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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체감 경기 2달 연속 하락

제조업, 내달 전망치도 함께 하락세
주요 지표 모두 악화
비제조업도 하락 전환 7p↓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영향

  • 웹출고시간2024.05.23 16:35:56
  • 최종수정2024.05.23 16:35:56
[충북일보] 충북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됐다. 내달 전망치도 함께 하락한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2024년 5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달에 비해 3p 하락했다. 내달 전망지수는 76으로 1p 내려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 이상인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 응답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3~17일 도내 소재한 제조업 218개, 비제조업 154개 등 총 441개 업체를 대상(372개 업체 응답)으로 5월 업황을 조사했다.

5월 제조업황 BSI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이달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BSI는 80으로 전달보다 6p 하락했고 내달 전망은 87로 3p 떨어졌다.

생산BSI(85)와 신규수주BSI(86)는 각각 3p·5p 하락한 가운데 내달 전망은 5p·4p 낮아졌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동률BSI(80)과 자금사정BSI(74)은 각각 10p·9p 하락했다. 두 지표의 내달 전망도 각각 13p·9p 떨어지며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의 어려움으로 손꼽히는 인력사정도 좋지 않다. 통상 인력사정은 경기 상승기에 하락하고, 경기 하락기에 상승하는 역계열 지표로 이달 인력사정BSI는 90으로 전달보다 6p 올랐다. 내달 전망도 5p 상승했다.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비제조업 업황도 고물가·고금리·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3달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

가정의 달인 5월 소비재 수요 증가와 여행 등이 확대됐음에도 지역 내 영향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북 5월 비제조업황BSI는 57로 전달에 비해 7p 하락했다. 내달 전망지수(60)도 6p 떨어졌다.

매출BSI는 65로 전달에 비해 1p 하락했으나 내달 전망(70)은 1p 상승했다.

채산성BSI(70)는 보합세를 보였고 자금사정BSI는 63으로 전달에 비해 5p 하락했다. 두 지표 모두 내달 전망에서 각각 1p·5p 떨어졌다.

도내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제조업 28.9%·비제조업 20.7%) △인력난·인건비 상승(14.3%·17.9%) 등이 꼽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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