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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증원 절충 방안 마련하라"

충북대 의대 200명 증원, 의대 의견 반영 안 돼
80~100명 발전 계획 염두, 200명은 무리
의대 교수 증원 어려워…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

  • 웹출고시간2024.04.18 17:57:50
  • 최종수정2024.04.18 17:57:50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김혜영 학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18일 교내 의과대 강의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신청 경과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대 학장단이 정부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해 고창섭 총장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김혜영 충북대 의과대학 학장 등 6명은 18일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보다 4배나 많은 충북대 의대 200명 증원 과정에서 의대 교수진의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4월 중 행정적 절차인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대 정원안이 거의 확정되는데, 그전에 고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의대 정원, 전공의 사직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용수기자
이어 "충북대 의과대학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며 "지난 2017년부터 의대 증원을 계획해 왔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8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는 발전 계획에 염두에 두면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200명이란 숫자는 편차가 너무 커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의대 교육은 단순히 시설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정, 교수 인력 확보, 병상 확보 등이 함께 가야 한다"며 "더불어 병원에서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돼야 하는데 이 모두 단기간 내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학장단은 의대 교수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학장단은 "고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교수 채용과 시설 확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 이 부분도 의대 교수들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며 "병리과의 경우 지난 6년간 구인을 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뽑지 못하고 있다. 의대 교수도 부족한 마당에 충분한 준비 없는 증원으로 인해 교육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 총장은 외형에 집중하기보단 충북대의 일원으로서 구성원들과 화합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며 "부디 우리 의과대학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충북대병원 전공의와 의과대학 등은 이번 의대 증원 사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들은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을 2천 명으로 늘리는 정책을 발표하자 대학 측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충북대 의대 학장단은 오는 22일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전국 32개 지방 의과대학 학생 1만 3천여 명은 각 대학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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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