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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심 회전교차로 설치 전국 최다

전국 2만6천명 당 1곳·행복도시 3천명 당 1곳
교통안전과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적
행복청 현재 94곳 운영·올해 50곳 추가

  • 웹출고시간2024.03.21 15:49:17
  • 최종수정2024.03.21 15:49:17

차량들이 세종시 도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교통안전과 교통흐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회전교차로 설치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행복도시(세종도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인구 2만6천 명당 1곳 꼴인 회전교차로가 행복도시에는 3천100명당 1곳 수준으로 설치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현재 세종도심에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는 모두 94곳이다. 행복청은 앞으로 5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교통체계로 꼽힌다. 운전자들이 원형 섬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며 진입할 때부터 30㎞ 이하 저속운행을 하게 돼 각종 사고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마주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낮아 사망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세종도심 행복도시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건수와 사망자 수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보면 2022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1.3건, 사망자 수는 5.3명이다. 반면 같은 기간 행복도시를 포함한 세종시는 사고 239.6건, 사망 4.4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세종도심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명,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없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 정지나 불필요한 대기 없이 연속적으로 통행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 탄소저감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평면교차로에 비해 신호대기로 인한 공회전이 적어 차량 배기가스 배출이 적다.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은 주행차선과 진입 타이밍만 알면 어렵지 않다. 먼저 회전교차로의 기본 주행방향은 시계 반대방향이다. 진입하는 차량보다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이다. 진입차량은 속도를 줄이고 기다려야 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회전교차로, 도로폭 줄임, 지그재그차선, 고원식 횡단보도 등 다양한 기법을 반영해 차량속도와 교통량을 감축시켜왔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5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청은 포스터 배포와 블로그·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운전자의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시설 구축을 통해 행복도시가 국내 최고의 교통안전 선도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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