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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2.02 14:36:25
  • 최종수정2024.12.02 14:36:28

   안애정
   충북시인협회 사무국장



새들이 온몸으로 줄비를 맞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묻힌 하늘 바라보며 날개를 접습니다

새들은 비가 오는 날에 날개를 털지 않습니다 달빛 아래서 잠들 때처럼 기도하듯 날개에 목을 묻습니다

여름 갈대숲에 숨어있는 새들의 발자국이 흔들립니다 날개깃에서 떨어진 빗방울들이 물웅덩이를 만듭니다

새들이 물웅덩이에 내려앉습니다 새들이 걸어갈 때마다 발자국이 동그란 파문을 그립니다

비 오는 날 새는 울음을 키우지 않습니다 물길이 된 물웅덩이에서 강물 바라보며 젖은 부리를 물속에 담급니다

낮은 곳을 지향하는 물길이 강물로 흘러가는 한낮 외발로 서 있던 새들이 숲으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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