발걸이, 생활용구인 단지, 바리, 잔 등의 토기류, 금동제 귀걸이, 목걸이 등 다수의 장신구가 출토됐다.

청주신봉동백제고분군은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중요한 사적지로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이런 중요 사적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교육장소다.

개방형 담장과 예쁘게 정비된 조경이 시민들의 역사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시관은 822㎡의 규모로 신봉동고분군을 포함해 인근의 송절동, 봉명동 유적과 청주의 초기 역사와 관련된 유물을 보여주고 있고 고분제작과정과 기마상·보병상·평민상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모형을 제작·전시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청주에듀피아


청주 내덕동(옛 연초제조창) 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신개념 체험학습공간으로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담배원료 보관 창고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문화산업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놀이+체험+학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데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부모는 북카페에서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에듀피아는 여러 개의 테마 관으로 구성됐다. 둘리, 마시마로, 쟈쟈, 바림, 마린블루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순수 국내 캐릭터에 스토리를 부여한 '어드벤처관', 지구의 7대 불가사의, 밤하늘의 별자리 등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페이스관', 영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워주는 '애니메이션관' 등이 있다.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도 펼쳐진다. 유아들을 위한 풀장이 마련돼 있어 실내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부모들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 아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방학과제인 만들기도 해 갈 수 있다. 체험전에 쓰였던 박스를 이용해 집, 의자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갈 수 있고 여름에 만나는 미리크리스마스를 통해 시원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5천원, 성인(중학생 이상) 4천원.

△상수허브랜드

상수허브랜드 전경

청원IC 인근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단지로 3만여㎡의 농원에 1천여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다.

작은 야외 공원과 실내 전시장으로 나눠 관람할 수 있는데 야외 공원은 여러 가지 조형물과 분수대가 있어 요즘 같은 무더위에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더한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곳곳에 있어 날씨와 무관하게 산책도 하고 사진촬영하기에 그만이다.

매년 5월이면 허브축제가 열리는데 허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후보들도 빼놓지 않고 들르는 코스로 향기로운 허브를 배경으로 후보들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아간다.

실내에는 허브를 재배하는 유리온실과 허브 전시공간이 있어 허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허브비누를 비롯해 허브차, 향초, 아로마테라피오일, 허브고추장·된장, 허브워터 등 허브 향을 살린 생활용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별미인 꽃밥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로 빼놓지 않고 먹어봐야할 음식으로 추천한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어린이는 2천원이다.

△마동 창작마을

청원군 문의면'마동 창작마을'이 오는 17일까지'오픈스튜디오'행사를 마련, 자신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사진 왼쪽부터 도예가 유재홍씨, 전통 붓장인 유필무씨, 돌 조각가 송일상씨, 나무조각가 송영익씨, 서양화가 이홍원씨.

청원군 문의면 오지마을인 마동리에 있다. 1995년 서양화가 이홍원씨 등이 폐교인 회서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전업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다. 손영익(나무조각가), 송일상(돌조각가), 유재홍(도예가), 유필무(전통붓 명장) 작가가 상주해 있고 올해는 김사환 작가도 함께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입구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누구도 원망하지마라. 미안해 하지마라'라고 써있는 돌기둥이 새로 생겼고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모습을 추억하게 만든다.

작가들은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도시의 지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를 열어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대접한다. 올갱이 된장국에 먹음직스러운 잡곡밥, 삶은 돼지고기와 막걸리가 푸짐하게 한상 차려진다.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되는 동안 일반인들에게 작업실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이홍원 작가의 한지 부조작품을 비롯해 손영익 작가의 나무 조각작품, 붓 명장 유필무 작가의 전통 붓, 송일상 작가의 돌 조각 작품, 유재홍 작가의 생활도예 작품, 김사환 작가의 유백의 나무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문의IC에서 청남대 방향→ 괴곡 삼거리에서 왼쪽(청남대반대방향)→ 송골포도농원 지나 직진→ 문덕교서 좌회전→ 묘암리에서 좌회전(표지판 있음)→ 마동 창작마을.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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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