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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후송 구급차 고장 '아찔'

지난주 영동소방서 긴급 출동중 발생

  • 웹출고시간2009.06.16 11:0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소방서 구급차가 환자후송 중에 갑자기 멈추어 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황당한 고장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급차량에 대한 정밀 점검이 시급하다.

영동소방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긴급 연락을 받고 출동한 영동소방서 중앙안전센터 119구급차가 위급환자를싣고 영동의 모 병원으로 후송 중이었다.

그러나 양산면을 출발한 구급차가 양강면 양정리 부근 무주 영동간 국도 상에서 갑자기 멈추어 서는 고장이 발생하는 바람에 마침 출동했다 돌아가는 학산안전센터 구급차에 환자를 옮겨 싣고 영동읍내 병원응급실로 후송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구급차는 도로상에서 지원 요청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6분 정도 지체했고 이 차는 결국 당일 영동의 정비업소로 견인됐다.

당시 운전을 했던 A모(37)씨는 "차가 갑자기 속도가 죽어 당황해 액셀을 계속 밟았지만 말을 듣지 않아 갓길에 우선 차를 세우고 응급조치를 하며 지원요청한 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자신도 차량정비자격증을 갖고 있어 차량에 대한 상식을 알고 있는데 10년간 소방업무를 하고 있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차(주행거리 현재 16만㎞)는 모 자동차회사에서 2004년 4월 생산한 봉고3로 충북도소방본부에서 일괄 구매해 영동소방서로 배차한 것으로 영동 1대, 옥천에 2대등 모두 3대가 있으며 2010년 4월 교체예정이다.

정비를 맡고 있는 모 공업사 정비반장은 "엔진 헤드부분을 분해해 점검해 본 결과 오일순환과 연료분사장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일반인들은 쉽게 알 수없는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급차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장비로 이번 같은 황당한 일로 만에 하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우려가 있어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주민 김모(45.영동군 학산면)씨는 "구급차가 환자후송 중 고장 났다는 얘기를 듣고 그럴 수가 있는지 의아해 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규명을 철저히 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소방서 구급차가 안전한 출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일상적인 점검이 아닌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부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된 차량은 엔진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으며 원인이 나 오는 대로 도소방본부에 보고해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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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