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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에 충북 단체장들 하계휴가 '자중모드'

  • 웹출고시간2024.07.03 17:56:00
  • 최종수정2024.07.03 17:56:00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장마 기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윤건영 충북교육감도 하계휴가 일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윤 교육감은 중부권 광역 발명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8월 6~14일 국외 연수(핀란드, 스위스) 일정으로 현재 하계 휴가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며 "휴가 일정이 정해지더라도 하루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지난해 7월 13~18일 가족들과 동남아 해외여행을 떠났었다.

휴가 기간 중 청주와 괴산지역 일부 학교들이 물에 잠기거나 피해가 확산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일정을 이틀 앞당겨 귀국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에서는 윤 교육감이 해외에 있는데도 그보다 한 달 전 재난대비 현장점검 사진을 공식 SNS에 게재하고 마치 윤 교육감이 수해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글을 게재해 공분을 샀다.

이범석 청주시장 역시 장마철 시민안전을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은 아직 여름 하계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며 "만약 휴가를 가더라도 여름철 장마철이 지나고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장마철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시장이 휴가를 안가더라도 직원들은 눈치보지 말고 자유롭게 휴가를 쓰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 시장 역시 김 지사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장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수해와 오송참사 등의 상황이 재현될 수 있어 쉽게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지난해 시 소속 공무원들이 부담을 느껴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를 우려해 하루 정도씩 짧은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이같은 점을 종합할 때 이 시장은 이번 7월 중에는 하계휴가를 가지 않고 가더라도 8월이나 9월에 짧게 갈 것으로 보인다. / 천영준·안혜주·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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