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도약

이진성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지난 2023년 8월 새마을금고선거가 위탁선거법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새마을금고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제 2025년 3월 5일, 새마을금고 역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가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단계 높이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1963년 경상남도 지역의 작은 씨앗으로 시작된 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 규모 287조 원, 회원 수 800만 명, 임직원 3만여 명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상부상조 정신과 회원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는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금고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 위탁하고 자산 2천억 이상의 금고는 의무적으로 회원 직선제로 치러진다. 또한 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한 이사장 선출을 넘어 새마을금고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차원 높이는 제도적 혁신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성공적인 선거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출방식 특성에 따른 실효적 관리대책을 수립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완벽한 투·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선거운동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선거법 안내반 운영, 입후보예정자 면담, 위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예방·안내체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선거법 안내에도 불구하고 금품제공 등 중대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공정 선거를 위해 강력히 조치하는 한편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제시한 '나비효과: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처럼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실현 가능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금품, 학연, 지연 등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후보자의 능력과 정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물론 선거 이후에도 당선자의 공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하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이번 전국동시선거는 새마을금고가 더욱 신뢰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새마을금고의 밝은 미래는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달려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한층 더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