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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설…충북 中企 절반 "자금사정 곤란"

'결제연기 통해 설 자금 확보' 64.2%
유동성 부족으로 거래기업에 전이될 우려있어

  • 웹출고시간2025.01.22 17:36:56
  • 최종수정2025.01.22 17:50:00
[충북일보]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충북도내 중소기업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가 22일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결과 도내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자금사정이 지난해 보다 곤란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내 1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50.9%로 가장 높았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40.9%, '원활하다'는 8.2%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의 규모가 작고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3.6%)', '인건비 상승(28.6%)' 등이다.

기업들이 은행, 정책금융기관등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3.9%가 지난해 설과 비교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

은행에서 자금 조달시 주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62.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출한도 부족(33.3%)' '부동산 담보 요구(22.7%)'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22.7%)'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충북본부는 "부동산 담보 요구,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 등은 판매 부진 등 경기 침체 장기화 국면에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평균 설 자금은 4억3천790만 원이었다. 이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9천7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설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확보방안을 물어본 결과, 응답기업의 64.2%가 '결제연기'를 통한 자금확보를 답했다. '납품 대금 조기회수(37.7%)' '금융기관 차입(37.7%)'순으로 응답했고, '대책 없음' 응답도 22.6%에 달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55.5%였고, 지급 계획이 없는 곳은 26.3%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8.2%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정률지급의 경우 기본급의 58.9%, 정액지급의 경우 평균 83만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추가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75.5%의 업체가 설 공휴일(27~30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임춘호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만성적인 내수부진과 원·부자재의 가격상승 등으로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절반 가까이가 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64.2%)들이 결제연기를 통해 추석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에 따라 유동성 부족이 거래기업으로 전이될 우려가 커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내수 활성화, 납품대금연동제 의무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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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