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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2.12 17:03:14
  • 최종수정2025.02.12 17:03:13

박광규

괴산군청 기획팀장

부푼 희망을 안고 힘차게 시작한 을사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하지만 희망은커녕 어수선하기만 하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심리적 불안감으로 작용한 듯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와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정부의 갑작스러운 관세 조치로 국제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더해 충격적인 항공기 사고와 탄핵정국에 따른 여야 간 극단적 대치가 국민들의 불안감과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물가도 심상치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볼멘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괴산군이 제시한 2025년 신년화두가 눈에 띈다.

대화위성(大和爲成).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괴산군의 미래를 밝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군정 철학이 담겼다.

그 무엇보다도 화합과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괴산군은 실제로 군민과의 소통, 화합과 협력을 기반으로 군정을 추진해 왔다.

우선, 민선8기 출범 직후 군정방향 수립을 위해 '괴산군민이 군수에게 바란다'라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또한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꾸린 군정자문단이 제시한 정책방향은 물론 7급 이하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한 주니어보드 운영을 통해 발굴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열린 행정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민원처리상황, 군정소식 등을 매일 카카오톡으로 모든 군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오늘의 괴산톡' 시행과 어르신들이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든 경로당에 구축한 생활정보 방송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청정 농업군인 괴산군을 선도하고 있는 농업인의 애로점을 정확히 파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소농업인 농작업대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한 신속민원과 신설로 법정 민원처리속도를 평균 5.8일 단축하는 등 민원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은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괴산읍 신기리에 들어올 계획이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이 지난해 11월 최종 불허 판결된 일은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지키기 위한 4만여 괴산군민과 700여 공직자, 군의회 모두가 단합된 힘을 모아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괴산군은 민선8기 출범 후 역대 최대인 정부사업 144건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7천346억원을 확보했고, 7천115억원에 달하는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튼튼한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 신년사에는 남은 민선8기 후반기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분야별 전략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괴산군의 한 구성원으로서 눈부시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지역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우리 대한민국도 대화위성(大和爲成)의 자세로 서로 화합하고 협력한다면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현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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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