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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2.04 17:29:46
  • 최종수정2024.12.04 18:18:41

허선행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 모니터링팀장

대다수의 문화유산은 오랜 세월 외부에 노출돼 있어 집중호우나 태풍, 폭설, 개발, 도난 등으로 인한 다양한 훼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하나의 활동으로 문화유산 돌봄사업 모니터링이 있다.

문화유산 돌봄사업 모니터링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해 잠재적 위협 요소나 장애 요인 등을 예방 또는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 예방관리 활동이다. 그 대상으로는 실내보다는 실외에 있는 국가지정(등록)문화유산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시·도지정문화유산 및 기초지자체와 협의한 역사문화자원, 향토문화유산을 그 대상으로 한다.

특히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태풍, 폭우, 폭설 등 기상이변이 속출해, 훼손이나 유실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약칭 : 문화유산법) 제14조 "국가유산청장과 시장·도지사는 지정문화유산 및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 따른 등록문화유산의 화재, 재난 및 도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야 한다"는 국가유산 재난안전관리와 관련된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에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2020년도부터 관리대상 국가유산 중 도내 29개소의 산간오지 문화유산을 선정해 모니터링 연 3회, 일상관리 및 경미수리 연 3회 총 6회 계획으로 관리를 추진 중이다. 그 대상은 일반인의 차량 이용이 어렵고, 걸어서 30분 이상 산에 올라야 하는 등의 위치에 있는 국가유산으로 손길이 미치지 않고 관람객도 적은 외진 곳이다.

대표적인 관리 사례로는 청주 문의면에 소재한 선조의 7남인 인성군의 태실로 추정되는 '산덕리 태실'의 경사진 진입로에 토사가 유실되면서 안전상 위험이 우려돼 통나무로 목계단을 만들어 관람환경을 정비했다. 진천 지장사지에서 유실된 것으로 전해지는 '지암리 석종형승탑'도 경사진 진입로 토사가 유실돼 안전이 우려되므로 주변의 돌을 활용해 진입로 정비를 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산간오지 문화유산은 우리의 생활 주변에 있는 다른 국가유산보다 도난이나 유실의 위험성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이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숨겨진 국가유산의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일상관리 등을 강화해 도난 등의 훼손으로부터 사전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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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