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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66개 시민 이용시설 대대적 점검 지시

"잡초 무성, 물품 방치로 시설 본래 목적 퇴색"

  • 웹출고시간2025.06.08 15:34:53
  • 최종수정2025.06.08 15:34:53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최근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시민 이용시설 66개소에 대한 정비 현황을 점검하며 "엄격한 잣대로 현장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조 시장은 "여러 시설들을 직접 방문해 점검해보니 시간이 흘러가면서 구석구석에 물품이 쌓이고 방치되면서 시설 본래의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며 현장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거나 부속 시설물이 낡고 바라져 생기를 잃은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공직자들은 자주 접하다 보니 감각이 무뎌질 수 있지만, 시민들은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보고 느끼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안일한 태도는 이제 완전히 버려야 한다"며 "조경, 부속 시설물, 물품 등이 당초 목적과 쓰임에 부합하도록 철저히 살피고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부분부터 성의 있는 행정을 실천해야만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시설 관리의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점검 대상이 된 시민 이용시설은 공원, 체육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책도 주문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정책의 방향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기존 행정의 흐름과 새 정책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분발하라"고 지시했다.

또 "중앙부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미래를 위한 행정"이라며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춘 행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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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