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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숨통 트이나'…청주시, 노상주차장 추가 조성

강서지구 25개면·용담광장 57개면 설치
4억 500만원 예산 투입

  • 웹출고시간2024.10.13 15:58:57
  • 최종수정2024.10.13 15:59:09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고질적인 민원인 '주차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상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강서지구와 용담광장 일원에 82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서지구에 25개면, 용담광장에 57개면이 마련된다.

이곳은 상업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그동안 주차부족 문제로 청주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던 곳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해 올해 안에는 노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4억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의 이같은 주차난 해소 노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시는 용암동 동남지구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한 데 이어 금천동에도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청주지역 권역별로 노상주차장 5개소, 노외주차장 8개소, 주차타워 2개소 조성이 추진됐다.

노상주차장은 도로 갓길에 주차선을 통해 주차면을 만드는 방식이고, 노외주차장은 공터 등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상당구는 금천광장 일원, 흥덕구 오송역 일원, 청원구 오창지역 일원에서 추진됐다.

노외주차장은 흥덕구의 경우 봉명동 3곳, 가경동 1곳, 운천동 1곳이 계획됐다.

노외주차장을 통한 주차면 확대 규모는 290개면 정도다.

시는 청주산단과 흥덕보건소 인근에 주차타워 2개소를 마련해 600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검토했다.

이들 주차면을 모두 종합하면 청주지역에는 모두 990개 주차면이 새로 조성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타 지역보다 노인과 학생을 제외한 일반 성인의 차량보유대수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주차난이 유독 심각하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권역별로 주차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주차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청주지역에는 모두 3만4천746개소의 주차장에서 53만7천351개 주차면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관련 법에 따라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등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시가 단속하고 있는 불법주차 차량은 30만대에 달한다.

이 중 흥덕구에서 단속된 차량은 13만여대로 전체 단속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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